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김주현 지음, 최미란 그림 / 만만한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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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15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에서 유배를 당한 양반이 유배지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과거에 합격시키기도 하기에 유배온 사람들을 모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촌장의 모습이 기억합니다. 유배지는 대부분 매우 산골짜기, 시골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의 길이 많이 열리기 힘들죠. 학습에 대한 열망이 있어도
“어차피 나는 안돼… 나는 농사나 지어야지 뭐…”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가곤 하죠.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까요? - 어느 날 소년 산석이 물었습니다.
너 같은 아이라야 공부할 수 있다. -다산의 말은 소년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이 책의 겉표지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읽고 나면 이 말들이 뜨겁게 다가오게 될 거에요.

이 책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시절 각별히 아꼈던 제자 황상(아호 산석, 호 치원)의 어린시절 이야기입니다.
산석은 다른 아이들보다 둔하고 느렸지만 배움을 늘 꿈꾸던 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약용 선생의 집 앞에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쭈뼛거리만했어요. 그러던 그를 알아보고 선생은 아이들을 불러 “공부 좀 배워보지 않겠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산석은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곁에 두고 가르치고 싶은 아이와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배움이 많이 느리고

이 책은 선생과 산석의 서로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은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랍니다.

산석은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구박과 무시를 당했습니다. 왜 남들이 다 이해하는 걸 왜 이리 못 알아 듣는지, 모지리, 공부머리는 아니다! 라는 생각만 들었기에 자신이 공부라는 것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 두 사람의 대화에서 공부에 대한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아이도 공부할 수 있을가요? 선생님, 제게 세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너무 둔하고, 둘째 앞뒤가 꼭 막혀 융통성이 없습니다. 셋째는 답답해서 고지식합니다.“
”배우는 사람에게 큰 문제가 세 가지 있다. 첫째 민첩하게 금세 외우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가르치면 한 번만 읽고도 바로 외우지. 정작 문제는 제 머리를 믿고 대충 소홀히 넘어가는 데 있다.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하지. 둘째, 예리하게 글을 잘 짓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질문의 의도와 문제의 핵심을 금세 파악해 낸다. 바로 알아듣고 글을 빨리 짓는 것은 좋은데, 다만 재주를 못 이겨 들떠 날리는 것이 문제다. 자꾸 피하려고만 하고 진중하고 듬직한 맛이 없다. 셋째, 깨달음이 재빠른 것이다. 대번에 깨닫지만 투철하지 않고 대충하고 마니까 오래가지 못한다.“

배우는 사람에게 큰 문제가 세가지 있는데 산석에게는 그러한 것이 없다는 것. 공부는 조금만 잘한다고 교만해서는 안되고 부지런히 하면 된다는 가르침을 줍니다. 매일매일의 꾸준함이 시시하게 보여도, 세상의 모든 것들은 꾸준함으로 싹틔우고, 꽃피우고, 열매 맺는다는 것… 공부의 가장 기본은 꾸준함과 성실함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부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 자세 등…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갖게 되는 책입니다.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던 이 책,

이렇게 진정한 스승님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부에 대해 이렇게 깊게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책이에요.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바꿀 수 있는 스승님을 만난다는건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또 제자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기쁨 또한 정말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공부에 대한 깨달음과 가르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저는 읽자마자 큰 아이에게 바로 추천하고 같이 읽었답니다. 올해 읽은 책중에 가장 여운이 남고 깨달음이 있던 책!! 추천합니다.

#저같은아이도공부할수있을까요 #김주현 #최미란 #만만한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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