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파괴 - 군중에서 공중으로
윤동준 지음 / 파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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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에 굴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아서 높이 올라갈 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올라가고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는 것이 인생의 굴곡을 만듭니다. 이 책 《우상파괴》의 저자는 어린 나이에 인생의 굴곡 하나를 만듭니다.

궁핌합 없는 가정환경에서 잘 자랐지만 16살 조기 유학생에서 자퇴생으로 내몰리면서 삶을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자퇴를 하고 3년동안 수많은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아마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설계와 미래를 그렸던 것 같습니다.

이후 자퇴생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명문 칼리지에 4년 학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공부를 합니다.

이 책 《우상파괴》는 그런 경험에서 얻게 된 여러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적고 있습니다.

그 주제들을 보면 영웅, 능력주의, 직관, 환원주의, 공감, 신념, 염세주의, 공중, 이성, 지성, 연대 등 다양합니다.

우리 사회는 많은 것에 자유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만큼의 사유재산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능력이 있다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사회계층 차이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사회적인 분위기나 특권과 부의 자리를 대물림하기 위한 억지스러운 논리도 있습니다.

특권층은 자신들의 사회계층을 유지하기 위해 능력주의라는 단어로 포장합니다. 이런 것을 불평등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 사회에서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유럽 귀족사회에서는 군사 계급의 자격요건이나 숙련된 기능공 조합의 견습체제,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가협회의 공식적인 집단이 상류층을 독점합니다.

그리고 충원을 제한함으로써 자신들의 상황을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계층끼리 담을 쌓게 만듭니다. 이는 곧 사회의 붕괴를 초래합니다.

세상이 부유해질수록 불평등은 커지고 사회의 불만은 많아집니다. 소수의 성공한 사람도 다수의 대중보다 실질적으로 더 현명하거나 훌륭하지 않습니다.

사회와 특권층에 대한 불만은 폭력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폭력과 차별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곳에서는 변화의 노력조차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진정한 이익을 국민보다 더 잘 안다고 주장함으로써 자신을 정당화하며 국민에게 자유를 약속합니다.

이 책 《우상파괴》는 인문도서로 우상의 의미가 절대적인 지식이나 우상시되는 것들을 파괴함으로 좀 더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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