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당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있다 - 나의 알 수 없는 기분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처방전
야오나이린 지음, 정세경 옮김, 전홍진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의 감기라고 우울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책에서 말하길 오히려 뇌의 지독한 독감이라고 이야기한다. 생각보다 우울증의 증상은 무시무시해서, 방치해서는 안되며, 원인으로는 유전자를 지목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가 힘들어지고, 그 결과 우울증 유전자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 결과 우울증을 앓는 엄마 밑에서 똑같은 증상을 겪는 자식들이 나오는 거라고 한다. 


이 외에도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하는 문제에서 민감한 뇌 발달기에 환경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코패스의 놔와 유사할지라도 사랑이 넘치는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다면 충동적인 성향을 조절하여 범죄를 저지를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자라나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마의 손상을 막는 유산소 운동과 같은 산책을 습관화하고, 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는 명상을 책에서는 추천한다. 그리고 우울증을 단번에 떨쳐버릴 수 있는 운동으로 암벽 등반을 추천하기도 하는데, 성취감이 크고, 위험하기도 해서 도저히 우울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ㅎㅎ그래서 나도 요즘 아침에 산책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뇌를 활성화 시키고, 몸을 움직여야 우울한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단지 실천이 어려웠을 뿐 이다.


우울증 외에도 뇌로 인해 우리에게 발생하는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내용을 읽어나갈 수록 뇌의 숨겨진 이야기에 놀라웠다. 불안한 인간관계, 강방장애, 트라우마에 이르기까지 우리 뇌가 그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니... 우리는 수없이 걱정하고, 생각하고, 스스로 불안을 생성한다. 그러니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는게 몸도 마음도 편할 텐데 참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극복해나가면서 적응해나가는 것이 우리 뇌에게는 더 좋은 방법일 수 있다니 노력해봐야겠다. 그러니 즉각 보상으로 욕망 호르몬인 도파민에 취하기 보다는 이왕이면 기대치를 낮춰 행복을 극대화하라고 한다. 


사실 예민한 기질이 위기 환경에서 장점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스는 괴로울 뿐이라고도 한다.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면 강박장애가 있는 것이고, 스스로 완벽하다고 느낄때 까지 반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 나의 모습이구나 싶었다. 이처럼 책을 통해 뇌와 관련된 각종 정신질환과 그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면서 나의 모습을 찾아보게 되어서 더 대 흥미로웠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 또한 알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oo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oo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