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하는 마음 - 분재 초심자를 위한 식물 생활 안내서
강경자.최문정 지음 / 지콜론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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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가 어떤 것인지 알고는 있지만 분재에 대한 매력이나 멋은 아직 모릅니다. 분재를 주변에서 접한 적도 없습니다.

물론 분재가 아주 희귀한 분야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관심만 있다면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분재하는 마음》을 통해 분재란 것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분재는 식물을 화분에 담아 키우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 방법엔 분식, 분재, 분경의 형태로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분식은 운두가 가장 높은 분으로 실내 식물, 원예식물을 심는다고 합니다.

분재는 운두(화분의 높낮이)가 낮고 분재 식물을 심고, 분경은 운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무나 풀, 이끼를 심고 경치를 꾸미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 식물의 화분은 형태가 크게 깊지만 분재 식물의 화분은 낮고 넓은 형태로 그렇다보니 식물을 심으면 잔뿌리가 사방으로 자라 키가 성장하는 대신 나무의 줄기가 굵어지게 합니다. 그것이 일반 화분과 분재의 차이점일 것입니다. 분재를 할 식물을 고를 때 자신이 좋아하는 식물을 고르기보다 나의 환경에 맞는 식물을 고릅니다.

식물이 태어난 곳과 과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많은 양의 빛과 바람 등이 필요한 곳이기에 중요합니다.

분재는 중국에서 발생한 동양 문화입니다. 병자호란, 임진왜란 등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 한국 분재는 중국 분재와 다른 분재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분재는 한 나무가 갖는 공간의 미를 중요하게 여기고 우리 선조들은 나무에서 느껴지는 여백으로부터 여유와 한적함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분재의 안정감이나 생동감, 여백의 미, 고태미, 조화와 통일 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분재는 만드는 이의 의도에 따라 성장하며 뿌리내릴 토양과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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