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스 로마 신화 50 : 황제 시대의 시작 ㅣ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김정욱 지음, 최우빈 그림, 강대진 감수 / 아울북 / 2026년 4월
평점 :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50 : 황제의 시작]
초등 아이들 중 안 읽은 친구 찾기 힘들다는 대표적인 학습만화들이 있죠. [마법천자문], [Why? 시리즈]그리고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닐까 싶어요. 정말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죠.
큰아이가 저학년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익숙했는데, 어느새 50권까지 나와 있다니 정말 놀랐어요. “아니, 그리스 신들은 거의 다 나온 것 같은데 또 어떤 이야기가 남아 있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1~30권까지는 그리스 중심의 이야기였다면, 31권부터는 점차 로마 중심의 신화와 역사로 이어지며 신들의 이름과 성격, 모습까지 변화해 간다고 해요. 아마 저희 아이는 30권 전까지만 읽었던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어릴 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어렵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어요. “왜 굳이 그리스 신화까지 공부해야 하지?”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서양의 문학, 미술, 조각, 영화 속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신과 인간의 관계, 욕망과 선택, 사랑과 질투, 권력과 운명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들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겠죠.
신화는 단순히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안에서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발견하게 해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들여다보고, 결국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길로 이어진다는 추천글의 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50권은 황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구스투스’에 대한 이야기예요. 공화정 시대가 끝나고 황제가 통치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리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겉으로는 왕권에 욕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실은 모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던 인물이었죠.
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른 것은 아니었어요. 로마를 세계 제국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제도와 질서를 정비하고 나라의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갔답니다. 후계자를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끝내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되지는 않았는데, 읽다 보니 “만약 그가 원했던 인물이 황제가 되었다면 로마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더라고요. 로마를 위한 선택이었을까, 자신의 권력을 위한 선택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들이 역사와 신화를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받아들인다는 점이었어요. 엄마는 이름 외우고 관계 정리하느라 어렵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은 만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해하고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까지 공감하며 읽어 나가더라고요. 솔직히 조금 부럽기도 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시리즈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신화 지식을 쌓기 위해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첫째, 서양 역사와 문화, 예술을 이해하는 기초가 되어 주고, 둘째, 인간의 욕망과 선택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고, 셋째,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와 인문학을 재미있게 접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50권까지 이어질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시리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는 사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사고까지 키울 수 있는 책이라 앞으로도 꾸준히 읽히고 싶은 학습만화입니다. 다음권도 기대됩니다!!!
#그리스로마신화
#초등추천도서
#초등학습만화
#초등인문학
#책육아
#초등독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