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리 문제아가 미국 뉴욕에서 일으킨 기적 - 스펙 제로에서 미국 뉴욕, 뉴저지 주 변호사가 되기까지
다이애나 킴 지음, 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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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작은 늦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삶을 역전시킨 그녀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 하던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사실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무척 충격적이었다. 그녀는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불안 속에서 자랐다. 그녀의 이야기가 소설처럼 비현실적이라 놀랍기도 하고, 어린 그녀가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왔다.


새엄마와 친척들의 학대로 인해 그녀는 가족과 집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없었고, 그 결과 가출을 일삼고, 위험한 일까지도 종종 겪었다. 그럼에도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희망을 찾아 검정고시를 보고, 영국 유학까지 준비한 그녀였다.


그녀의 영국 유학이야기는 무척이나 치열하고 외로웠지만 그녀 스스로가 선택한 시간이었다. 힘든 유학 생활 속에서도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사람들을 만나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간의 경험들로 인해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녀의 유학 이야기 속에서도 외국에서는 밥을 오래도록 밥솥에 보온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놀라웠다. 문화차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최근에 티비 프로그램에서 밥솥이 바퀴벌레 서식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설마 했는데, 이 책에서 그 내용을 확인하게 되어 깜짝 놀랬다.


사실 그녀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두번의 이혼을 겪었고,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변호사가 되었다. 금방 사랑에 빠져버리던 그녀는 누군가로부터 얻어야만 하는 행복을 찾는 것을 그만두고, 이제는 혼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은 변호사가 되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세상에 내어놓은 작가가 되었다. 이렇듯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당당한 여성이 되어 자신의 힘든 과거까지도 털어 놓을 수 있게 된 그녀가 멋지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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