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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식단 -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비밀
이영훈 지음 / 북드림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잘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기적의 식단이 궁금했다. 책을 보니 살은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잘 먹어야 빠진다고 하는데, 단순하게 절칼로리 음식만 먹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몸을 망치는 행동이다. 그에 반에 저탄고지 식닥은 무척이나 새롭다. 단순한 체중 감량에 힘쓰기 보다는 잘못된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 자체를 변화시켜 지속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여 건강과 함께 살이 빠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 핵심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려 주 에너지원을 지방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면 훨씬 더 건강한 몸으로 바뀔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의 식단인가. 그러면 배불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게 되고, 오히려 살이 빠지는 몸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니 정제 당분과 트랜스 지방산, 가공식품과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영양이 풍부한 지방 섭취를 즐기면 된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탄수화물울 즐긴다면 인슐린 호르몬을 건들여 혈당이 올라가고, 결국에는 살이 찌도록 만든다. 이렇듯 우리 몸의 각종 질병과 문제는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 섭취로 밝혀졌다.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남은 당이 중성지방으로 변해 비만과 내장지방, 지방간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인슐린을 비만 호르몬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살을 빠지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도 존재하는데 지방 세포에서 분비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코리티솔이라는 호르몬의 재료 또한 지방이다. 이렇듯 과잉으로 남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좀 더 챙겨먹는 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도움되는 것 인지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리니 몸에 나쁜 탄수화물을 줄이고, 좋은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 만으로도 몸이 가볍고, 덜 피곤해지며, 스트레스 또한 잘 이겨 낼 수 있는 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내 몸을 관찰하여 내 몸이 필요한 음식을 챙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로 소화.흡수가 잘되는 영양가 높은 음식 섭취와 더불어 옛우리 조상이 즐겼던 나물과 단순한 식사법이 그 해답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정해진 해답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알아보고, 단백질을 조절하며, 부족한 부분을 지방으로 채워 나가야 한다.
또한 에너지 과잉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해서 주 끼니와 부 끼니를 구분하여 과식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저탄고지식이라도 너무 마음껏 먹게 되면 몸에 좋지는 않다. 뭐든 내 몸 상태를 확인해가면서 배가 부르면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식단이 단순하게 살을 빼기 위한 식단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 몸이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식단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백해무익안 설탕과 밀가루 섭취를 줄이고, 좀 더 좋은 지방과 단백질을 간식으로 챙겨 주고, 가족의 식단 또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천천히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