162번째 세계의 태임이 텔레포터
남유하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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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1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의 모습은 지금의 자신이 만든 모습일 것입니다. 누구나 미래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 합니다.

이 창작소설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는 미래의 자신과 만난 태임이의 이야기입니다.

태임이 살고 있는 시대는 2123년으로 아주 미래입니다. 2123년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인공 자궁인 에그에서 태어납니다.

엄마 아빠의 좋은 유전자만 골라 체외 수정을 하고 에그 안에서 9개월을 보낸 후 세상에 나옵니다.

그렇게 에그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각기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하나같이 날씬합니다. 비만 유전자를 빼고 날씬한 유전자만 넣습니다.

그런 아이들과 달리 태임이는 자연적으로 태어난 아이입니다. 자연주의자 엄마가 안드로이드 세상에 반대해 에그가 아닌 자연적 임신으로 태임이를 낳습니다.

그래서 태임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통통하고 덩치가 큽니다. 아이들은 그런 태임을 배양육이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

특히 아리와 패거리들은 태임이를 무척 괴롭힙니다. 그날은 국립 과학관으로 견학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국립 과학관에는 최초의 타임머신인 타이미 011호가 전시되어 있었고 그날따라 송이솔 선생님은 배가 아파 화장실을 왔다갔다 합니다.

아이들은 그 틈을 노려 태임을 타임머신인 타이미 011호에 가두어 버립니다. 그런데 멈춰버린 전시용 타임머신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타임머신은 2138년의 9월로 가게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잠시 뒤 타임머신의 문이 열리고 태임이는 2138년에 도착합니다.

타임머신을 나오자 과학관 경비로 보이는 여자가 태임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합니다. 태임은 자신의 이름을 안다는 것에 놀랐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던 경비원은 15년 뒤 태임이 자신이었습니다. 태임은 타임머신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날 친구들이 타임머신에 가두는 사건 때문에 모든 것이 변해버렸습니다. 공포에 질렸던 태임은 타임머신에서 기절을 했고 그 뒤부터 식이 장애를 앓게 되어 아주 깡마르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짐합니다. 15년 후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된 태임은 충격을 받습니다.

게다가 15년 뒤 태임은 폭탄을 주며 친구들을 죽이라고까지 합니다. 태임은 15년 뒤 자신이 악당이고 친구들을 죽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태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9살의 태임이는 14살의 태임이 상상하던 모습이 전혀 아닙니다. 다시 15년 전인 14살의 태임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태임은 자신이 꿈꾸던 모든 것을 미래에 이루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29살 악당 태임을 막으려고 합니다.

이 창작소설 《162번째 세계의 태임이》는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SF소설입니다. 미래의 태임이의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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