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신해영 지음 / 로코코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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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그런데 친구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그 집에 있다면?


" 내 치부를 쥐고 있잖아. 그러니까 너, 나랑 자자."

직설적인 표현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내 치부를 알고 있니까, 나랑 자자! 라고 말하는 또라이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근데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난 남자 주인공인 승우가 이때부터 사랑이 시작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서툴지만, 조금은 동물적이지만, 그래도 자기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승우의 마음이 저 문장에 모두 들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좋다고 한방에 오케이할 사랑은 또 있을까? ㅋㅋ 궁금한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소설은 잘 흘러간다.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는 로맨스 소설이다.역시 로맨스 소설 답게 달달,쫄깃, 두근거림이 있는 로맨스 소설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친구 오빠인 유승우.

역시 로맨스 소설에 빠질 수 없는 남자 주인공의 스펙!!이다.

이정도는 되야지 로맨스소설의 남자 주인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ㅋ

남자주인공들은 아무래도 돈이 많고 유명한 스타일 수록 로맨스 소설은 더 흥미진진해 진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ㅋㅋ


그리고 평범하고 평범한, 자기 일에 열심히 이고, 자기가 살고 있는 삶에 만족도 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번역과 통역을 하는 여자주인공 정윤정!

역시 여자 주인공은 착하고 열심히 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게 요 로맨스 소설의 묘미 아닐까?


이런 화려한 삶을 사는 남자 주인공과 그리고 평범하게 잘 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이 마치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을 도와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친구들! 집주인 친구인 유승우의 쌍둥이 동생과 여주인공의 룸메 중국인 친구!!


이 중국인  친구가 친구만 데려 오지 않았더라면..

쌍둥이 동생이 여자주인공이나, 오빠에게 빈집을 맘으껏 쓰라는 아량만 베풀지 않았더라면..ㅋ

이들은 만날 수 도 사랑을 시작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사랑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아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둘은 알 수 없는 마음을 품고, 사귀는 공식 커플이 되지 않은 체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기도 질투를 하기도

그리고 밀땅을 하기도 하면서 계속적으로 만남을 유지 시켜 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로맨스 소설인데 중간에 극적으로 치 닫는 부분이 없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친구네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를 읽으면서 중간중간 설레기도, 그리고 웃음이 피식 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만큼 조금은 가볍고 편하게, 그리고 달달하게, 연애를 시작하는 그런 마음으로 읽는 다면, 좋을 것 같다.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런 연애를 꿈꿔보지 않았을까?ㅋㅋ 유명한 스타와의 만남에서 사랑까지 말이다 ^ ^

오랜만에 재미 있었다. 그리고 달달 하니 좋았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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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 콩을 먹었다 -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3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 동시조 지음, 동시조를 사랑하는 선생님 모임 글꽃지 엮음, 유성규 / 도토리숲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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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콩을 먹었다] 책은 초등학교 어린이 114명이 짓고 그린 동시조 모음의 책이다.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콩을 먹었다]을 읽는 동안,난 행복했고, 그리고 난 순수했다. 

그 만큼 이 책에는 사람을 녹이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게 쓰여진 글귀에 마음이 녹아 들기도 했고,

투박한 단어지만, 그런 단어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그리고 아이들이 모습이 떠 올라서 더 많은 정감이 갔던 것 같다.

한마디로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콩을 먹었다]이 책은 참 이쁘다.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콩을 먹었다]를 읽어보면, 정말 아이들의 표현력이 놀랍다.

가끔은 직설적이기도 해서 웃기기도 하고, 생생하기도 하다.

45자 안에 모든 이야기, 그리고 행동, 그리고 감정까지 모든 것을 담아야 내야 해서 그런지,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나기 까지 스토리가 너무나 궁금해서 자꾸 상상하게 된다.

시라는게 그런것 같다.. 간결하지만, 모든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 

그래서 시를 읽을 때 마다, 그 감정이, 그리고 그 느낌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읽을 때 마다 새롭고 또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콩을 먹었다]는 시조와 동시조를 짓고 공부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글꽃지'라는 모임으로 10여 년 동안 수업을 하면서,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시조와 동시조에 대해 강연도 하고, 동시조 짓기 수업도 하며 동시조를 많이 알리려 했고,

그 결과로 [내 동생이 드디어 검은콩을 먹었다]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우리 가락으로 우리 정서를 노래한 '시조'

동시조는 자유시와 달리 운율을 갖춘 정형시라 어린이가 짓기가 어렵고, 글자 수가 45자 안팎이라 더 어렵다고 한다. 


시를 사랑하는 선생님,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첨 대단한 것 같다.

그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아이들이 좋은 시를 쓸 수 있게 해준 것이 정말 멋진것 같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으로 가면, -해설- 부분에는 동시조에 따라 선생님들의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이 참 좋은 것 같다. 

어느 부분이 잘 표현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느 부분이 좋은지 설명해 줌에 따라서,

혹시나 독자들 중에 동시조를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팁이 될 것 같다. 

동시조를 그림을 통해 그리고 문장을 통해 단어를 통해 직접 지을 수 있는 보기 부분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의 진심이 그리고 모든 마음이 담아 있는 부분은

p.8 - 아이들은 어른들이 답을 알려 주지 않아도 하늘 기운 받으며 맘껏 뛰어 놀기도 하고,

땅 기운 받으며 자연의 섭리를 온 몸으로 깨달아 갑니다. 하늘, 땅, 사람과 연결된 관계와 관계에서 생기는 수 많은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아이들은 그 문제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스스로 찾아내려 합니다.

어른들이 조금 더 기다려 주고 믿어주면 스스로 다 찾아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그렇게 믿고 기다려 준 선생님들의 진심이, 그리고 사랑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래 본다.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들의 이쁘고 순수한 그 마음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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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체
이규진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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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체(破涕)

 

"파체라는 말을 아느냐."

"어려운 말은 모르옵니다."

"눈물을 거두란 뜻이다. 슬픔을 끝내고 기쁨을 얻으란 뜻이니 내 오늘 너로 인하여 그 말의 뜻을 알겠다."

 

책 장을 덮는 순간,  미련한 사람, 그리고 미련한 세상 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 것 같다.

지독히도 아픈 삶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들에게 다른 말은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파체]는 조선의 정조임금의 이야기에 약간의 픽션이 더해진 역사소설이다.

조선시대의 정조임금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 지고 전해져 내려 올 만큼 역사적으로도

큰 사건이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지금 까지 전해져 오고, 많은 이야기 들이 많들어 지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만큼 아픈 삶을 살았을 것 같다. 픽션이 더 해진 소설인데 이 소설은 너무 아프고, 슬프다..

 

이 이야기는 정조의 어린 시절의 아픔으로 부터 시작이 된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그 아버지 정조에 의해서 죽는 것을 보고 그 아픔을 그 분노를

가지고 자란 정조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 속에 누구도 믿지 않는 고독한 왕이되었다.

아.. 이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이 들은 역사속의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너무나 자인하고 무섭다.

그걸 보고 자랐으니, 정신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고독했을 것 같다.

이런 정조는 그런 아버지의 원혼을 위로 하고 자신의 오랜 소망을 실현하지 위해 수원화성을 짓기로 한다.

자신의 아버지와, 그리고 자신의 후손이 맘 편히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정조의 그런 마음이 담긴 곳이라고 생각하니, 수원화성이라는 곳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기도 한다.

그 곳에 정말 많은 마음이 담겨져 있을 것 만 같다는 생각을 계속 했던것 같다.

 

[파체] 정조의 이야기가 중심적이지만, 천주교와 신분제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흐르고 있다.

다방면에 천부적 재능을 지녔지만 남인서얼 출신이라는 한계에 좌절하던 청춘 김태윤,

왕실 호위무관이자 조선 최고 무인가문의 후계자인 차정빈

그리고 천주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아름다운 소년 이유겸

이들의 얽히고 설킨 사랑과 우정, 그리고 좌절과 아픔의 이야기는 책장을 덮고 난 뒤에도 정말 오래도록 남아있었다.

 

출신때문에, 그리고 가문때문에, 사랑하는 마음도 그리고 믿고자 하는 마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느낌은 어떤것일까? 감히 지금으로써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아픔을 그리고 그 생을 다 이해할 수 없어서 더 아프고 슬펐던 소설 [파체]였다.

 

파체(pace)

"제게도 한 뜻이 떠올랐나이다."

"무슨 뜻이련고?"

"먼 데 나라 말로 그것은 평화를 부르는 말이라 하옵니다.

그 나라 백성들은 마음이 곤곤할 때 하늘을 우러러, 우리에게 평화를 주옵소서, 하고 아뢴다 하나이다."

 

눈물을 거둬주고 싶었던 마음, 그리고 평화가 함께 하길 바라는 그 마음..

하지만, 그 무엇도 지켜낼 수도, 지켜줄 수도 없었던 시대.. 그 시대의 아프고 슬픈 이야기..

소설이고, 픽션이지만, 나의 마음 속에도 그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파체]가 함께 하길 바라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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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역습 - 행복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가
로널드 W. 드워킨 지음, 박한선.이수인 옮김 / 아로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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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가..

 

[행복의 역습]책 표지의 이 문구는 조금은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 온 것 같다.

행복 강박증이라는 말이, 지금 이 현실에 비춰보니, 너무 슬프고 아픈 말 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고, 사랑을 하며,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내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기도 하고, 좋은 물건을 사기도 하고, 그렇게 하며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행복이 어쩌면 우리를 더 불행하게 하고 있다는 말을 하다니,,

인공행복, 이 인공행복이라는 말으로도 충분히, 어쩌면 우리는 지금 행복강박증에 심하게 빠져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해본다.

 

인공행복, 그리고 행복 강박증,

이런말을 들었을때 나는 가장 먼저 떠 오른 것이 sns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보여주기식의 행복은 이미 우리 생활에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자리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가 행복이라고 믿는 그런것들이 보여주기 행복인 인공의 행복일 수도 있다.

참 슬픈말이지만, 그게 우리의 현재이고 지금의 현실일 것이다.

 

[행복의 역습]의 저자는 말한다.

맹목적 행복 추구는 삶의 근복적인 진실을 무시하거나 회피하게 만들며,

불행을 낳는 실망과 슬픔과 고통도 우리 삶의 불가피하거니와 필요한 요소들 이라고 말이다.

드워킨의 행복론은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다.

불행을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간주하는 의사들과, 행복이 종교의 사명인 양 행복 전도사 노릇을 하는 종교인들을 비판하고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사람들이 불행과 고통을 회피하거나 피해가려는 경향이 심해져 있다는 것이다.

[행복의 역습] 저자는 말한다. 1년 365일 내내 화창한 날씨만 계속되면 화창한 날씨가 무어 그리 대단하겠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실망과 슬픔과 고통도 족므은 곁들여져야 행복의 기쁨도 커지는 게 아닐까? 라고 말이다.

 

[행복의 역습]에서 위의 말을 읽고 나니, 나는 내 자신이 지금 그렇게 살고 있엇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늘 무서워 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행복이 깨지면 어쩌지 하면서 불행이 찾아 올 것 같은건 아예 내 삶에 제공을 하지 않으면서,

그러다가 작은 불행이나, 슬픔이라도 찾아오면 나는 끝없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던 것 같다.

 

조금만 힘들거나, 슬픔에 빠져 있어도 치료를 권하거나, 병원에서 상담을 받기를 많이 권유 받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렇게 조금의 슬픔도, 그리고 절망도 용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뿐 아니라, 지금 우리 나라도 어쩜, 행복 강박증에 빠져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누굴 위해 행복하길 바라는가? 지금 우리는 어떤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더 큰 행복 때문에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나는 슬픔과 좌절 때문에 진료와 처방을 반대하거나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삶을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단단해졌으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언가 지나치면 좋지 않듯 진료와 처방들도 지나치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내 자신은 사람은, 어떤것 보다 강하다! 그리고 다 이겨내고 해 낼 수있다!

그러니 우리 너무 행복하려 애쓰지말자, 너무 행복하려 애쓰지 않아도,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작은 행복들이 늘 우리 곁에서 큰 행복으로, 기쁨으로 함께 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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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김선미.장민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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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는 참 심플하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궁금증을 일으킨다.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의 책은 참 엿보고 싶게 생겼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꾸며 놓고 살고 있는지..

그냥,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이라는 제목만 보았을때 부터, 굉장히 설레기도, 그리고 누군가의 취향을

공유한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거리기도 했던 것 같다.


취향이라는건 어쩌면 그 사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너 취향 참 특이하다, 무슨 취향이 그래?  너 취향이 왜 그렇게 단순하고 촌스러? 라는 말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상대에게 

건네기도 하고, 참 많이도 들으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냥 뱉었던 저런 말들이, 조금은 실수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취향이라는 건, 어쩌면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나타내고 있는 것 일 수도 있기 때문에,,누가 함부러 이렇다 저렇다 할 부분이 아니란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그 안을 들여다보면 나의 취향선이 보인다.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中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속에 나온 많은 디자이너들과 사람들을 보며, 정말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직업들이 그래픽 , 패션, 슈즈 디자이너들과 건축가, 포토그래퍼 등등..

많은 유행을 선도하기도 그리고 지난간 물건과 유행에 많은 관심과 정보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직업에 따라 그들의 취향 또한

신기한 것 도, 그리고 다양한 것도 너무나 많아서 솔직히 조금은 부럽기도 했다.

당연히 취향 이라는 게, 화려하고 비싸고 특별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을 읽고..나는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나?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나한테도 무슨 취향이 있나? 

다른 사람들의 눈을 신경 쓰고, 돈을 신경 쓰고, 브랜드를 신경 쓰며, 유행까지 신경 쓰고 살고 있는 지금..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내 취향은 어떤 것이 있을지..너무나 찾아보고 싶고 알고 싶었다.

딱히 딱 떠오르는 나만의 취향이 없어서 그럴까? 살짝.. 내가 내 자신을 이렇게 모르고 살았나 하는 생각에 잠시 울쩍 해지기도 했고

다시 한번 천천히 내 자신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이 깊어졌다.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이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직업 취향도,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그 사람들의 취향도 엿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너무 좋았다.

또한 내 자신에게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정말 내 취향은 어떤 것인지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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