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2 - 어린이를 위한 ㅣ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2
궤도.정해련 지음, 김규택 그림 / 아울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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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아들은 정말 궁금증이 많아요.
“엄마, 달 뒷면은 어떻게 생겼을까? 왜 우리는 뒷면을 볼 수 없을까?”
“엄마, 왜 추우면 닭살처럼 되는 걸까? 왜 ‘닭살’이라고 하는 걸까? 닭은 왜 살이 오돌토돌할까?”

이 질문들이 바로 오늘 쏟아진 질문들이에요.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하는데, 사실 저는 알고 있는 지식이 부족해서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은 “질문 좀 그만하면 안 될까?”라고 말한 적도 있답니다.
그런 우리 아들에게 꼭 맞는 책을 찾았어요.
바로 [어린이를 위한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2]입니다.

어떤 질문이든 괜찮고, 답보다 질문을 더 하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라니…
정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를 보다 보면 궤도님은 정말 모든 질문을 과학적으로 연결해 설명해 주시잖아요.
단순한 대화도 과학으로 확장시키는 모습을 보며 늘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다 보니,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면 그것이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고요.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정말 엉뚱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가득합니다.

1장. 옛이야기를 뜯어보게 만드는 질문들
(선풍기를 틀고 자면 정말 위험할까?, 닭 쫓던 개는 꼭 지붕만 쳐다봐야 할까?…)

2장. 동화 속 주인공도 고개를 끄덕이는 질문들
(라푼젤: 미용실에 가지 않으면 누구나 머리를 길게 기를 수 있을까?,
알라딘: 실제로 마법 양탄자를 타고 날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3장. 자연의 규칙을 뒤집으려 드는 질문들
(사자도 풀만 먹고 살 수 있을까?, 식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상어는 양치질을 안 해도 괜찮을까?)

4장. 세계의 끝까지 뻗는 황당한 질문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어디일까?, 어디까지 순간 이동을 할 수 있을까?, 우주에 외계인은 있을까?)

제목만 봐도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아이가 읽으면서 보인 반응도 참 재미있었어요.
“나도 궁금했는데!”
“아니, 왜 이런 게 궁금하지?”
“와, 새로운 걸 알게 되니까 너무 재밌다!”

저 역시 읽는 내내 궤도님이 직접 이야기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한 번 펼치면 멈출 수 없는 지식의 흐름 속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하나하나 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 과학 지식 영상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 책은 그보다 더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과학적 사고를 확장시켜 주는 내용이라 어려운 개념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와도 연계되어 있어 학습적인 도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삶 속에서 생겨나는 질문과 호기심 속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세계로 가는 비밀 열쇠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은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것도요.

그동안 아이가 “왜?”라고 물으면 아빠에게 넘기거나, “챗GPT에게 물어봐”라고 하며 아이의 호기심을 끊어버린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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