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이퍼 스피닝탑
박서진 지음 / 혜지원 / 2026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페이퍼 스피닝탑
학교에서 남자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모여서 하는 놀이가 있다고 해요.
팽이접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미니카, 딱지치기처럼 색종이를 접거나 만들어서 노는 놀이를 즐기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역시 팽이돌리기!
색종이를 곱게 접어서 열심히 팽이를 만들고, 누가 더 오래 돌리는지 내기도 한다고 해요.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팽이접기라면 역시 네모아저씨의 페이퍼블레이드가 떠오르는데요.
저희 아이는 사실 종이접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친구들이 그렇게 열심히 접던 팽이에도 큰 관심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팽이접기도 잘하지 못했어요.
대신 종이비행기는 정말 좋아했다는 사실! 😂
색종이 3장을 접어 하나의 팽이를 완성하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래도 친구들이 다들 하는 놀이이다 보니 네모아저씨 영상을 찾아보면서 열심히 따라 접어보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네모아저씨가 아닌 새로운 팽이접기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바로 《페이퍼 스피닝탑》입니다.
《페이퍼 스피닝탑》은 하진이와 서진이 TV를 운영하고 있는 박서진 님이 지금까지 직접 개발한 팽이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종이접기 책이에요.
생각해 보니 저도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자신이 만든 팽이와 네모아저씨의 팽이가 대결하는 영상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집 안 가득 팽이가 있을 정도로 팽이를 좋아하는 형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에는 20가지의 다양한 팽이접기가 담겨 있어요.
접는 재미는 물론, 완성한 팽이를 직접 돌려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난이도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뉘어 있어서 아이의 수준에 맞춰 하나씩 도전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일단 1단계부터 도전해봤어요.
그런데…
1단계라고 해서 결코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
설명을 하나씩 따라가며 차근차근 접어보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계속 접고 또 접다 보니 종이가 찢어지기도 하고, 원하는 모양대로 나오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했어요.
결국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다시 해보면서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종이접기 자체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지구력도 함께 기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 5단계 팽이들을 보니 정말 작품 같더라고요.
하나를 완성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고 복잡해 보여요.
5단계 팽이를 보고 아이가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참 좋았어요.
하나를 좋아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분야에 푹 빠지게 되잖아요.
유치원 때부터 팽이를 좋아했다는 서진 군이 직접 자신만의 팽이를 만들고, 이렇게 책까지 출판하게 된 과정을 보면서 아이도 좋아하는 것을 하나쯤은 깊이 파고들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느낀 아쉬운 점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책에서 쉽게 설명해주려고 한 것은 느껴지지만, 저 같은 똥손 엄마에게는 함께 접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꽤 있더라고요. 😂
아이가 접다가 막히면 도와달라고 하는데 하필 아빠는 출장 중이고… 결국 엄마가 해결해야 하는 상황!
저도 같이 책을 들여다보며 한참 고민하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QR코드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처음에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알고 보니 뒤쪽의 어려운 단계에 QR코드가 제공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각 팽이를 접는 과정에서 막히는 아이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가이드가 함께 제공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접어보면서 또 하나 이야기한 것이 있어요.
“왜 영상처럼 오래 안 돌지?”
팽이를 완성했다고 해서 무조건 오래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정교하게 접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 손으로 접다 보면 아무래도 미세하게 차이가 생기잖아요.
그래서 팽이를 오래 돌릴 수 있는 소소한 꿀팁이 함께 담겨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균형을 어떻게 맞추면 좋은지, 어떤 바닥에서 더 잘 돌아가는지처럼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궁금해할 만한 팁들이요.
팽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종이접기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은 아이에게도 집에 한 권 슬쩍 놓아두면 재미있게 도전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
#리뷰의숲서평단
#하진이와서진이tv
#박서진 #혜지원 #페이퍼스피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