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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출근 중 ㅣ 생각곰곰 18
모이샤 켈러웨이 지음, 박규리 옮김 / 책읽는곰 / 2026년 4월
평점 :
#서평단
@bearbooks_publishers
출판사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요즘 아이가 학교 수업 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다양한 것들을 관찰하는 활동을 자주 한다고 해요. 여러 동식물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개미라고 하네요. 개미굴을 파보기도 하고, 과자 부스러기 같은 먹이를 주며 한참을 관찰한다고 합니다. (물론 개미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아이들도 있지만요.)
학교에서 개미를 관찰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던 아이에게 [개미는 출근 중]이라는 책을 만나게 해주니 무척 반가워하더라고요. 책을 읽자마자 바로 학교에 가져가 친구들과 함께 읽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책이 아이에게 얼마나 흥미롭게 다가왔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는 보통 개미를 떠올리면 바쁘고 부지런한 존재, 그리고 베짱이는 한가롭게 노는 존재로 자연스럽게 대비시키곤 하죠. 이 책은 그런 익숙한 이미지와는 좀 더 색다른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보다 바빠야 할 일개미지만,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일개미 ‘미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싫어하거나 노는 것만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미니는 최고의 일개미인 쌍둥이 언니 ‘미미’와 함께 개미 언덕에서 열리는 직업 박람회에 가게 됩니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개미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개미의 일생과 특징, 사는 환경, 개미집의 구조, 그리고 개미가 키우는 것들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림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개미의 생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과연 미니는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은 개미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쌓는 데에도 좋은 책이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미니의 이야기는 작은 용기와 힌트를 건네줍니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거든요.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실제로 개미를 관찰해보거나, “나는 어떤 걸 좋아할까?”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을까?”와 같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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