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
홍선기 지음 / 모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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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 타임을 보면 적정 나이가 되면 노화가 멈추고 인간 생활에 드는 비용이 모두 자신의 수명으로 계산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카운트 바디 시계에서 자신의 수명으로 계산을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간이 자신이 죽을 시간을 보며 살아갑니다.

인간의 목숨은 언제나 유한하지만 그 중에도 무한한 수명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써도 카운트 바디 시계는 줄어들지 않아 괴로워합니다.

자신이 사랑한 사람들이 모두 죽고 혼자만 남아 영혼 없는 인간처럼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무한한 수명을 가졌지만 남자는 불행했습니다.

결국 남자는 자살하게 됩니다. 우리가 볼 때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행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소설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의 주인공 역시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젊은 벤처 사업가 케이시입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케이시는 인생의 큰 즐거움이 없습니다. 자선 파티를 주최해 사람들을 만나는 생활을 합니다.

5년 전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가즈키는 중학교 동착인 제임스를 통해 케이시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임스와 가즈키는 케이시가 주최한 파티에 갔습니다.

케이시는 도쿄대학교 경제학부로 입학했다가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 시기에 제임스도 일을 도왔습니다.

그 때 엄청난 부를 쌓게 된 케이시는 부유함을 자랑하지 않고 오히려 검소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가즈키는 케이시가 행복한지 궁금했습니다.

케이시와 친분을 쌓게 된 가즈키는 케이시에게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알려주며 여자를 만나면서 조금 다른 생활을 해 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케이시는 이미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 등이 사라진 지 오래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을 만난다고 해서 갑자기 인생의 기쁨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데이팅 앱에 사진과 프로필을 올려두니 여자들이 연락을 하기도 하고 자신도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연락할 수 있었습니다.

케이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여자와 잠자리를 하거나 쾌락을 위한 만남을 이어갑니다. 여자들 역시 케이시에게 바라는 것도 단순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케이시와의 잠자리로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케이시는 그런 여자들과 일회성 만남만 계속했습니다.

반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추천했던 가즈키는 데이팅 앱을 통해 하츠네를 만납니다. 하츠네와 대화가 잘 통했고 4개월째 교제중입니다.

그런데 하츠네가 3년이나 사귄 만화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은 온천 여행도 가며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즈키는 양다리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여행 후 하츠네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가게 되고 엄청난 결과를 얻습니다. 하츠네는 남자친구 료타에게 헤어지자는 이별을 통보합니다.

가즈키 역시 만나 자신이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을 말하고 헤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가즈키는 하츠네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합니다.

장편소설 《너는, 어느 계절에 죽고 싶어》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케이시와 평범한 회사원 가즈키의 연애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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