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뉴스 읽기 - 진짜 기자도 속아버린 가짜뉴스 이야기 푸른들녘 인문교양 34
강병철 지음 / 푸른들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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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짜뉴스가 판치는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난감했다. 가짜뉴스는 언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기레기라는 오명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우리들이었다. 모두가 열광할만한 특종거리의 뉴스가 세상에 나오면 제일 먼저 발견한 누군가가 신문기사 링크를 카톡으로 뿌리거나 SNS로 공유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 뉴스가 진짜인지 확인해보지 않고, 바로 공유하는 것 이다.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는 폭발력이 엄청나기에 혼자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도 알리게 된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가짜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훨씬 더 빨리 퍼진다고 한다. 이런 대중들의 특성들을 이용하여 언론플레이를 주도하는 세력이 생겨나고, 가짜뉴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물밑에서 손쓰는 세력도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은밀히 파고드는 것 이다.


이외에도 딥페이크로 사진과 영상까지 조작될 수 있기에 눈으로 보고 있는 것조차 그대로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고 하니 정말 무서운 세상이 된 것만 같아 끔찍하다.


하지만 기존의 언론사는 단계별로 게이트 키핑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해서 사실 확인관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뉴스로 나올 수 없다고 한다. 가짜 뉴스가 보도될 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경로의 새로운 뉴스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하여, 등장하고, 기사 소비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빠른 뉴스를 원하는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다 보니 오보와 가짜 뉴스 또한 많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는 뉴스만 골라 보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에 불편한 진실을 보도하기 보다는 가짜가 판치는 뉴스가 더 많아 진다고 한다. 청소년들 또한 전통적인 뉴스 매체보다는 모바일로 뉴스를 소비하는 게 더 익숙한데, 모바일 속 가짜뉴스에만 노출되다 보면 진짜 뉴스와 세상을 보는 눈을 제대로 키울 수 없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러니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조작정보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정보출처와 만든이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관련 보도가 더 있는지 내용 점검을 하고, 사진과 동영상의 조작여부를 필수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뉴스를 읽는 우리들의 감정을 부추기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 가짜 뉴스라고 판단되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그동안 손 안에서 쉽게 보던 뉴스가 얼마나 위험한 것 인지도 모르고, 아무런 인지도 없이 받아들였다. 이렇듯 진실과 거짓을 기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졌고, 앞으로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 어느 누군가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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