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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 끝내야 할 것들
헨리 클라우드 지음, 이민주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2010년을 보내는 마지막 달에 읽기에 적절한 책
끝맺음에 서툴다는 것은
등록한 학원이라 운동을 끝까지 못하거나, 일을 거절하지 못하고 떠안고 청소를 해도 어떤부분은 남겨놓고
인간관계를 정리해야 함을 알면서도 끝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끝맺음에 서툰 이유는 마무리가 포기나 실패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끝맺음이라 부르는 행동은 낡은 생각과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끝맺음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실수에서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똑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
끝맺음을 잘하고 경험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과거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행동 패턴을 극복할 수 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대개 아플 수는 있어도 손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가지치기
- 더 크고 아름다운 장미를 보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다음 해에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것 같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더 큰 것을 위해서는 아프지만 속상하지만
과감하게 잘라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이 바로 가지치기 이다.
사실.. 내가 가장 못하는게 이 가지치기 인것 같다.
별로 좋지도 않은 사람과의 관계, 억지로 이어가야 하는 친절한 관계..
마음에 들지도 않으면서 갖고 있는 물건들..
선물이라고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시시콜콜한 쪽지와 각종 자료들을 모아두고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고
다시 볼 것 같아서 버리지 않고 모으기만 하고..짐만 되고, 결코 다시 보지도 않고 막상 필요할 땐 검색을 이용하고
자료는 쓰고 또 쓰고 옮기고 컴터 하드에 노트에 정리만 할뿐이었다.
난 이제 이것들도 가지치기를 할 참이다.
우리는 언제나 보기 좋은 결정만을 할 수는 없다. 때로는 나중을 위해 가슴아픈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이든 일이든 습관이든 자신의 인생을 괴롭히는 것을 끝맺지 못하고 어떤 식으로든 부인하며 끌어안고 있다면
그것은 마치 인생의 짐을 여기저기 쌓아놓는 것과 같다.
해고를 해야하고 절교를 선언하고, 이혼을 결심하고, 버릴것을 버리는 일들..
선택을 하지 않으면 내 인생이 괴롭다.
카이로스(그리스의 신)
-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발견 했을 때는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나를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앞에 있을 때는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을 내리라는 의미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어쩌면 저리도 기회를 잘 말하고 있는지..
성공한 사람들은 기회를 잘 포착했다. 그들은 그것이 기회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 순간이 되면 과감하게 결단하고 시행한다.
인생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입술의 예언과 같다.
학습된 무력감에서는 뇌가 사건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해석하기 시작해서 모든것이 나쁘다는 식의 믿음을 강화한다.
개인화(나는 형편없는 인간이야) - 보편화(내가 하는 모두 안 좋게 끝나지) - 영원한(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거야)
고통을 무감각하게 여기고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며 점점 더 높은 수준의 고통에 익숙해지면
뇌가 고통을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현실의 고통을 외면하고 좋은 면만 보려고 하면서 현실을 극복하지 않으려 한다.
제대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
함께 있으면 해가 됨에도 불구하고 좋아질것이라 기대하면서 좋은 면만 보다가는
일도 사람도 나의 인생도 망치고, 나의 에너지가 소비되어 지치게 되어 버린다.
형제,부모, 주변인의 의무를 대신 지고 과도한 책임감으로 그들을 감싸는 사람들은 지나친 책임감을 포기해야 한다.
노력을 그만 두는 것과 책임ㅇ르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
특정한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 노력하는 것까지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 노력을 자신이 가진 자원을 가치 있게 활용할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어떤것이라도 포기하는 것은 무조건 나쁜것이 아니다.
책임을 지는 내면의 지도가 끝맺음을 가장 지연시키는데 이것은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을 만족시키지 ㅇ낳는 선택을 했을 때 죄책감을 느끼도록 교육받은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이 사람들은 나를 위해 한다는 것을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책임감 있는 사람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더라..
이 책에서는 그 사람들은 남들도 자기처럼 똑같이 책임지고 일하고 얘기하면 듣고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아더 그들이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가게 된다.
나 하나 책임지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남들을 자기가 다 책임지듯 살아갈 필요가 없다..
우리의 심리구조는 과거의 경험들의 축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주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이다.
맞다!를 연발하게 하는 한 문장..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큰 조건이고 가지치기의 순간에 도달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잘못 된 길로 차를 몰고 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주저없이 차를 돌리듯이
우리는 이렇게 충격과 실망감이 있다 하더라고 차를 돌리는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희망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가운데 하나다.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즉 희망이 우리를 계속 나아가게 만든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다. 그릇된 희망만큼 우리를 방해하는 것도 없다. 무언가가 어렵다거나 암울하다느 이유만으로 희망을 잃는 경우다.
우리는 살아갈 수록 세상일이라는 게 마음 먹은 대로 되지 ㅇ낳는 다는걸 알게 된다. 긍정적 마인드도 부정적 견해도 모두 필요하고
각각 나름의 효용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위기를 대하는 마음자세이다.
절망적 상황에서도 그것을 되받아칠 줄 아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얼마전 읽은 '긍정의 배신'에서도 희망은 그리 좋기만 한것이 아님을 알았다.
그래..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한거지..
무언가가 바뀌지 않는 한 바로 그것이 미래에 발생할 일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변수가 없는 한 미래를 가장 잘 예측하는 것은 과거다.
과거에서 배우고 과거를 보내는 순간 우리의 현재는 더 나아진다.
불안의 원인도 여기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과거에 이랬으니까 미래도 그럴꺼야..라고 예측하게 되는 것..
경험상 불안을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세상에는 현명한사람, 바보같은 사람, 사악한 사람이 있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이야기를 하고 자원을 공급하면 대가를 얻을 수 있다.
바보같은 사람들에게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그만둬라. 그 사람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한계를 설정하고 최후통보를 하라.
사악한 사람들에게는 보호모드로 가야한다.
끝맺음을 해야 할 때마다 사람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동기가 필요하다.
오래된 것을 끝내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충분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에 닥칠 때마다 변화를 중단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끝내야만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너무 어렵다.
미련이 남고, 생각이 많아지고,, 결단이 서지 않는다.
'결단 분화구를 넘어'라는 책에서 결심하고 일어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해버리게 되고 만다.
발전하고 달라지고 싶거든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그 때 필요한 것이 동기이다.
나의 동기는 무엇일까.. 아~ 또 지치기 시작한다. 생각을 깊이하면 자꾸 지친다.
끝맺음을 실행하는데 거부 반응을 느끼고 있다면 대립되는 두가지 이상의 욕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나는 한 가지를 얻기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가?"
언제부터 가지치기의 기준에 '그리움'이 들어갔을까?
이 문장도 아주 마음에 든 문장이다..
가지치기를 할 때 왜 그리움..감정의 문제가 개입하게 되는 걸까..
왜 친구가 준 쪽지, 편지..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친구들과의 사진.. 그것들에 왜 나혼자 추억을 하고 기억을 묻고는 버리지 못하고..
이게 다 몹쓸 그리움 때문이다.
그리워 하고 그리워 질까 그러워 할까봐 그래서... 에잇! 몹쓸 그리움
나중에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끝맺음을 하지 않고도 안도감을 느끼기 때문에
나중에하겠다는 생각은 행동의 불안감을 없애는 최적의 것이다.
미루게 되는 최고의 말.. 나중에
나중이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하자..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람과 사람속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건 같에 끝맺음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꼭 사람, 물건, 사소한 집안의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돈, 인생, 직장, 성공을 위해서도 끝맺음이 필요하다.
졸업이 있어서 입학도 있는 것처럼..
초등시절 친구들이랑 6년을 보낸것이 아쉽다고 영원히 거기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다.
그 아쉬운 마음을 털고 일어서야 중학생이 되고,,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
내게 또 하나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끝맺음은 당연한 삶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