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순간이지만 내 피부는 평생이니깐
카즈노스케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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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고, 사실은 귀찮다는 이유로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화장품 값도 아끼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피부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또 아니여서 사실 충격이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화장은 순간이지만 내 피부는 평생 함께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로션하나 샴푸 하나에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화장품의 구성 성분은 다 비슷하고, 수분, 유분, 계면활성제의 비율에 따라 다른 제품이 된다. 그러니 피부에 자극이 덜한 성분, 내 피부에 좀 더 좋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게 현명하다. 천연향료는 오히려 합성향료보다 자극이 크고 알레르기 위험도 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처럼 책을 통해서 세안제는 유지 클렌징 오일이나 순한 아미노산 계열이 좋고, 보습제는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것이 좋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고 하니 자외선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는 사실도 말이다. 단, 이것 또한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SPE30, PA++,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로, 실외에서 활동할때는 SPE50, PA++, 유기자차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평소 얼굴과 전신에 건조함이 심했는데, 이것은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바디클렌저 또한 카복실산이나 아미노산 계열인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면 건조함이 덜 느껴지고, 샴푸 또한 순한 음이온 계면활성제 베이스로 카복실산/타우린/아미노산 계열의 약산성 제품이 좋다고 한다.


이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화장품회사에서 광고하는 제품만 믿고 선택하는 것은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잘못된 나의 선택이 내 몸과 피부를 망칠 수 있기에 꼼꼼하게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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