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되면 신을 찾게 됩니다. 그 신이 평소에 자신이 믿던 신인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신을 찾습니다.
어쩌면 신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진 않지만 자신에 대한 믿음과 안정, 희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에세이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에서는 누군가의 가장 힘든 시기에 신이 희망을 주었고 믿음을 주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의 작가가 고등학생이 되던 해 부모님은 신용불량자가 되고 셋방, 쪽방, 반지하를 전전하며 가족은 점점 가난한 생활을 했습니다.
빚쟁이의 독촉은 더욱 생활을 불안하게 하고 가난은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들고 주눅들게 하며 그 어떤 것에도 확신을 갖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가난은 불행 그 자체였고 돈이 없어도 행복한 삶이란 불가능하던 때였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던 그 시절 신에게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돈 많은 언니로 불리며 남편을 퇴사시키고 일곱 살짜리 딸애가 원하는 것을 액수의 상관없이 사줄 수 있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성공에 관한 동기부여 영상이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은 많고 작가의 인생에서 하나님을 빼놓고 설명할 길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반드시 세상적인 성공과 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앙의 깊이나 열심과 달리 척박한 환경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길을 알려줍니다. 월급 40만 원을 받으며 인턴을 했지만 정규직 전환에 실패하고 광고회사에 알바를 합니다.
그 뒤 공부방에도 일해서 큰 성과를 얻지만 초반에 약속했던 보수를 받지 못합니다. 일을 그만두고 온라인 사업을 하게 됩니다.
반찬 사업을 했고 자리를 잡았을 무렵 날씨를 타지 않는 제품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에 블로그 마켓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웃이 수천 명으로 늘게 됩니다.
육아용품을 판매하게 되고 임신 후 출산이 겹치면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두 달정도 뒤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쇼룸을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쇼룸이었지만 당시 장사에 대한 상식조차 없는 상태였기에 장사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몰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혼자 월 매출 3000만 원을 올리는 장사꾼이 되었습니다.
재고를 상시로 판매하는 일반적인 쇼핑몰과는 달리 일주일에 한 가지 아이템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공동구매 전략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일주일 중에 나흘간은 제품을 주문받고 주문이 끝나면 한꺼번에 배송을 보내는 방식으로 일주일에 1~2일만 제품 패킹 및 배송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 수백 장의 송장을 뽑아 수백 개의 택배를 포장하는 일도 온전히 혼자 해냈습니다. 이렇게 돈 잘 버는 아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창업을 하는 데 있어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고 다양한 변화를 통해 재빨리 실패에서 벗어날 수 있고 트랜드를 잘 따라 부자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