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차를 좋아하는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워낙에 차를 좋아해서 차에 넣을 설탕을 찾아 항해를 떠난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국의 역사 깊은 곳에서부터 자리하고 있는 차는 현대까지도 영국인들의 문화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젊은 배우이자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은 영화 홍보를 위해 다른 나라에 갈 때도 자신의 차 컵을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수시로 컵에 차를 마시기 위한 찻잔 세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영국 출신배우들 대부분이 이렇게 자신의 찻잔 세트를 가지고 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20대인 젊은 배우까지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만 보아도 영국인들에게 차는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 나오는 애프터눈 티와 함께 즐기는 케이크 레시피를 알려줍니다.
드라마 다운튼 애비는 시청자들에게 사회 계층에 따라 달리 즐기던 애프터눈 티의 전통을 보여줍니다.
당시 영국 문화에서 차는 귀족들에게 하인들이 차와 음식을 가져가면 귀족들이 차를 마시는 동안 하인들은 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인들 역시 차와 빵을 즐기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거나 셔츠를 수선하고 단추를 달거나 카드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 책 《다운튼 애비 애프터눈 티 쿡북》에는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비스킷, 스콘, 케이크, 타르트, 칭거 푸드, 잼 등 최고의 접대를 위한 레시피가 있습니다.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차는 녹차, 백차, 홍차, 우롱차, 랍상 소우총, 블랜드 티,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아이리시 브랙퍼스트 등입니다.
이런 차들은 대부분 쓴맛을 가지고 있어 달달한 케이크나 번, 비스킷, 머랭, 파이, 스콘 등과 함께 먹습니다.
마들렌은 다운트 애비 애프터눈 티에 관례적으로 등장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마들렌을 디저트로 많이 먹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개껍질 모양의 마들렌은 차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침대 머리맡의 비스킷 통에 담아두고 늦은 밤 간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첼시 번은 런던 남서 지방의 첼시 번 하우스의 소유주가 처음 소개한 빵으로 시대를 초월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왕족들은 주로 과일을 듬뿍 넣어 만든 번을 즐겨 로열 번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중세 시대부터 아몬드를 수입해서 먹었습니다. 오랜 기간 케이크레 사용되어온 식재료가 되었고 아몬드 가루나 익스트랙트를 첨가하면 견과류의 풍미를 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 다운트 애비는 2015년 시즌 6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영국 귀족들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지만 당시 급변하는 시대 역시 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것이 식문화인데 그들의 인생에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차와 케이크 등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