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5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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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주제로 한 소설중 몬테크리토 백작 만한게 있을까? 몬테크리스토백작의 복수극은 황미나의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나 게임 서풍의 광시곡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복수극에서 이만큼 매력적인 이야기가 또 있을까? 이런 오래된 이야기가 아직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건 복수란 주제로 아직까지 이를 능가하는 소설이 없기때문이 아닐까? 도저히 몇백년전의 글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글이다. 하지만 복수를 다루는 이야기들이 으레 그렇듯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도 역시 복수를 끝마친 주인공은 허탈감만을 느낀다. 복수를 해야한다는건지 말아야한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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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칼레인 5
박수련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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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뭔가 있을것 같아 선뜻 집어들고 읽었다. 1인칭으로 진행되어 무척 쉽게 읽혔지만 '드래곤 라자'이후 1인칭 소설 주인공의 기본이 되어버린 '후치'의 잔재가 남아있다.

시간때우기에도 읽기 벅찬 요새의 판타지 소설들에 비하면 말 그대로 읽으면서 시간은 때울 수 있다. 하지만 읽고 나서 몇달이 지난 지금 생각나는 내용은 전부 단편적인 기억들 뿐이다. 그 사건들도 전혀 특이할 것 없는 흔한 사건들이다.

우연히 읽을 기회가 된다면 읽을만 하지만 돈주고 사거나 빌려볼만한 책은 아니다. 나도 누가 빌려와서 그냥 읽었다. 두권 보고 더 이상 보고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어디선가 많이 들은 말을 그대로 하고싶다. 수능이 끝나서 정말 할짓없는 수험생들에게 정 할게 없거든 한번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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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기사 1
유민수 / 너와나미디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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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내용에 대한 평가 말고 '책'그 자체에 대해 평가하자면 정말 처참하다. 표지는 마치 80년대 출판된것같은 표지(그래서 표지에 붙은 제목까지 후져보인다), 책의 맨 뒷부분에 수록된 이 글에 대한 많은 통신인들의 짤막한 칭찬글들...정말 책의 소장 가치를 떨어뜨리는데 한 몫 하고있다. 작가 빼고 누가 이 책을 사랴?

각설하고 책 내용에 들어가면 상당히 괜찮다. 작가는 적절한 복선과 암시로 주인공 얀 지스카드에게 뭔가 암울한 과거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이를 궁금하게 만든다. 얀이라는 특이한 인물을 내세운 이 소설에는 마을 사람들을 마구 학살하는 등 잔인한 짓을 마구 해대는 얀을 불쌍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사실 난 작가가 어떤 수를 써도 얀을 끝까지 싫어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는데 넘어갔다 ㅠ.ㅠ. 아무튼 요새 재미없는 삼류 판타지들에 지친 판타지 독서가들에게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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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
이케하라 마모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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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때려 죽이고싶다. 맞아죽을 각오를 했다니 잘됐다. 찾아가서... 이 글의 모순은 작가가 일본인이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일본인의 관점에서 쓴 글이라는 것이다. 그가 우리나라의 직장관계를 비판하면서 내세운 일본의 직장의 상사 관계를 잠시 설명하겠다.

일본에서는 한 직장에서 친구가 높은자리에 있으면 같이 근무하는 낮은 자리의 친구는 친구에게 방해가 될까봐 깨끗이 정리해 사퇴한다며 우리의 혈연,지연을 바라고 눌러앉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있다. 그게 제정신이 박힌 사람들인가?

이 사람이 한국에 대해 잘 안다고? 아는건 겉으로 드러난 것 뿐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한국식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닌 이상 한국을 이렇게 비판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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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1
이강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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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상당히 괜찮고 속을 훑어보니 속의 그림도 꽤 괜찮아서 한번 보기로 했다. 그림체는 상당히 예쁜편이었지만 장면의 구성과 인물들의 몸이 약간은 어색한 부분도 있었다. 못그린건 아니지만 뭔가 어색한 아주 잘 그린것도 아닌.

연재 속도가 빠른것도 아니지만 작가의 그림체는 거의 발전이 없다. 웬만한 만화가들은 대여섯권 그리면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게 마련인데...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면 상당히 괜찮은 만화다. 뱀파이어가 있던 마녀를 처형하던 어두운 중세의 배경은 독자들에게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다고 본다. 빛과 어둠의 역전. 상황과 역활만 역전일 뿐이지(데쉬타트-어둠, 카알-빛)선악대결 구도가 아닌것은 아니다. 본편의 이야기보다는 데쉬타트와 카알의 과거를 더 재밌게 읽었다. 그 부분에서 변화를준 그림체가 더 멋지다. 본편도 그렇게 그리면 좋겠지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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