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 등에 전문직으로 취업하고 이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민을 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하나의 방법인데 미국 간호사 취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책 《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은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미국 전문간호사가 되고 이민까지 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서른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간호사 공부를 시작했고 마흔 할 살에 병원을 런칭합니다. 간호사가 되려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데 결코 이른 나이는 아니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였고 주거지를 자주 옮기면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많은 충격과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외국에서 살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이 없던 때라 어떻게 외국에서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몰랐습니다.
미국 관광비자를 받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입국합니다. 한 달 정도는 미국을 여행하고 단기 영어 연수도 받습니다.
관광비자를 학생비자로 바꾸고 더욱 한국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금융학을 전공하고 1학기 마치고 결혼을 합니다.
결혼 후 남편의 사업 이유로 2달 만에 미국 깡촌으로 이사를 하고 금융학보다는 간호과에 들어가 공부를 하게 됩니다.
간호대학이 그렇게 힘든지 상상도 못 했고 공부만큼 지식과 문화, 관습, 매너, 영어 등을 배워야 했습니다.
처음 간호사 공부를 시작하고 8년 가까이 간호 공부를 했고 끝내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6년 정신과 전문간호가(NP)가 되어 정신과 병동과 양로 병원을 회진하면서 환자들에게 정신과 약을 처방하고 병원 의료팀과는 진료 및 간호 계획, 퇴원 계획을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 지역에 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정신 상담을 받을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신과 전문간호사로 일하면서 로스앤젤레스에 헬스클리닉을 열었습니다. 환자들과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동료 및 후배 NP들,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마흔한 살에 클리닉을 오픈한 것은 큰 모험이었습니다. 클리닉의 크기가 크고 작음, 환자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신과 전문간호가가 병원을 설립해 4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