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을 신인류라고 하는지 처음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 《신인류가 몰려온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출산율을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인구가 줄지 않는 이유는 고령인구가 늘아나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점점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80~90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니 초고령 사회가 확실합니다. 초고령 사회가 된만큼 노후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고령인구가 많아지다보니 실버산업이 발달한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입니다. 많은 고령인들이 요양원이나 요양 병원에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입니다.
노인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혐오하고 증오하는 젊은 세대도 있는데 우리 사회는 세대 차라기보다 일종의 계급 투쟁의 양상을 띨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의 노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약자는 아닙니다. 수적으로도 많고 덩치가 커지면 정치 세력화될 수 있습니다.
노인 복지에 대해서도 목소리가 커질 수 있고 특정 이슈에 대한 나이별 의견이 노소 세대 간에 확연히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노인의 지립과 자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고령 시대를 충실하게 살려면 초고령의 늪을 현명하게 잘 건너야 합니다.
중년부터 준비하는데 건강은 생활 습관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인생 100년을 잘 살아가려면 늦어도 40대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면서 초고령 사회에 대해서도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인들은 구강 기능 운동에 대한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구강 기능이 약해지거나 퇴화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노화도 촉진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을마다 고령자들끼리 어울려 지내는 클럽이 많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경로당 활동을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해야 합니다. 함께 어울리는 것이 노인들 인지 행동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노화는 개인차가 큽니다. 개인에 따라 늪의 깊이도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 지병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 힘든 삶입니다.
큰 질환까지는 아니라도 노화에는 잔잔한 문제들이 생깁니다.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모든 것이 위축되고 제한을 받습니다.
생의 마지막 10년에 건강 수명이 다 되어간다는 것은 인생 최후를 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웰 다잉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의료 기술이 발달해 소생 가망이 낮은 환자도 연명술이라고 해서 의료기기에 의지해서 생명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인생을 건강하게 의미 있는 일을 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떻게 사느냐보다 말년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더 큰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