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육아 법칙 - 하루 10분, 내 아이와의 놀이로 행복해졌다
윤정란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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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만 육아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풀타임 집안일에 육아까지 하다보면 진짜 아이와 함께 눈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책에서는 하루 10분만이라도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타인에게는 친절한 사람으로 배려를 하지만 정작 가족들에게는 가까운 사이라는 이유로 막대한다. 나 또한 남편과 아이에게 나의 좋지 않은 기분을 드러내며, 심한 말들을 쏟아낼 때가 있기에 반성한다. 


나 조차도 내가 생각한 결혼 생활과 육아가 너무 달라서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그 탓을 내가 아닌 가족들에게 돌렸던 것 같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가족이 내 괴로운 마음을 알아주길 원했던 것 같다. 나의 힘듬과 서운함, 외로움을 알아달라고 시위하며, 정작 아이의 마음에는 무관심했던 것 같다. 


아이의 마음을 보듬 어 줄 시간 뿐 아니라 최근에는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서 피곤하다는 이유로 책 한권 온전하게 읽어주지 않았던 것 같다. 책에서는 모두가 육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럴 때 일 수록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양을 늘리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라고 충고한다. 


보육교사인 저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알려주고, 시기에 맞는 동화책을 소개해주며,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준다.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는 10분이 아니라 일어나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 자기 전으로 특정 시간을 정해서 하루 3번씩 아이와 찐하게 마음을 나누라고 한다. 이렇게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친밀한 부모가 되는 것 이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이지만 늘 책에서는 쉬운 일들이 내가 직접 하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졌는데, 하루 10분 교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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