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성장소설이라는데 도저히 공감할 수 없었다. 아니 청소년이 방황하다 정신병원 들어가는 이야기가 어떻게 성장이야기인가.이 책을 읽고나니 그게 왜 성장소설이라 불리는지 대략 1%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 사람의 좌절과 방황, 함께하는 성장과 사랑 이야기이다.사랑으로 방황하는 영혼을 붙잡은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