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강아지는 댕댕이라고 부릅니다. 강아지를 더욱 귀엽게 만드는 애칭이기도 한데 강아지를 키우면서 강아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집안에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인간처럼 살면 강아지에게 좋은 줄 알고 생활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아지에겐 강아지 나름의 습관이나 생활 방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강아지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에세이 《연애보다 강아지》에서는 강아지에 관한 궁금증도 조금 풀리고 앞으로 강아지에게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상대에 대해 공격성을 가질 때 앞다리를 낮게하고 뒷다리와 엉덩이를 높게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그럴 때는 싸우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비언어적 표현외에도 우리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개가 털을 곤두세울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성이 났다는 의미로 공격 태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걸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신이 났거나 살짝 당황했을 때도 취하는 행동입니다. 의외로 강아지는 몸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잘 하는 동물입니다.
개의 혀는 고양이의 혀와 다릅니다. 고양이보다 미각이 발달해서 쓴맛, 신맛, 단맛, 짠맛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자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데 수면 자세로도 강아지의 기분이나 성격을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낙천적인 성격의 개들일수록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발을 뻗은 채 그 위에 머리를 올려놓고 자는 건 수면 상태가 아니라 조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자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이렇게 옆으로 앞다리, 뒷다리를 쭉 펴고 자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그 상태가 아주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아지가 집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위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키는 편인데 강아지는 목욕을 싫어합니다.
대부분의 개들은 목옥에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목욕이 끝나면 안도감을 느끼고 집안을 누비며 달리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목욕을 좋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첫 목욕이라고 합니다. 첫 목욕을 재밌고 좋은 것으로 만들어주면 목욕을 좋아하게 됩니다.
강아지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꼬리를 세차게 흔듭니다. 강아지의 꼬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개가 꼬리를 살살 흔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개의 세계에서 그것이 꼭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위로 바짝 세운다면 불편하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혹시 길에서 산책하는 강아지가 꼬리를 위로 바짝 세우고 있다면 개가 뭔가 놀라 잔뜩 겁을 먹고 있거나 불편한 상황이라 가까이 가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