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정문정 지음, 피도크 그림, 천근아 감수 / 서교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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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쁜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학교에 갔다온 아이들에게 항상 제일 먼저 물어보는 말이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어?”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재밌었어”, “힘들었어”, “화가났어.” 등 감정으로이야기 하죠.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참 많은 감정을 경험합니다.
기쁨, 설렘, 속상함, 짜증, 서운함…
어쩌면 하루는 감정의 파도 위에서 보내는 시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천근아 교수님이 감수한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이 책은
50만 베스트셀러 작가 정문정의 첫 그림책이자, 100만 좋아요를 기록한 피도크 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와 그림 모두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정문정 작가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상처받지 않는 연습』 등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온 작가이고, 피도크 작가는 감성적인 그림과 메시지로 SNS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두 작가의 만남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오늘은 정말 ‘나쁜 날’일까?

책 속 주인공 소녀에게 오늘은 유난히 힘든 하루입니다.

놀이터에서 넘어져 가장 아끼는 원피스가 더러워지고,
친구와 놀다가 갑자기 밀쳐지는 일도 겪고,
유치원 한글 퀴즈에서는 아깝게 한 문제를 틀리고 맙니다.
눈물이 펑펑 나고, 마음은 점점 더 속상해집니다.

소녀는 생각합니다.
“오늘은 정말 나쁜 날이야.”

하지만 그 순간, 벽시계가 요정으로 변하고 애착 인형 호랑이는 커다란 호랑이로 변하며
소녀를 오늘 하루의 시작으로 데려갑니다.

❤️다시 바라본 하루, 다른 모습의 하루 시간을 되돌려 다시 본 하루는 달랐습니다.

넘어졌을 때 선생님은 옷을 털어주며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셨고,
나를 밀친 친구는 놀라며 바로 손을 내밀고 사과했고,
퀴즈에서는 대부분의 문제를 맞혀 기뻤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소녀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미처 보지 못했던, 좋았던 순간들이 하루 곳곳에 숨어 있었다는 것을요.

❤️감정은 사실이 아니라, 바라보는 방식

이 책이 가장 인상 깊었던 이유는
“나쁜 일이 있었다”는 사실보다 “그 하루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감정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쁜 일이 있다고 하루 전체가 나쁜 날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생각과 인식을 조금만 바꾸면 감정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의 주인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가 조용하지만 깊게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필요한 이야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작은 일에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저 역시 하루를 너무 쉽게 “나쁜 날”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는
아이에게는 감정을 이해하는 힘을, 어른에게는 마음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해 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조금 힘들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펼쳐보기를 추천합니다.
아마 당신의 하루도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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