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내가 되다
지정화 지음 / 자유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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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을 위한 책으로 이만큼 적절한 제목이 있을까? 싶다. <다시, 내가 되다> 출산과 육아로 엄마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것들을 포기해왔기에 다시금 나의 이름을 찾아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항상 가슴 속에 담겨져 있다. 그래서 엄마에서 다시, 내가 되기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다보니 어느 순간 나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것 같다. 더 이상 하고 싶은 일도, 꿈도 희망도 사라져버린 느낌이랄까? 집에서 전업맘으로 살다보니 그런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고 보니 이제는 아이와 남편에게서 벗어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족들의 위해 희생하여 빈껍데기 된 내 속을 채울 시간으로 말이다. 저자 또한 힘겨운 육아와 병행하여 자신의 일을 놓치지 않았다. 그 힘든 시기에도 자신을 살리기 위한 일로 독서를 선택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체크도 따로 해놓았더니 10권이나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추가되었다.


아무튼 저자는 감사일기와 감사요청이라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었다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 스스로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찾아 나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얻기도 했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으며, 그 결과로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는 것들을 보면서 지금 상황에서 안주하고자 하는 나와 많은 비교가 되었다. 그 전에는 책을 읽고 그냥 끝내버렸다면, 이제는 진짜 실천이 뒤따라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깨닫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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