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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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나이 들고 싶다. 여유로운 마음과 가벼운 생활을 누리고 싶다. 불필요한 것들은 인생에서 배제하고, 중요한 것만 인생에 남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어떻게 실천해야 좋을지 몰라 막막하기만 했다. 책에서는 그것을 '정리'라는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깔끔하게 사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나 혼자서도 잘 사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어진다. 그런 삶을 꾸리기 위해 지금 부터 준비하고,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과 집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쓰고나면 바로바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습관, 이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잘해내지 못하고 있다. 인내와 성실함의 가치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더러워 진 곳이 있으면 그때 바로 닦아내면 힘도 들이지 않고 다시 깨끗해지지만 나는 늘 귀찮다는 이유로 나중에 다 같이 치워야 겠다는 마음으로 미루다가 결국에는 더 큰 힘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이처럼 공간을 정리 정돈하는 것은 내 마음가짐 또한 정리할 수 있다. 더러운 집에서는 마음 편히 쉴 수 없다. 그러니 더러움이 안보여도 정기적으로 쓸고 닦으면 항상 집을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다. 더러워서 신경 쓰이기 전에,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하는 것이라는 책 속의 말은 그동안 청소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해주었다


청소 도구 또한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좋은게 아님을 알았다. 단순한 도구야 말로 청소에 최적화 시킬 수 있다. 저자는 먼지털이, 청소기, 수건 만으로 청소를 하고, 세제는 중성세제와 클렌저만 사용할 뿐이다.


그리고 청소의 기본동작 되어주는 털기/쓸기/닦기/광내기를 동시에 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러워지멱 즉시 닦아 닦기만으로 끝날 수 있게 노력하는 것 이다. 이렇게 되면 대청소를 안해도 되니 얼마나 효율적인가.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더확보하게 되니 이 얼마나 행복할까?


집에 물건을 줄여도 집안일이 너무 힘들어서 고민이었는데, 이 책으로 좀 더 쉽게 청소하고, 좀 더 가벼운 인생을 살 수 있는 비결을 알 게 되었으니 잘 따라 해봐야 겠다. 그리고 나 또한 책의 저자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깨끗한 집을 유지하며 사랑스럽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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