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 - 극장 화재의 비밀을 밝혀라, 완결 ㅣ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
강효미 지음, 김경희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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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 극장 화재의 비밀을 밝혀라!

오늘은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똥볶이 할멈》, 《다판다 편의점》을 쓴 강효미 작가님의 신작,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권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구름시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소방관 오케이!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지만, 누구보다 구름시를 사랑하고 시민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소방관이랍니다.

1, 2권과 달리 이번 3권의 표지를 보니 오케이 소방관 외에 새로운 소방관 한 명이 등장했어요.
표지만 보고도 아이가 “이번에는 새로운 소방관이 나오는 건가?” 하며 어떤 인물일지 추측해 보더라고요.

어느 날 구름시의 시장이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케이 소방관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듯한 이야기를 하면서 구름시의 안전을 위해 소방서에 소방관 한 명을 더 두겠다고 발표하지요.

그렇게 등장한 새로운 소방관은 바로 노럭키 소방관!

전국 소방관 대회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다 근육도 빵빵하고 잘생긴 소방관이에요.

그런데 어딘가 수상합니다. 😳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노럭키 소방관에게는 뜻밖의 비밀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오케이는 “이제 나 혼자가 아니라 동료가 생겼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 때문에 주저앉기보다는 다시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오케이 소방관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리고 오케이에게는 아주 특별한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는 신비한 고장 난 라디오!

그런데 라디오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내일 구름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구름극장은 오케이에게 더욱 특별한 장소입니다.
12년 전 소방관이었던 오케이의 엄마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음 날, 정말로 구름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노럭키 소방관은 겉모습과는 달리 불을 무서워하는 소방관이었어요.
우왕좌왕하는 사이 오케이와 다른 지역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케이는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게 됩니다.

과연 구름극장의 화재는 정말 우연히 발생한 것일까요?

구름시 시장과 노럭키 소방관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이번 3권에서도 사건과 사고를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오케이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사고뭉치’라는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느껴져요.

실수를 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구름시를 사랑하고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니까요.

무엇보다 이번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건
“완벽하게 해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였어요.

실수해 본 사람, 실패해 본 사람, 창피를 당해 본 사람이 오히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더 잘 이해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다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세상을 구하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일 테니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실수했다고 해서 다시 일어설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는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재미있는 사건과 반전 속에 용기, 실패, 배려, 포기하지 않는 마음까지 담겨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3. 극장 화재의 비밀을 밝혀라!! 마지막을 함께해요!!

#사고뭉치소방관오케이 #사고뭉치소방관오케이3 #극장화재의비밀을밝혀라 #강효미작가 #초등추천도서 초등저학년책추천 초등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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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사무소 2 - 작은 귀 비밀 아지트 ㅣ 기묘한 사무소 2
리줘잉 지음, 정세경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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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묘한 사무소 2. 작은 귀 비밀 아지트

화려한 책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책, 《기묘한 사무소 2. 작은 귀 비밀 아지트》입니다.

저는 이번에 1권을 읽지 않고 2권부터 읽게 되었는데요.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앞선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비 오는 어느 날, 번개와 천둥으로 두 귀를 잃게 된 길고양이 쌩이. 기묘한 사무소의 식구가 된 쌩이에게 영롱 할머니가 밀가루 반죽으로 새 귀를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1권의 주요 내용인 것 같아요.

“신기해! 대단해! 기묘해! 사랑을 나누고 기적을 전하자!”

이 구호를 외치며 누군가 도움을 청하면 최선을 다해 돕고, 사랑의 답례를 받아 다시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는 곳. 바로 기묘한 사무소랍니다.

그런데 새 식구가 된 쌩이는 사무소 생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해요. 새로 만들어진 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데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밤만 되면 두려움이 가득했지요.

그런 쌩이에게 영롱 할머니는 검은 거북이 자물쇠를 선물합니다. 무서운 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잠가둘 수 있는 특별한 자물쇠예요.

기묘한 사무소에서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야외 생존 기술 훈련도 합니다. 영롱 할머니는 쌩이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는데, 그 과정에서 감기에 걸려 열이 나기 시작해요.

감기에 걸렸을 때는 홍피 감초 뿌리를 달여 마시면 좋은데, 문제는 이 약초를 구하려면 개미나라 광장의 입구를 통해 지하세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

지하세계는 무섭기로 소문난 곳이라 쌩이는 겁이 나서 가기 싫다고 합니다. 하지만 리리와 돌돌이는 기묘한 사무소의 일원이라면 할머니를 돕는 일도 함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사실 쌩이는 기묘한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까지 뭐든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하며 살아온 길고양이였어요. 그래서 억지로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다른 사람과 발을 맞춰 행동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거예요.

처음에는 짜증도 많고 모나고 뾰족한 부분도 많았던 쌩이.

하지만 할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친구들과 힘을 합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특히 쌩이의 뾰족했던 귀가 점점 둥그렇게 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외적인 모습의 변화가 아니라, 쌩이의 마음과 태도가 조금씩 둥글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홍피 감초 뿌리를 구하는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무섭고 힘든 순간도 계속해서 찾아오지만, 아이들은 서로 의지하고 힘을 합치며 하나씩 헤쳐 나갑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지나온 아이들은 처음보다 한 뼘 더 성장해 있지요.

특히 처음에는 모든 일이 귀찮고 짜증스럽기만 했던 쌩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친구들과 함께 밝게 웃고 있는 쌩이를 발견할 수 있어요.

혼자였을 때는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편했지만, 누군가를 위해 한 발 양보하고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큰 기쁨을 알게 된 쌩이.

아이들도 쌩이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혼자 잘하는 것보다 서로 돕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행동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섭고 기묘한 모험 속에서 우정과 협력, 배려와 성장까지 만나볼 수 있는 《기묘한 사무소 2. 작은 귀 비밀 아지트》.

각자의 개성이 강했던 아이들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한 팀이 되어가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함께 힘을 모으면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던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건넨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기묘한사무소 #작은귀비밀아지트 #초등추천도서 #초등동화 #어린이책추천 초등책추천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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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과 4분의 3의 슬픔
폴커 주어만 지음, 김시형 옮김 / 삐삐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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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3과 4분의 3의 슬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13과 4분의 3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해리포터의 킹스크로스역 9와 4분의 3이 떠오르는 제목이기도 했습니다.

13과 4분의 3은 이 책의 주인공 레온의 나이를 나타냅니다.

이 책은 레온이 도덕 시간에 발표할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조사하고 준비해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발표의 주제는 바로 ‘죽음과 애도’입니다.

학교에 가는 길에 있는 교차로의 교통섬에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레온은 그 십자가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신문 기사를 찾아보면서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 됩니다.

23살의 루카스라는 청년이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중 화물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고, 그 후 그 자리에는 십자가를 설치했고, 누군가는 일주일마다 꽃을 가져다 놓고, 누군가는 촛불을 켜놓았습니다.

레온은 처음에는 자신이 찾아낸 간단한 사실들을 가지고 발표를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발표를 보완할 기회를 줍니다.

“누군가가 죽은 장소에 왜 십자가를 걸었을까?”
“그곳에 누가 초를 켜고 꽃을 놓았으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레온은 십자가를 설치한 사람, 촛불을 켜는 사람, 꽃을 가져다 놓는 사람,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등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면서 단순히 ‘한 사람이 사고로 죽었다’는 사실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애도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레온에게는 이 발표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레온은 우울증을 앓고 있어 상담도 받고 있습니다. 툭하면 눈물이 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 채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발표를 통해 아이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자, 혹시 아이들이 자신을 더 잘 알게 될까 두려워 눈물이 차오르기도 합니다.

그런 레온의 발표를 같은 반 친구 루벤이 도와주게 됩니다. 두 아이는 함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죽음이 남겨놓은 슬픔과 그 슬픔을 받아들이는 서로 다른 방법을 알아갑니다.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죽음을 애도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
누구의 슬픔이 더 크고 작은지를 비교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떠난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

죽음이라는 것은 참 마음이 어렵고 무겁기만 한 존재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올해 가까운 곳에서 죽음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죽음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죽음이라는 것이 단순히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의 삶에도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는 할머니가 천국에 가셨을 거라고, 그곳에서는 더 이상 아프지 않으실 거라고 이야기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슬픔 속에 계속 머물러 있기보다는 우리가 지금의 삶을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할머니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기도를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사진을 보며 그 사람을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꽃을 놓고 촛불을 켤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평소처럼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속으로 떠난 사람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달 전, 큰아이 역시 친구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너무나 갑작스럽고 믿기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모두 적을 수는 없지만 마음이 정말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학교 벽 옆에는 잠시 친구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십자가와 그곳에 놓인 꽃과 촛불이 유난히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십자가 하나일 뿐일지 모르지만, 그곳에 꽃을 놓고 촛불을 켜는 사람에게는 그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방법일 테니까요.

#13과4분의3 이라는 조금은 이상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숫자처럼, 슬픔 역시 사람마다 그 크기와 모양이 모두 다른 것 아닐까 싶습니다.

#폴커주어만 #삐삐북스 #사춘기 #죽음과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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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쫌 아는 10대 - 플라톤 vs 칸트 : 좋아하는 일만 하면 행복할까? ㅣ 철학 쫌 아는 십대 3
서정욱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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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행복을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정말 다를 텐데, 그렇다면 과연 행복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풀빛 출판사에서 나온 철학 쫌 아는 10대 시리즈 『행복 쫌 아는 10대』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근대 철학을 대표하는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행복관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두 철학자의 이론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층인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또래의 제이와 시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두 친구는 행복을 잘 아는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생각에 질문을 던지며 플라톤과 칸트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설명해 줍니다.

이런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어요.

소크라테스가 플라톤과 제자들에게 철학을 가르칠 때 질문과 대화를 통해 생각을 발전시켜 나갔던 것처럼, 이 책에서도 아이들과 선생님이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를 함께 생각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행복에서 출발합니다.

누군가에게 행복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일 수도 있고, 친구와 즐겁게 노는 것일 수도 있고,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얻으면 정말 행복할까?”
“행복은 즐거운 감정만을 의미하는 걸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도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행복을 잘 아는 선생님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서로 다른 행복을 플라톤과 칸트가 주장한 행복에 대한 생각과 연결해 설명해 줍니다.

플라톤의 국가론,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죠.

하지만 철학책에서 국가론의 이론을 그대로 설명한다면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플라톤이 생각한 행복을 풀어내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 개념도 이야기를 따라가며 조금씩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을 이성, 기개, 욕구로 나누어 보고, 이 세 가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칸트의 생각도 흥미로웠어요.

칸트는 도덕을 단순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어떠한지를 떠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려는 마음, 즉 선의지와 도덕적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했죠.

아이들이 이런 철학적 개념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책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익숙한 주제에서 출발해 조금씩 깊은 생각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이 단순히 플라톤과 칸트의 철학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어서 더 좋았어요.

유명한 철학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이 생각에 동의할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실 행복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누군가에게 행복한 일이 나에게는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고,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 행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는 것도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의 생각도 점점 깊어지고, 중학생이 되면 공부나 친구 관계, 진로 등 여러 가지 고민도 많아질 텐데요. 이럴 때 단순히 “행복하게 살아야지”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행복쫌아는10대 #풀빛 #플라통 #칸트 #철학쫌아는십대 #서정욱 #방상호 #리뷰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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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모스 쌈벤저스 1 - 마음 단단 판타지 코믹북 ㅣ 싸모스 쌈벤저스 1
김기수.민승기 그림, 서후 글, 싸모스 원작 / 학산키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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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단단 판타지 코믹북 싸모스 쌈벤저스1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로블록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제목만 보고도 관심을 가질 것 같은 책, 싸모스 쌈벤저스 1입니다.

싸모스는 67만 로블록스 게임 유튜버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답니다.

길을 가던 싸모스는 우연히 신기한 상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호기심에 상점을 구경하던 중 피에로를 만나게 되고, 게임에 참가해 인형 키링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인형 키링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바로 시크릿랜드와 현실 세계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였던 것이죠.

피에로의 이름은 ‘세미’. 시크릿랜드에서는 누군가 보물을 훔쳐 가고 있었고, 보물이 사라지기 전에 싸모스와 가바나, 그리고 친구들이 먼저 보물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보물을 찾지 못한다면 현실 세계와 시크릿랜드 모두 무너질 수 있는 상황!

싸모스와 친구들은 보물을 찾기 위해 미로를 지나고, 거센 물살과 폭포를 만나기도 합니다. 오두막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잠시 쉬는가 싶더니 갑자기 유령이 나타나 공격을 받기도 하죠. 그리고 결국 보물을 찾지 못한 채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시크릿랜드에서 유령에게 공격받았던 싸모스의 다리 상처가 현실 세계에서도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

이 일을 통해 싸모스와 친구들은 시크릿랜드와 현실 세계가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쳐 ‘쌈벤저스’를 만들고, 다시 한번 제대로 보물찾기에 나서게 됩니다.

게임 속으로 직접 들어가 미션을 수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마음 단단 판타지 코믹북’이라는 이름처럼 이야기 속 상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마음 단단 단어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인내, 끈기, 소중함, 협동, 용기처럼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헤쳐 나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들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했던 건 이야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숨은그림찾기, 미로, 사다리, 틀린그림찾기 같은 다양한 활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만화만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문제를 풀고 이야기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게임 속 세상으로 직접 들어가 모험을 떠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인내와 끈기, 협동과 용기 같은 마음가짐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직 보물을 모두 찾아낸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 싸모스와 친구들이 어떤 모험을 펼치게 될지 궁금하네요.

함께 힘을 합쳐 보물을 찾아가는 ‘쌈벤저스’의 다음 활약도 기대해 봅니다!

#싸모스 #쌈벤저스 #마음단단판타지코믹북 #리뷰의숲 #학산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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