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한 잔 - 20만 명이 선택한, 20분 만에 완성하는 근사한 반주 라이프
김지혜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감각적인 요리책이 아닐 수 없다. 퇴근 후 한 잔의 여유를 생각하며 기분좋은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자니 책 속의 음식들 모두가 하나 같이 탐이났다. 생각 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도 있고, 술 안주로는 진짜 제격인 것 같다. 무엇보다 요리책 치고는 요란하지 않고, 요리법도 간결하고, 요리 플레이팅 사진까지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에 앞서 준비단계로 계량법이나 각종 양념과 드레싱이란 구비해 두면 유용한 향신료까지 하나 같이 챙겨두고 싶을 만큼 유용한 정보들이 한가득이다.


요리 또한 각 테마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나를 위로하는 든든하면서도 기름진 안주와 매운 안주, 단짠단짠 안주와 시원한 안주, 고소한 안주라는 5가지 테마로 안주 레시피가 든든하다. 니글니글한 요리를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맥 앤드 치즈와 트뤼플 맥 앤드 치즈는 진짜 끝장 나는 맥주 안주로 손색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트뤼플 오일부터 사둬야 겠다. 향기가 일품이라 죽은 요리 마저도 고급 요리로 승하 시켜준다고 하니 진짜 탐나는 요리 재료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핫한 멘보샤와 소떡소떡 레시피도 있으니 집에서 안주로 꼭 한번 도전해봐야지.


그리고 이색적인 진미채 튀김과 황태채 튀김, 스팸 튀김 등 튀기면 뭐든 맛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색적인 튀김요리들도 많다. 돼지 짜글이는 저녁 반주 안주로 제격일 것 같다. 밥도 먹으면서 소주 한잔 캬~ 정말 행복한 저녁 시간이 아닐 까 싶다. 핫한 꼬막 비빔밥 레시피도 있는데 아직 먹어보질 못해 그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집에서 한번 직접 해먹어 봐야 겠다. 양념만 맛있게 성공한다면 진짜 술안주와 야식메뉴로 최고 일 것 같다.


단짠단짠 안주로는 역시 명란 버터 구이와 콘 치지가 빠질 수 없다. 하나로는 부족하니 이 둘을 함께 술상에 올린다면 남편은 기뻐하며 술을 많이 마실 지도 모르겠다. 한번도 보지 못한 이색적인 골뱅이탕은 나중에 골뱅이 통조림을 비축해두고 있다 히든 레시피 안주로 남편에게 선보여야 겠다. 사실 매일 퇴근하고 와서 술을 찾는 남편때문에 대부분 배달 음식으로 떼웠다면 올해는 생활비 절감을 위해서라도 직접 만듯 안주로 한 잔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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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09-25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