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기사 1
유민수 / 너와나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일단 책 내용에 대한 평가 말고 '책'그 자체에 대해 평가하자면 정말 처참하다. 표지는 마치 80년대 출판된것같은 표지(그래서 표지에 붙은 제목까지 후져보인다), 책의 맨 뒷부분에 수록된 이 글에 대한 많은 통신인들의 짤막한 칭찬글들...정말 책의 소장 가치를 떨어뜨리는데 한 몫 하고있다. 작가 빼고 누가 이 책을 사랴?

각설하고 책 내용에 들어가면 상당히 괜찮다. 작가는 적절한 복선과 암시로 주인공 얀 지스카드에게 뭔가 암울한 과거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이를 궁금하게 만든다. 얀이라는 특이한 인물을 내세운 이 소설에는 마을 사람들을 마구 학살하는 등 잔인한 짓을 마구 해대는 얀을 불쌍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사실 난 작가가 어떤 수를 써도 얀을 끝까지 싫어하기로 굳게 마음먹었는데 넘어갔다 ㅠ.ㅠ. 아무튼 요새 재미없는 삼류 판타지들에 지친 판타지 독서가들에게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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