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의 첫걸음 - 자연으로 돌아가라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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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친화적인 습관을 가져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맨발걷기 이론과 치유의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하는 도서들도 많습니다.

이 책 《맨발걷기의 첫걸음》은 《맨발로 걷는 즐거움》이라는 책의 개정판이라고 합니다.

발과 흙의 접촉, 맨발과 대지의 첫만남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경이로운 체험에 대해 만족합니다.

신발을 신고 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맨발이었을 떄 쏟아지는 의하한 시선들이 맨발걷기를 어렵게 합니다.

그러나 고정관념을 벗어나고 나면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고 그것은 우리를 속박해온 관습의 틀을 깨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걷는다는 것은 계절의 순환을 느끼게 합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통하여 생동하는 봄의 소리와 기운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켈트족은 청동기 시대부터 추운 겨울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이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연중 내내 맨발로 살았습니다.

성별이나 나이, 사회계급을 불문하고 맨발 풍습을 지켰는데 이는 맨발의 편리함과 민족적 자긍심에서 기인되었다고 합니다.

인더스문명의 후예인 인도인들도 오늘날까지 맨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등지의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볼 떄 삶에서 맨발로 가장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맨발은 속세에서 지녔던 모든 소유와 번뇌를 버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구도를 향한 고행의 결연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석가모니는 평생을 맨발로 걸어다니며 불법을 전파했고 맨발인 채로 길에서 열반했습니다.

맨발로 다닌 철학자들도 있습니다. 언제나 초라한 누더기를 몸에 걸치고 아테네의 거리를 맨발로 돌아다닌 철학자는 소크라테스라고 합니다.

맨발에 대한 애착은 대단해서 심지어 한겨울 차디찬 얼음 위에서도 맨발로 서서 밤을 새워 생각하고 사유하였다고 합니다.

현대 문명사회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라이프스타일로서 맨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맨발이 주는 느낌과 겅간을 위한 생활입니다.

맨발로 걷는 것은 신발을 신는 것보다 더 편안하고 발 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감각적으로도 더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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