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역습 - 행복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가
로널드 W. 드워킨 지음, 박한선.이수인 옮김 / 아로파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행복 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가..

 

[행복의 역습]책 표지의 이 문구는 조금은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 온 것 같다.

행복 강박증이라는 말이, 지금 이 현실에 비춰보니, 너무 슬프고 아픈 말 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고, 사랑을 하며,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내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기도 하고, 좋은 물건을 사기도 하고, 그렇게 하며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행복이 어쩌면 우리를 더 불행하게 하고 있다는 말을 하다니,,

인공행복, 이 인공행복이라는 말으로도 충분히, 어쩌면 우리는 지금 행복강박증에 심하게 빠져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해본다.

 

인공행복, 그리고 행복 강박증,

이런말을 들었을때 나는 가장 먼저 떠 오른 것이 sns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보여주기식의 행복은 이미 우리 생활에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자리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가 행복이라고 믿는 그런것들이 보여주기 행복인 인공의 행복일 수도 있다.

참 슬픈말이지만, 그게 우리의 현재이고 지금의 현실일 것이다.

 

[행복의 역습]의 저자는 말한다.

맹목적 행복 추구는 삶의 근복적인 진실을 무시하거나 회피하게 만들며,

불행을 낳는 실망과 슬픔과 고통도 우리 삶의 불가피하거니와 필요한 요소들 이라고 말이다.

드워킨의 행복론은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다.

불행을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간주하는 의사들과, 행복이 종교의 사명인 양 행복 전도사 노릇을 하는 종교인들을 비판하고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안정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사람들이 불행과 고통을 회피하거나 피해가려는 경향이 심해져 있다는 것이다.

[행복의 역습] 저자는 말한다. 1년 365일 내내 화창한 날씨만 계속되면 화창한 날씨가 무어 그리 대단하겠는가.

그와 마찬가지로 실망과 슬픔과 고통도 족므은 곁들여져야 행복의 기쁨도 커지는 게 아닐까? 라고 말이다.

 

[행복의 역습]에서 위의 말을 읽고 나니, 나는 내 자신이 지금 그렇게 살고 있엇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늘 무서워 하면서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행복이 깨지면 어쩌지 하면서 불행이 찾아 올 것 같은건 아예 내 삶에 제공을 하지 않으면서,

그러다가 작은 불행이나, 슬픔이라도 찾아오면 나는 끝없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던 것 같다.

 

조금만 힘들거나, 슬픔에 빠져 있어도 치료를 권하거나, 병원에서 상담을 받기를 많이 권유 받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렇게 조금의 슬픔도, 그리고 절망도 용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뿐 아니라, 지금 우리 나라도 어쩜, 행복 강박증에 빠져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누굴 위해 행복하길 바라는가? 지금 우리는 어떤 행복을 누리고 있는가?

더 큰 행복 때문에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나는 슬픔과 좌절 때문에 진료와 처방을 반대하거나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삶을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단단해졌으면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언가 지나치면 좋지 않듯 진료와 처방들도 지나치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내 자신은 사람은, 어떤것 보다 강하다! 그리고 다 이겨내고 해 낼 수있다!

그러니 우리 너무 행복하려 애쓰지말자, 너무 행복하려 애쓰지 않아도,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작은 행복들이 늘 우리 곁에서 큰 행복으로, 기쁨으로 함께 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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