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 가사를 뜯어보니 심리학이 있네
김현경 지음 / 명진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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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들 BTS에 열광한다. 나도 그들의 노래를 한번 들었다가 흥얼흥얼 빠져나올 수 없었다. ㅋㅋ 아무튼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BTS의 노래에는 지금의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이고, 무엇이 힘든지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한다. 노래의 힘이란게 이정도로 무서울 줄이야.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많은 청소년들처럼 BTS의 노래에도 그 고민의 흔적이 노래 가사에 담겨져 있다고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 부르던 가요에 이런 심오한 내용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다. 


청소년의 뇌중 번역계의 발달에 비혀 전두엽은 발달은 늦기에 이들은 감정이 풍부하고, 감정의 파도 또한 높고 충동적이라고 한다. 그저 중2병이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뇌과학적으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니. ㅎㅎ 좀 더 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이처럼 여러가지 자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심리학적으로 알아보고, 인간의 옥구 5단계에 따라 모두에게는 인정 욕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 할 수밖에 없으나 그게 지나치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게 끝없는 비교와 경쟁에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 진정으로 내 자신을 알길이 없으니BTS의 노래에 왜 그렇게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던지는지 알 것 같다. 내가 그들의 노래를 들어도 위로와 공감이 되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빛과 같을 것 같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통해 자신의 존재와 가치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말이다.



비록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사실의 숨겨진 나의 모습이고, 그림자일지라도 그것을 인정하라는 이야기는 그동안의 나를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사에 녹여낸 심리학과 심리학을 쉽게 풀어낸 이 책을 읽으며, 나와 청소년들의 심리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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