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의 창조자들 - 메타버스와 챗GPT의 창조적 융합시대를 여는
노석준.이승희 지음 / 글라이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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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가상세계는 무엇이 있을까요? 요즘 가장 핫이슈인 메타버스와 챗GPT가 바로 그런 가상세계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책 《가상세계의 창조자들》에서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상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단테가 저술한 신곡이라는 책은 사후 세계의 여행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지옥과 연옥, 천국편의 각 33곡과 서곡을 포함해 100곡으로 이루어진 문학작품입니다. 신곡은 인가의 자유의지 문제와 기독교 문명을 집대성해 지금까지도 명작 고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테가 묘사한 사후 세계는 언어적인 표현만 정교한 것이 아니라 가상적 사후 공간을 묘사하며 건축가가 공간을 설계할 때 필요한 요소들까지 묘사합니다.

천국과 연옥, 지옥이라는 세 가지 다른 공간적 프로그램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관계를 구성해내고 이 가상의 사후 세계와 현존 세계인 지구와의 관계까지 만들어냅니다. 미켈란젤로 역시 증강현실에 도전합니다. 로마의 시스티나성당에는 미켈란젤로의 최대 걸작인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가 있습니다.

시스티나성당의 경우 성당이라는 실재하는 물리적 공간에 미켈란제로의 벽화와 천장화에 그려진 가상적 세계와 공간이 융합됨으로 새로운 차원의 융합 공간이 탄생하는 증강현실을 구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백년 전부터 우리는 현실에서 실재하는 공간과 구조와 크기 등 물리적 특성을 이용합니다.

공간이 갖는 고유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가상 세계로의 몰입 속도를 높이고 가상 세계의 공간 활용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현재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의 세계에 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미러 월드 등으로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의 세계일 것입니다. 초기 메타버스가 게이의 형태로 시작되기도 했고 메타버스가 구현하는 디지털 가상의 공간에서 게임의 기능이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디지털과 친화적인 MZ 세대에겐 디지털 가상 세계는 현실과 떨어진 세계가 아닙니다.

이미 메타버스 안에서 친구들과 사귀고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취미 활동도 합니다.

자신의 창작물에 고유인식 값을 부여해 원본을 인증받고 이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단순히 게임만 즐기던 기존의 가상 세계를 뛰어넘어 이제 메타버스는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미래는 과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는 여러 영역에서 미래 산업의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생산되면서 미래에 중요한 변화의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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