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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40대 기억력 수업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하진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내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복잡복잡... 정리안된 냉동실 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오래된 기억은 중요한것만 남기고 정리하고, 새로운 정보에 대한 기억을 마구마구 흡수하고픈 소망이 있다.
최근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서점에서 봤는데, 그 책은 미니멀 라이프에 관련한 책이었다. 그래서 처음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미니멀 라이프에 관련된 책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물건에 대한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라 기억에 대한 심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나같이 혼돈하거나 착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이야기한다.)
학생시절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 안해본 사람 있을까? 아마 나는 없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밤새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자리잡고 공부하며 시험보러 갔던 대학시절... 좀 미리 공부할걸...이라는 후회도 있었고, 아무리 외워도 새벽1시가 지나가면 멍~한 상태로 공부는 하지만 잘 외워지지않고 정리되지 않던 그 때가 기억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기억력이 쇠퇴한다,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한다는 그말, 요새 크게 공강한다. 아직 30대 초반이지만 10~20대와 다름을 확연히 느끼꼈고 이 책의 소개글을 보니 조금이라도 빨리 기억력을 기르는 훈련을 하고프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이런 내게 어떻게 기억력을 높이고 싶은지 방법론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기억하기 쉽게 각 챕터별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이런식으로 중요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책들을 좋아한다.
책을 처음부터 정독하는 것도 좋겠지만, 목차를 보고 자신이 필요한 부분들 부터 찾아 읽고 챕터별로 정리된 부분들을 읽는 방식도 추천한다.
이 책은 새로운 방법이나 이론들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력 높이는 흩어진 방법들을 기억하기 좋게 보기 좋게 정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금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망각은 뇌의 신경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멸했다는 말은 그 사람에게 있어서 불필요한 기억이었다는 뜻이다. 이 불필요한 신경세포를 사멸시켜서 뇌에 새로운 여유 용량을 만드는 작업은 모든 사람의 뇌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사멸 작업에서 살아남은 기억이야말로 그 사람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기억'이다.
p51
잘 기억하기 위해서는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기억을 지우고 뇌에 여유공간을 만들어줘야만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남기고 또 버리는 이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버리는 작업을 계속해서 함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기억이 나에게 남아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나에게 중요한 기억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잠들기 전에 쓸데없이 감정을 자극해 뇌에 부담을 주는 일은 가능한 피하도록 하자.
(중략)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릿속에 남은 내용에 주목하자. 그것은 망설이고 있던 일에 대한 결단이며, 고민하고 있던 일에 대한 대답일 경우가 많다.
p115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자면 작가는 일기도 가능하면 아침에 적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사실 나 같은 경우는 일기라 하면 하루의 마무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아마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을까? 오늘 일기를 적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있었고 내가 하루동안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고 또한 기억하거나 반성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적어두는 것이 매우 필요하고 그 것을 하는 작업이 일기 쓰기라고 생각했다. 작가는 뇌는 일어나서 약 18시간 지난 후 움직임이 둔해진다 이야기 한다. 그렇게 둔한 상태의 시간에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정확히 떠올리지 못하며 그 대신 자신이 느낀 감정은 쉽게 잊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감정적인 내용을 적기 쉽다고 말한다. 작가가 주장하는 부분에 일정부분 동의하고 자고 일어나서 기억나는 부분들을 정리하며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일 역시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동안 감사일기를 쓰다가 중단한지 오래되었다. 일기라는 이름이 꼭 아니더라도 나에게 중요한 일들은 아침에 정리해 보는 작업. 흔히 많이들하는 미라클 모닝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같다. (새벽4시에 일어나기는 힘들지라도 6시에는 아니 아이보다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또 다시 해본다.)
뇌는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약해진다고 앞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이렇게 약해지면 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laptin)'을 줄이고, 식욕 자극 호르몬인 '글렐린(ghrelin)'을 늘리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 결롸 우리가 입이 심심하다거나 배가 출출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때 정말로 배가 비어 있는 것은 아니다. 뇌가 잘못 내린 명령에 속아 음식을 먹으면 몸에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당분이 보급된다. 그러면 몸은 이를 중성지방으로 바꿔 저장한다. 무서운 순환이 아닐 수 없다.
p128~129
공복과 기억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뇌의 거짓에 몸이 속고 있는 내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뇌 속에 불필요한 것들을 비우는 습관을 기를 뿐 아니라 절식을 통해 몸도 뇌도 건강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제발... 쓸데없는 것으로 채우지 말자.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중요한 일을 확실히 기억하기 위해서는 뇌에 정보를 꾹꾹 집어 넛는 것이 아니라 여유 용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 무조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읽고 외우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유공간, 여유용량을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서 말했다. 정말 많은 것은 들어있지만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언제 넣었는지 모르는 정신 없는 꽉 찬 냉장고, 냉동실은 전기세를 잡아 먹는 주범이다. 냉장고, 냉동실도 적절하게 공간이 있고 비워줘야만 냉기가 순환이 잘되고 전기세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속도 조금은 정리되는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새로운 방법론 적인 부분들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았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내게 필요한 심플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은 실천해보기로 했다.
사실 이러한 방법들을 다 적어놓고 싶지만, 그렇다면 책의 내용을 다 공개하는 듯해 이건 정리해서 나만 보는 걸로...^^
메모하는 습관,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서평쓰는 나의 습관은 기억력 향상에 매우 좋은 방법이군...^^ 이로써, 실천 하나 마무리 하며 이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