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스타일 - 커뮤니케이션도 스타일이다
이재연 지음 / 책나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속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 속에서 잘 되는 사람, 잘 안되는 사람

더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성공하거나 피곤하게 살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주게 된다.

그런 관계맺는 상황에서 유익하고 피곤하지 않게

내게 필요한 것을 얻어내고 스트레스 상황의 발생을 최소화 하면서 사는 방법중 하나를 제시하는 책이다.

 

그 방법이 사람을 파악하고 그 유형에 맞게 대응해서 요령껏 잘 살라는 것이다.

 

나와 생각이 틀리다고(다르다고) 그 사람의 생각이 틀린것은 아니다.

첫 머리에 평소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저자의 글이 실려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어쩌면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다른 책들에서 보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을 소셜스타일이라고 써 놓은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4개 유형을 분류한 것을 보면 주도형, 우호형, 분석형, 표현형이다.

어쩐지 단어만 보고도 무언가 빤히 보이는 듯하지 않은가..

인간유형을 분류한 몇몇의 책이나 심리쪽 책내용에서 본 듯한 익숙한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책을 읽으면 그에 맞는 주변인을 딱딱 떠올릴 수가 있는데 소셜스타일은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저기에 조금씩 걸쳐져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자도 4개 유형을 각 유형속에서 또 4개로 나눠서 16가지로 분류한다.

 

소셜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사람을 상대 할때 잘 캐취해서 그 사람에 맞게 응대하고 대응해야 영업을 하던 인간관계를 맺던 똑똑히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친절하게 상대에게 칭찬만 해주었을 때 왜 어떤 경우에는 안 먹히고

나만 혼자 비굴하게 아부한 꼴이 되었는가가 그 상대는 그 유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내용의 책이지만

난 책 한권을 쓰기까지 얼마나 고단했을까를 늘 생각하며 최대한 그 책에서 얻을 것을 얻어내려 하는 타입이다.

이 책은 내가 영업을 할 때 왜 그 고객은 시큰둥 했었는지 확실하게 알게 해준 책이다.

 

사람을 분류하는 여러방식들이 있다. MBTI, DISC, 홍채인성학, 나이, 지역... 그 중에서 

소셜스타일은 1968년 산업 심리학자 데이빗 메리루와 로쟈 리도가  

어떤 상황에 맞닥트렸을 때 표출되는 행동 방식의 정도를 사고와 감정으로 구분해서 각 특징을 가진 영역으로 나눈것이다.

 

소셜스타일로 구분하기 위한 4가지 전제조건하에 아래와 같은 4개의 분류가 나온다.



4가지 유형의 특징을 조직내의 가상의 인물 설정을 통해서 표현했다.

기본적니즈, 대인관계방식, 시간활용방식,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방식, 내면적욕구를 설명한다.


소셜스타일의 4가지 유형에 대한 구별을 하기 위한 방법인데 이것을 습득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의 문제인듯하다.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경험으로 알 수도 있고 눈치껏 아니면 본능적으로 잘 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도형은 말이 빠르고 시선은 언제나 상대를 응시하며 업무 중심적이다

표현형은 말이 빠르고 시선은 언제나 상대를 응시하지만 인간 중심적이다.

분석형은 말을 여유롭게 하지만 시선은 상대를 응시하지 않으며 업무 중심적이다.

우호형은 말은 여유롭게 하지만 시선은 상대만을 응시하지 않으며 인간중심적이다.

 

나의 경우엔 업무, 강의, 개인적인 대화 모든 면에서 다른 말투와 시선처리를 한다.

이럴 땐 파악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세상의 다양하고 개성있는 인간을 달랑 4개의 유형으로 구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책은

이런 4개 유형의 상대를 대응하고 그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파악해서 그에 맞게 행동하도록 한다.

그리고 마지막 뒷부분은 4개 유형의 실전응용이라고 하여 같은 상황에서 성격별로 다른 대처법이 대본처럼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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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트렌드 코리아는 소비트렌드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 사회, 문화흐름을 얘기하는데  

2012년은 세계 29개국이 대권을 교체하는 정치의 해라서 약간 가미되었다고 한다.

기본디자인에서 용의 색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청록색을 선택하고 일본만화 드래곤볼의

여의주 모아서 소원비는 것에서 따와서 DRAGONBALL을 키워드로 설명한다.

2011년의 회고와 신조어의 설명,, 난 신조어에서 모르는게 더 많아서 내가 과연 무얼알고 있나

세상에 살기는 하나,, 너무 뒤처진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흑룡의 해라고 하는데 갖다 붙이기도 잘 한다. 언제는 백호랑이 해라고 하더니만 ㅋ

하여간 트렌드코리아를 처음 접한 나로써는 매년 꼭 봐야할 책처럼 여겨졌다.

 

이제부터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메모 해 두고 싶었던 것이다.

Deliver true heart

- 공감하고 현실가능한것, 행동으로 실천 할 수 있는것

Rawganic fever

- 본질적 가치로의 회귀, 내부적 우월욕망 충족, 발효, 생채식, 감화전략, 희소성, 로가닉의 감동 스토리

Attention! Please

- 초경쟁사회에서 주목받고 싶은 마음, 노천카페문화(유럽의 카페문화와는 다른 욕구로 탄생)

  아이러니하게도 주목 경제시대에선 어눌함과 겸손함이 돋보임

Give'em personalities

- 인간은 사물에서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려고 한다.

  캐릭터 마케팅, 사물과 교감, 의인화, 우뇌마케팅의 시대

Over the generation

- 음악이라는 보편적 감성, 멘토링을 통한 기능적 보완,

   내가 누구인가, 내가 간절히 원하는 누구라는 정체성 구축

Neo - minorism

- 하위문화의 발달, 전통적 브랜드 파워에서 스토리텔링으로

  롱테일 경제의 정착, 영원한 minor도 major도 없다.

Blank of my life

- 세로토닌적 삶으로 얻는 행복, 斷捨離 열풍, 휴식과 치유를 위한 힐링여행

   내 역할을 내려 놓는 OFF의 시간, 위로형수필

All by myself society

- 윤리적제품구매,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만족이 중요, 자발적 검소함

Let's plan B

- 최악을 피하기 위한 플랜B(차선)선택

  현실과 이상사이에 타협, 리버테리언세대의 가치관이 정치의 해인2012년에 미칠 영향

  섬세하게 위로하고 설득하는 공감형 리더십

Lesson your risk

- 불확실성의 시대, 하인리히의 법칙에 의해 위기 징후 포착

   NEET족, 갤러리족, 타조세대는 희망을 포기하는 상태의 사람, 위기대응능력 키우기

   기업은 소비자의 듣기소통 소비자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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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기 개천기
박석재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에서는 상상으로 나 대신 누군가가 후련한 무언가를 해주기도 하고  

소설 속 그들에 나를 입혀 억울해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소설을 읽는 것이다.

 

개천기.. 고조선 이전의 배달국이 있었을 것이라는 즐거운 상상

소설 속 이야기 처럼 우리민족이 강하고 지혜가 뛰어나고

천문과 지리, 전쟁에도 능한 나라였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천부경.. '자연섭리학'이라는 책에서 천부경이 나온다.

참 어렵게 읽다읽다 지쳐서 그냥 두기를 몇번.. 마사지에 관한 책인데 나는 그게 그렇게 어려웠다.

강의 내용 동영상을 봐도 혼란스러웠다.

혹시 이 책에서 좀 도움이 되려나 봤지만 천부경을 해석하는 것은 아니고 소개정도이다.

 

하늘의 변화를 아는 것. 그리고 천체와 우주에 관심을 갖는것, 나라가 부강한것, 모두 하나의 의미가 되는 것 같다.

개천기는 매우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책이다. 종이 자체도 약간 두꺼워서 두께에 비해 책장이 얼마 안되는 것도 그렇고.

내용 면에서도 흥미진진해서 그런건지 우리나라만 신나라 좋은 일들이 생겨서 그런가,,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후다닥 두어시간만에 읽어 내려간 책은 우리의 민족정신에 자부심을 갖으라고 한다.

일제에 의해서 억지로 사라지는 음력명절

태극기의 문장들의 해석

 

책의 소개를 한 글을 보면 과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볼 대 처럼 느껴질 것이라 여겼는데

실상을 그보다는 덜하다. 그 책을 읽지 않으면 마치 역적이라도 되는 듯 엄청난 애국심을 일으키던 무궁화꽃~보다는 미약하지만

나름대로 민족적 자부심에 발동을 걸어준다.

 

재미가 있어서 그런건지 깊이가 없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의 인터넷소설, 만화 같은 느낌도 든다.

머리를 싸매고 읽는 책이 아니라 흥미롭게 읽는 개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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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 끝내야 할 것들
헨리 클라우드 지음, 이민주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2010년을 보내는 마지막 달에 읽기에 적절한 책 

 

끝맺음에 서툴다는 것은

등록한 학원이라 운동을 끝까지 못하거나, 일을 거절하지 못하고 떠안고 청소를 해도 어떤부분은 남겨놓고

인간관계를 정리해야 함을 알면서도 끝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끝맺음에 서툰 이유는 마무리가 포기나 실패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끝맺음이라 부르는 행동은 낡은 생각과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끝맺음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실수에서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

끝맺음을 잘하고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과거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행동 패턴을 극복할 수 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대개 아플 수는 있어도 손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가지치기

- 더 크고 아름다운 장미를 보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다음 해에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것 같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더 큰 것을 위해서는 아프지만 속상하지만

과감하게 잘라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이 바로 가지치기 이다.

사실.. 내가 가장 못하는게 이 가지치기 인것 같다.

별로 좋지도 않은 사람과의 관계, 억지로 이어가야 하는 친절한 관계..

마음에 들지도 않으면서 갖고 있는 물건들..

선물이라고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시시콜콜한 쪽지와 각종 자료들을 모아두고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고

다시 볼 것 같아서 버리지 않고 모으기만 하고..짐만 되고, 결코 다시 보지도 않고  막상 필요할 땐 검색을 이용하고

자료는 쓰고 또 쓰고 옮기고 컴터 하드에 노트에 정리만 할뿐이었다.

난 이제 이것들도 가지치기를 할 참이다.

 

우리는 언제나 보기 좋은 결정만을 할 수는 없다. 때로는 나중을 위해 가슴아픈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이든 일이든 습관이든 자신의 인생을 괴롭히는 것을 끝맺지 못하고 어떤 식으로든 부인하며 끌어안고 있다면

그것은 마치 인생의 짐을 여기저기 쌓아놓는 것과 같다.

해고를 해야하고 절교를 선언하고, 이혼을 결심하고, 버릴것을 버리는 일들..

선택을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이 괴롭다.

 

카이로스(그리스의 신)

-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발견 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앞에 있을 때는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을 내리라는 의미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어쩌면 저리도 기회를 잘 말하고 있는지..

성공한 사람들은 기회를 잘 포착했다. 그들은 그것이 기회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 순간이 되면 과감하게 결단하고 시행한다.

 

인생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입술의 예언과 같다.

학습된 무력감에서는 뇌가 사건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기 시작해서 모든것이 나쁘다는 식의 믿음을 강화한다.

개인화(나는 형편없는 인간이야) - 보편화(내가 하는 모두 안 좋게 끝나지) - 영원한(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고통을 무감각하게 여기고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며 점점 더 높은 수준의 고통에 익숙해지면

뇌가 고통을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현실의 고통을 외면하고 좋은 면만 보려고 하면서 현실을 극복하지 않으려 한다.

제대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

함께 있으면 해가 됨에도 불구하고 좋아질것이라 기대하면서 좋은 면만 보다가는

일도 사람도 나의 인생도 망치고, 나의 에너지가 소비되어 지치게 되어 버린다.

 

형제,부모, 주변인의 의무를 대신 지고 과도한 책임감으로 그들을 감싸는 사람들은 지나친 책임감을 포기해야 한다.

노력을 그만 두는 것과 책임ㅇ르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

특정한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노력하는 것까지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 노력을 자신이 가진 자원을 가치 있게 활용할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어떤것이라도 포기하는 것은 무조건 나쁜것이 아니다.

 

책임을 지는 내면의 지도가 끝맺음을 가장 지연시키는데 이것은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을 만족시키지 ㅇ낳는 선택을 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도록 교육받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 사람들은 나를 위해 한다는 것을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더라..

이 책에서는 그 사람들은 남들도 자기처럼 똑같이 책임지고 일하고 얘기하면 듣고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아더 그들이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가게 된다.

나 하나 책임지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남들을 자기가 다 책임지듯 살아갈 필요가 없다..

 

우리의 심리구조는 과거의 경험들의 축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주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이다.

맞다!를 연발하게 하는 한 문장..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조건이고 가지치기의 순간에 도달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잘못 된 길로 차를 몰고 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주저없이 차를 돌리듯이

우리는 이렇게 충격과 실망감이 있다 하더라고 차를 돌리는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희망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가운데 하나다.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즉 희망이 우리를 계속 나아가게 만든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다. 그릇된 희망만큼 우리를 방해하는 것도 없다. 무언가가 어렵다거나 암울하다느 이유만으로 희망을 잃는 경우다.

우리는 살아갈 수록 세상일이라는 게 마음 먹은 대로 되지 ㅇ낳는 다는걸 알게 된다. 긍정적 마인드도 부정적 견해도 모두 필요하고

각각 나름의 효용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위기를 대하는 마음자세이다.

절망적 상황에서도 그것을 되받아칠 줄 아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얼마전 읽은 '긍정의 배신'에서도 희망은 그리 좋기만 한것이 아님을 알았다.

그래..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한거지..

 

무언가가 바뀌지 않는 한 바로 그것이 미래에 발생할 일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변수가 없는 한 미래를 가장 잘 예측하는 것은 과거다.

과거에서 배우고 과거를 보내는 순간 우리의 현재는 더 나아진다.

 

불안의 원인도 여기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과거에 이랬으니까 미래도 그럴꺼야..라고 예측하게 되는 것..

경험상 불안을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세상에는 현명한사람, 바보같은 사람, 사악한 사람이 있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이야기를 하고 자원을 공급하면 대가를 얻을 수 있다.

바보같은 사람들에게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그만둬라. 그 사람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한계를 설정하고 최후통보를 하라.

사악한 사람들에게는 보호모드로 가야한다.

 

끝맺음을 해야 할 때마다 사람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동기가 필요하다.

오래된 것을 끝내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충분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에 닥칠 때마다 변화를 중단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끝내야만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너무 어렵다.

미련이 남고, 생각이 많아지고,, 결단이 서지 않는다.

'결단 분화구를 넘어'라는 책에서 결심하고 일어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해버리게 되고 만다.

발전하고 달라지고 싶거든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그 때 필요한 것이 동기이다.

나의 동기는 무엇일까.. 아~ 또 지치기 시작한다. 생각을 깊이하면 자꾸 지친다.

 

끝맺음을 실행하는데 거부 반응을 느끼고 있다면 대립되는 두가지 이상의 욕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나는 한 가지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가?"

 

언제부터 가지치기의 기준에 '그리움'이 들어갔을까?

이 문장도 아주 마음에 든 문장이다..

가지치기를 할 때 왜 그리움..감정의 문제가 개입하게 되는 걸까..

왜 친구가 준 쪽지, 편지..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친구들과의 사진.. 그것들에 왜 나혼자 추억을 하고 기억을 묻고는 버리지 못하고..

이게 다 몹쓸 그리움 때문이다.

그리워 하고 그리워 질까 그러워 할까봐 그래서... 에잇! 몹쓸 그리움

 

나중에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끝맺음을 하지 않고도 안도감을 느끼기 때문에

나중에하겠다는 생각은 행동의 불안감을 없애는 최적의 것이다.

 

미루게 되는 최고의 말.. 나중에

나중이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하자..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람과 사람속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건 같에 끝맺음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꼭 사람, 물건, 사소한 집안의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돈, 인생, 직장, 성공을 위해서도 끝맺음이 필요하다.

 

졸업이 있어서 입학도 있는 것처럼..

초등시절 친구들이랑 6년을 보낸것이 아쉽다고 영원히 거기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다.

그 아쉬운 마음을 털고 일어서야 중학생이 되고,,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내게 또 하나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끝맺음은 당연한 삶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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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을 끌어안는다 - 내 안의 이야기들이 말을 걸어 온 순간
노지혜 지음 / 바다봄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공감... 맞장구.

이 책은 그런 느낌이다. 내 생각과 같은 것들을 누군가가 맞장구 쳐주는 것 같았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이다.

'우연의 힘'으로 이끌려 이루어지는 것이 어쩌면 그게 운명 같은것

 

'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를 읽고 난 후라서 인지

작가의 여행이 겨우겨우 끝내야하는 삶이라는 여행을 막 끝내고 진짜 하고 싶었던 일상을 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다라는 말이

시작을 위한 용기 있는 출발처럼 느껴졌다.

 

암스테르담에 가서 일정을 보내는 결정을 한 작가에게 이입되어 내가 이동하는 것 처럼

할 수 없고 갈 수 없는 나의 현실에서 대신 살아보는 경험.?

사진과 공감, 동감하는 이야기

작가처럼 여유를 갖고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던지

하루종일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목적없이 종일 그 안에서 책을 읽어야 어쩐지 그래야.. 제맛일 듯한 책

 

장소는 내게 기억이다.

모든 것들은 의미를 부여할 때 내게 새로운 기억, 추억이 된다.

 

전지현과 정우성 주연의 영화 <데이지>의 촬영지.. 난 이영화 모른다..근데 그냥 배우를 알아서 ㅎㅎ

롤러코스터의 이상순도 다녔다는 음악대학,, 사실 이효리와 열애설이 없었다면 누군지도 몰랐을 사람인데

어쨌든 그 기사를 보고 난 후 책 속의 인물까지 나도 덩달아 아는 사람처럼 반가운 공감

 

나 대신 누군가가 여행하고 느낀걸 쓰더라도 내가 생각한 것을 누군가도 함께 느낀다는 공감만으로도 존중받는 충분한 만족

 

작가의 여행이 웃으면 나도 웃고

그 상황이 나역시 웃음이 슬며시...

 

셀렉시즈 도미니카넨 도서관..

유럽의 성당과 교회들이 사람들의 외면속에서 점점 종교적 의미를 상실하고

상업적 공간과 문화의 공간으로 바뀌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셀렉시즈 도미니카넨 도서관도 성당에서 도서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사진에서 보던 멋진 도서관으로 이동~

사막을 여행하고 싶던 내게 그 경험을 대신 해주고

 

여행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라,

또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책과 닮았다.

내게 있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쁨을 아주 사소한 것부터 발견하게 해주니 말이다.

 

여행을 하면서 책을 들고가는 나.. 그 여행하는 곳에 빠지지도 못하고 매료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어쩐지 책과 함께 여야 하는 생각에 늘 책을 함께..

해야지 하고싶다.. 그러나 다 이루지 못하는.. 동경..

 

지금 내가 있는 곳 보다 다음, 다른 곳이 먼저 일 때가 많다.

 

진짜 여행을 맛보고 싶다면 이 곳에 스며 들 때까지 나를 그곳에 내버려 두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그 이야기라는 것을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이런 류의 책은 이병률의 '끌림'에서 처음 접했다.

내 스타일의 책이 아니라서 선물받지 않았다면 오래도록 접하지 못했을 책이었다.

그 책을 읽은 이 후 에세이를 접하게 되고 마음의 따듯함과 휴식을 위해서 이런 류의 책의 필요함을 깨달았다.

 

끌림을 처음 만나던 그 때 처럼 사진과 여행, 대신 해주는 이야기

여행패키지가 주는 이점도 있다. 모르고 가도 알아서 잘 설명해주고 인기, 유명지만 알아서 쏙쏙 골라 가준다는 것.

그러나 개인의 시간을 갖고 자유시간 동안에 다녔던 길과 경험들이 더욱 기억이 난다.

 

작가처럼 막상 나온 두 갈래 길 중에 어쩐지 마음에 드는 곳으로 무작정 향하는 것..

이탈리아의 도심에서 지도하나 달랑 들고.. 저도 나도 둘다 안되는 영어로 묻고 웃어가면서 길을 묻고 가르쳐주던 이탈리아 사람들..

두려움과 설렘으로 길을 찾을 때의 성취감은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게 한다.

베니스의 골목골목의 좁은 길에서 마주친 두려움.. 그래도 그 시간들이 패키지의 설명보다 더 소중하다.

 

왜 낯선것에 끌리고 동경하는 지 모르겠지만

작가처럼

친구로 만들 장소와 시간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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