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마다 문화가 다르고 육아의 문화도 다릅니다. 아이들 육아는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게 길을 안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 성교육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성장이 빨라 어렸을 때부터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성교육에 대해 책을 보거나 영상 등을 통해 성교육을 하지만 최소한의 성교육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에 맡깁니다. 이런 성교육이 부모가 할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에서 알려주는 성교육이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봅니다.
다양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지만 발달과정은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성교육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이가 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 성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봅니다. 오뽀는 어떻게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등의 구체적인 질문입니다.
또는 아이의 성적 행동을 목격하거나 전해 듣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을 만지기도 하고 친구의 몸을 만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성교육의 주체는 아이와 부모이기에 한쪽이라도 준비되지 않으면 건강한 성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성교육을 해야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교육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연령별로 집중해서 교육해야 하는 내용과 교육 시 사용하는 언어는 아이의 연령과 성적 지식 수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의 궁금증을 어리다는 이유로 묵살해서는 안 됩니다. 질문을 받는다는 건 신뢰에 대한 방증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끔 아이의 성교육에 있어 딸은 엄마가, 아들은 아빠가 맡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남편이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부부가 서로에게 미루는 행동일 뿐입니다.
성교육은 성교육 대상자와 조금 더 친밀한 대상,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그 사람이 이성 양육자든 동성 양육자든 상관없습니다.
말이 잘 통하는 건 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아이의 성교육은 지식적인 면만 다루는 게 아니라 아이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성 양육자가 성교육을 하면 아이와 공감 형성이 더 빠를 수 있지만 이성 양육자가 성교육을 하면 이성에 관한 정보와 관계 형성에 관해 섬세하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성교육을 한다는 것이 불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미루거나 모른척 하기보다 이 책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을 읽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