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 ㅣ 초등 5.6학년 수학동화 9
서지원 지음, 이진성 그림, 최광식 외 감수 / 뭉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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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고 하죠.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분수와 소수 때문이라고 합니다. 분수와 소수는 초등 수학에서 끝나는 내용이 아니라 중·고등학교 수학까지 계속 연결되는 중요한 개념이라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야 해요.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분수와 소수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만난 책이 바로 뭉치 출판사의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입니다.

뭉치 출판사는 이미 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수학 동화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데요.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초등 3~4학년 수학동화 시리즈에 이어 초등 5~6학년 수학동화 시리즈까지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분수와 소수로 떠나는 톰 소여의 모험』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분수와 소수 개념을 다루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 명작 「톰 소여의 모험」 이야기 속에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명작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도 수학 개념을 억지스럽지 않게 연결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톰이 폴리 이모에게 50m나 되는 긴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라는 벌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톰은 50m 중 5m만 칠한 상태에서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결국 나머지 부분을 친구들이 대신 칠하게 만들죠. 이 과정을 통해 5/50이 약분되어 1/10이 되고, 나머지 9/10은 친구들이 칠한 부분이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톰과 짐이 울타리에 그림을 그리면서 분수와 소수의 변환, 나눗셈의 원리를 배웁니다. 세로 길이와 넓이 정보를 이용해 가로 길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분수를 소수로 바꾸고, 소수를 나누어 계산하는 방법을 이야기 속에서 익힐 수 있어요.

특히 대분수를 가분수로 바꾸거나 분수와 소수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도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초6인 큰아이는 책을 읽다가 옆에 연습장을 가져와 직접 계산해 보며 문제를 풀어보더라고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 상황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하게 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학은 결국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공부”라는 부담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개념을 익히도록 도와줍니다. 수학 문제집만으로는 분수와 소수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아요.

초등 5~6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한 아이, 분수와 소수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아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명작을 읽는 즐거움과 수학을 배우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수학 동화였어요.

저도 학창 시절에 이런 책을 만났다면 수학을 훨씬 재미있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뭉치 출판사의 수학 동화 시리즈를 차근차근 읽으며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과목이 아닌, 흥미롭게 탐구하는 과목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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