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엔 많은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종류의 생물이 사는지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바다엔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 《나의 첫 번째 바다 생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구엔 산과 대륙뿐만 아니라 바다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푸른 행성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지구 밖에서 보면 바다의 푸른물이 파랗게 보입니다.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큰 바다를 해양이라고도 부릅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남극해, 북극해 등의 모든 바다를 해양이라고 합니다.
바다속 깊은 곳은 빛이 들어가지 못해 온통 깜깜한 어둠뿐이라고 합니다. 바닷물의 표면은 햇빛으로 따뜻하지만 물속으로 깊이 내려갈수록 차가워집니다.
그런 바닷속에는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물고기, 산호초, 조개, 해초 등 다양한 생물이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바다의 생물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요? 대부분의 바다 생물들은 플라크톤을 먹고 살아갑니다. 육지의 동물도 종류가 있습니다.
포유류, 파충류, 조류, 무척추동물, 양서류 등의 종류가 있고 바다 생물에도 해양 포유류, 해양 파충류, 해양 무척추동물, 바닷물고기, 바닷새 등이 있습니다.
해양 생물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것은 고래입니다. 해양 포유류로 분류되는 고래는 인간처럼 몸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온혈 동물입니다.
신기한 것은 몸 크기가 30미터 가량 되기도 하는데 고래들은 입 안에 이빨이 없이 수염만 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고래의 먹이는 크릴새우나 플랑크톤입니다.
또 다른 해양 포유류인 바다표범과 바다사자는 미끈하게 잘 빠진 몸으로 수영을 아주 잘 합니다.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물고기를 찾아 쏜살같이 이동합니다.
입가에 뻣뻣한 수염이 가득 나 있는 바다코끼리는 육지 코끼리 상아처럼 한 쌍의 엄니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최대 40년까지 수명을 가집니다.
바닷새로 분류되는 펭귄은 하늘을 전혀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대신 물속을 날아다닙니다. 남극 대륙을 에워싼 모든 바다가 분포지입니다.
바다의 무법자로 알려진 상어는 먼바다에서 살고 있으며 플랑크톤이나 물고기, 오징어, 게 등을 먹이로 합니다. 최대 70년이라는 수명을 가집니다.
상어는 덩치가 가장 큰 물고기이지만 단단한 뼈가 없습니다. 뼈처럼 잘 구부러지고 물렁물렁한 연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다의 뱀으로 불리는 장어는 뱀처럼 몸이 가늘고 긴 물고기입니다. 비늘이 없고 피부가 굉장히 끈적끈적한 특징을 가지는데 따뜻한 바다에 분포합니다.
뱀장어목에 속하는 곰치는 사는 환경에 따라 온갖 빛깔을 띠는데 줄무늬나 점무늬가 있기도 합니다.
장수의 상징인 바다거북은 바깥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냉혈 동물입니다. 바다거북이 모래사장으로 나와 햇빛을 쬐어야 하는 이유가 해양 파충류라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암컷 거북이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육지로 나와 알을 낳고 한 둥지에 수백 개의 알을 낳고 바다로 다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