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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 내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무 가지 심리 수업
김앵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평점 :
무거운 마음을 헤아리고,
온전한 나로 서게 하는 고독한 심리 방으로의 초대.
누구나 마음 안에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견고하고 온전한 삶을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알아주어야 합니다.
친근하게 소개되는 심리학을 접하고 자신의 마음에 스스로 묻고 답하는,
스무 가지의 심리 수업을 통해 무거운 마음을 한층 가볍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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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살면서 어떤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해 보았나요?
이 책은 소중한 당신을 보살펴 삶을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관계에 현명하고 유연하게 적응해 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 p. 007 -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부터,
내 마음을 알아가기 전부터,
이 책은 용기를 주면서 시작한다.
'소중한 당신'이 스스로를 보살펴서 나아갈 수 있게.
'소중한 당신'이 다양한 관계에서 유연하게 나아갈 수 있게.
3개의 방으로 구성된 심리의 방은
나를 돌아보는 8가지 수업과
관계를 돌아보고, 삶으로 나아가는 각 6가지 수업이 담겨 있다.
흔하기도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인 '자존감'부터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스라이팅', 의사소통 방법과 삶의 의미까지
어렵게만 느껴지는 심리학 용어와 설명을
만화를 통해 풀어주면서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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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게 하는 심리 수업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이 되기도,
이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심리학 용어 중에는, 이런 것도 심리학 이구나!
심리학의 범주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나를 돌아보는 심리 방에서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선 나도 모르게 뜨끔했는데
어릴 때는 그런 줄 모르고, 그게 당연한 줄 알았던 것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압박을 느끼고, 우울해졌던 부분이
나이가 들어가며 자연스레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당연한 말인데, 왜 그때는 몰랐을까?
왜 그렇게 아등바등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내 마음을 외면하며 '가면'을 쓰고 살았던 걸까?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나를 존중할 수 있는 건 '나' 뿐입니다.
나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것.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아는 것.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가능성을 하나씩 열어가는 것.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할 수도 있다는 것.
20가지 심리 수업이 담긴 고독한 심리 방은
'나'에 대해 보다 깊이 알아가며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며 채워지지 않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내가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찬찬히 그리고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는,
찬란한 순간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는 그 말은
책을 덮고 나서도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