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완전범죄연구(2025마주) - 블랙레이블 시리즈 블랙레이블 시리즈
프리키 / 책보요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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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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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완전범죄연구(2025마주) - 블랙레이블 시리즈 블랙레이블 시리즈
프리키 / 책보요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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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의 행렬(원제 : 시체이동)]


이상한 차량 행렬.

그 안에는 마네킹이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그 안에 시신이 섞여 있었다고!?

이 사건의 배후엔 누가 있는 것일까.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명동에서 본 남자(원제 : 위장자살)]


조카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던 사람.

뉴스에 나온 자살했다는,

시장 전담 비서인 그는 분명 죽은 사람인데

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걸까?

그럼 죽은 건 누구지!?



[반대급부 (원제 : 증거인멸)]


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다고?!

주택의 구조에 장롱 속 서류봉투까지.

작가인 자신만 알고 있어야할 내용을 그녀가 알고 있다.

어떻게 알지?



[유언의 함정 (원제 : 살인계약)]


재계의 거물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밀실의 공간. 남겨진 유언.

그리고 유언으로 인하여 특정되어버린 용의자.

그녀는 정말 살인 사건의 범인일까?

진실을 알게 된 탐정의 선택은 무엇일까



[전화 너머의 저주(원제 : 완전상속)]


아내가 떠난 뒤 걸려온 전화.

아내의 친구라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말하고,

경찰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전해듣게 된 서진은 경악하지만 

이 사건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탐정이 찾아낸 진실은....



[붉은 X표식과 지푸라기 인형 (원제 : 심리살인)]


누군가 저를 죽이려는 것 같아요.

조카의 부탁에 형사는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한다.

사진엽서의 x표시, 지푸라기 인형.

그녀를 저주하는 건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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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1991년에 출간되었다는

'사노 요'의 완전범죄연구를 오마주한 작품!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기에

(서점에도, 도서관에도 없다 ㅠㅠ)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없는 건 아쉽지만,

6편으로 담겨진 다양한 사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AI로 만들어진 음성, 가스라이팅과 같은 요소는

현재의 시점으로 오마주 되었다는 걸 알리는 것 같았고,

탐정 양석도와 형사 김석호는

모든 이야기에 1번 이상 등장하며

이야기를 끌어나감과 동시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는 역할을 맡으며

이야기를 함께 하는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거기에 한미호, 이동훈과 같이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다른 이야기와 연결되는 인물이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읽는 내내 이어지는 두근두근함은 추리 소설을 즐기게 되는 마성의 매력인데,

이런 부분이 이야기 끝까지 이어지는 것도 좋았다.


어? 이렇게 사건이 금방 끝나는 건가, 싶다가도

탐정이 등장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혀버리니

정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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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일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설익은 인생 성장기
작은콩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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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날 갑자기 반려병이 생겼다.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줄 알았던 20대.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불현듯 병이 찾아왔다. 

왜 내 삶에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원망과 자책, 분노와 후회를 지나 인정의 단계가 오며 치료를 시작했지만, 

종종 무너질 것만 같은 위기에 놓인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다잡은 끝에, 아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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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당연시 되는 사회.

그 속에서 챗바퀴처럼 달려야했던 나를 돌아보기


달리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그 말이

마음 속 깊숙이 들어와서 박힌다.


우리는 사실, 달리지 않아도 살 수 있는데,

달리지 않고도 사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는 왜 그토록 달리고 있는 걸까.


'설은일기'의 여는 글부터 닫는 글까지

나의 상황을 생각해보게 만들며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불어넣는다.


누구나 숨겨진 아픔 하나쯤은 갖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지은이와 달리

세상은 '겉모습만'으로 많은 것을 판단하고 넘겨짚는다.


그렇기에 '보이지 않는 아픔'을 겪는 이들이

벼텨내기 힘든,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는

힘든 그 마음을 곁에서 알아줄 것이고,

그로 인해 마음을 어루만지며

다시 나아갈 힘을 줄 것이다.


설익은 밥은 맛이 없고,

설익은 과일은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먹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설익으면 어떠랴.

이 시기를 버티고, 그럼에도 살아가면

언젠가 달콤한 나만의 열매가 열릴 것이고,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올 것이다.


남들보다 뒤처졌다고 조바심이 나겠지만,

나에겐 '나만의 속도'가 있는 거니까.

넘어지고 다치고 실패하더라도

모든 게 다 끝난 건 아니니까.


그러니 무르익지 않아도 괜찮다.

설익어도 괜찮다.

여행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자고 용기를 주는,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로부터

견뎌가는 과정을 그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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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문동 봉주르 아파트
오서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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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살 것인가? 같이 살 것인가?


월급 80만원 때문에 선택했던 봉주르 아파트 동대표 회장.

젊은 사람이 무언가를 바꿔주길 바라는 기대감이 그를 회장으로 만들었고,

이름부터 '공정한' 그의 성격이 빛을 발하며 봉주르 아파트를 바꾸기 시작한다.


고인 물을 넘어 점점 썩어가던 부분을 도려내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아파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바른 말을 했다고 회사에서 해고당하며 날개가 꺾여버린 

그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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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뇌며

마음에 울림을 주는 이야기


어느새 어리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옛날을 생각하게 되고

이사를 오면 이사떡을 돌리고, 인사를 나누고

정을 얘기하던 때가 종종 그립곤 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각박하고 차가워졌다.

그렇기에 예전엔 너무도 당연했던 온정을 나누는 소식이

뉴스 기사를 통해 알려지곤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편리한 세상이 찾아오자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은 '기계'와 친해졌고,

'우리'가 아닌 '나'를 중시하게 되면서

열려있던 문을 점점 닫아버렸다.


시대의 흐름이 그렇기에

개인을 우선시하는 이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살아감에 있어서 생길 수밖에 없는 '관계'에 엮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사소한 것마저 얘기하며 함께 웃고 슬퍼했던 그때가

'삼문동 봉주르 아파트'를 읽는 내내 더더욱 생각이 났다.


인생을 캔버스에 비유한 것,

토론은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란 것,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까지

이야기에 마음을 더하여

깊은 울림을 준다.


이야기에 나오는 정환의 행보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어긋난 것을 바르게 바로잡는 행동이

누군가에겐 아니꼽게 보이겠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로 인하여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고

웃음 짓고 정을 나누는 소통이 이루어졌기에,

그저 높이 세워진 시멘트 아파트가 아닌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마주보며 인사를 나누는

'봉주르 아파트'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마지막에 자리한 작가의 말의 엔딩처럼,

'따로, 떨어져' 지내야 하지만

'서로의 일부'가 되어 같이 살아가는,

온정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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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비밀이야
안세화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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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말아야 될 말을 들어버렸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의 고백. 어떤 말인들 못하랴. 

사람을 죽였다는 고백마저 '미친놈'이라며 속으로 욕을 뱉을 뿐이었다. 

그런데 구조가 되어 버리면서 숨막히는 압박이 시작되었다!

이럴 줄은 몰랐다.


주원, 태일, 상혁.

세 친구는 죽음을 앞둔 조난 상황에서

각자의 치부를 고백한다.


주원은 옛 연인 효진과 찍은 셀카가 있었고,

태일은 안 마신다던 소주를 좋아하며

상혁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도박을 했었다.


뭐, 그 정도야.

일탈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그들과 함께 있던 20대 청년 백산의 고백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저는요, 사람을 죽인 적이 있어요. 딱 세 번."


들으면 안될 말을 들은 뒤

구조 되어버린(?) 그들 사이엔 어색함이 흐르고,

태일과 상혁은 백산을 경찰에 신고하고 자백 녹취를 받으려하지만

거짓말이었다는 그의 말이 받아들여지며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는건가 싶었다.

그가 세 친구의 주변에서 목격되기 전까진.


백산은 자신의 고백을 듣게 된 세 친구를 노리는 걸까?

아무런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세 친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


이렇게 될 진 몰랐다.

평범한 우리들이 이럴 줄은.


그는 분명 연쇄살인범이다.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우리는 확신한다.


그렇게 믿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죽음을 앞둔 극한의 상황이었기 때문일 거다.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는 백산의 표정과 말투, 분위기는

그의 고백을 믿을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그렇기에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세 친구를 어떻게든 찾아오지 않을까 예상했고

우연이 반복되며 공포가 찾아왔다.


살인범의 고백을 들은 상황에서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심지어 그 살인범이 내 주위에 있다면?

당연히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


그런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럴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면서도

정말 그런걸까? 라며 의문을 가지게도 만든다.


빠르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서

세 친구의 계획은 '그러면 안 돼!'를 외치게 하는데

그럼에도 확고하게 씌워진 믿음에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한 역습을 계획하고 결국엔....


눈에 무언가가 씐 상태가 어떤건지 잘 안다는

형사의 말이 이야기 전체를 나타내는 것 같았던,

무덤까지 가져갈 비밀을 만들어버린

잔혹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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