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공룡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가 있습니다. 그때는 아주 어렵고 긴 공룡이름을 전부 외우고 공룡책만 보려고 합니다.
실제 모습을 볼 수 없는 공룡들의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이 그림책 《나의 첫 번째 공룡 이야기》는 아이들의 흥미를 충분히 잡습니다.
공룡은 아주 오래전에 멸종되어 박물관에 남은 화석이나 뼈 정도가 전부이지만 아이들의 공룡 사랑은 대단합니다.
공룡은 우리가 지구에 살기 전부터 다른 동물들도 지구에 살기 전부터 살고 있었습니다. 공룡은 땅에 살던 동물로 뱀과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입니다.
하지만 뱀과 도마뱀의 크기와 어마어마한 몸집으로 알려진 공룡과 같은 파충류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 크기가 너무 차이납니다.
공룡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물이 모두 같은 시대에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공룡이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트라이아스기가 있고, 쥐라기에 살던 공룡도 있습니다.
백악기에 살던 공룡도 있다고 하니 그 종류도 많고 그 시기도 길었던 것 같습니다. 백악기를 끝으로 공룡은 멸종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룡을 좋아합니다.
공룡은 대부분 육식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고 초식 동물도 있습니다. 육식 동물은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로 공룡 메갈로사우로수는 같은 공룡을 잡아 먹습니다.
동물을 잡아 먹기에 날카로운 이빨과 뾰족한 발톱으로 먹잇감을 움켜쥐고 뜯어먹습니다. 초식 동물은 나뭇잎이나 솔잎, 덤불 같은 것을 먹습니다.
초식 공룡은 기다란 모긍로 높은 나무에 달린 잎을 뜩어 먹어 목이 깁니다. 공룡은 몸집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공룡이 날 수 없지만 하늘을 날았다고 하는 익룡이 있습니다. 익룡은 생김새는 공룡과 매우 닮은 파충류로 정확하게는 공룡은 아닙니다.
플라테오사우루스는 공룡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크고 무겁습니다. 질긴 나뭇잎도 씹을 수 있는 이빨이 나 있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온갖 식물을 먹는 초식 공룡입니다.
아토포덴타투스는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살던 해양 파충류입니다. 몸집이 큰 대두분의 해양 파충류와는 달리 고기를 먹지않는 선사 시대 동물입니다.
양옆으로 넓게 벌어진 주동이로 바다 밑바닥에 난 해조류를 진공청소기처럼 긁어낸 후 빨아들여서 먹습니다.
네 발로 걷는 초식 공룡 스테고사우루스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며 지붕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붕을 덮는 기왓장처럼 생긴 골판이 등에 줄지어 나 있는데 이 골판은 햇빛을 흡수해 몸을 따뜻하게 해 줬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몸집이 작고 날개와 깃털이 달린 육식 공룡 아르케옵테릭스는 오늘날의 새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르케옵테릭스는 까마귀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이 책 《나의 첫 번째 공룡 이야기》는 다양한 공룡에 대한 지식과 함께 어떻게 생겼을 것이라는 모습을 삽화로 그려놓고 있어 더욱 재밌게 공룡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