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핫 Cool Hot 1
유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그냥 유시진 만화라서 읽어 봤다. 처음에 설명에서 챕터마다 주인공이 바뀐다고 그래서 조금은 기대를 안했다. 그냥 봤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나는 이 만화에 빠져버렸다. 쿨핫의 최대 장점은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하다는데 있다. 인물별로 각각이 주인공이 되는 챕터가 따로 마련되어있지만 거의 모든 인물들이 루다의 이야기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남자같은 외모에(이미라 만화처럼 말로만 남자같고 생긴거 예쁜 그런게 아님. 진짜로 남자같이 생겼음)성격도 남자같은 단순빵 루다, 얼음공주 동경등등 인물들이 학교에서 한번쯤은 본듯한 진짜같은 인물들로 가득차있다.그리고 그림체가 너무 맘에 든다.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지만 인물의 성격을 잘 살려 그려졌다. 그리고 예쁘다 ㅡㅡ;; 각각의 컷 구성은 폐쇄자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이건 액션물이 아니니까...(물론 폐쇄자가 액션물은 아니지만 그런 요소가 꽤 존재한다). 우리나라 순정만화계의 최고의 걸작이라고 말하고싶다. 알라딘에서 사고싶은데 절판되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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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1
타카미 코슌 글, 타구치 마사유키 그림, 권일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그림도 잔인하지만 내용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살이튀고 피가튀는 장면이나 섹스장면들이 별 여과없이 그려지지만 그 내용에 비하면 그다지 잔인하지 않다. 무슨무슨공화국이라고 하지만 배경은 철저한 일본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밖에 나올수 없는 만화다. 난 처음 시작하는 장면을 볼때 정말로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서로를 죽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끔찍한 상황에서 시작하자마자 서로를 죽이려는 아이들을 보고 놀랐다.

그러면서도 그럴 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상황설정과 심리묘사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점은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중3인데 다들 키도 크고 삭아보인다. 생각도 중학생답지 않은, 어떻게 보면 어른보다 더 침착하고 어른스럽다(우리 중3땐 어땠던가...). 그림체도 서구쪽 화풍이라고 주장하던데 미국만화책 그림 좋은게 있던가... 별로 맘에 들지 않는 그림체다. 하여간! 어린이라면 절대로 손도 못대게 하고 청소년이라면 더더욱 멀리해야할 만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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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1
김탁환 지음 / 열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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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의 재미는 역시 알고있는, 교과시간에 한번쯤은 듣고 배운 이야기를 자세히,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인지 '압록강'은 김탁환의 전작 불멸을 읽을때처럼 재밌지 않았다. 불멸은 그 유명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압록강은 임진왜란 직후 인조반정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이야기라(무식해서) 그렇게 재밌게 읽진 않았지만 읽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압록강에는 역사소설이라고 느끼게 할만한, 짧은 분량에도 대하역사드라마를 생각나게 할만큼 굵은 문체가 내가 역사소설을 읽고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다.

역사소설에 있어서 임진왜란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이다. 하지만 그 직후는 거의 다루어진걸 본적이 없다. 그 뒤가 궁금했는데 압록강이 나와서 참 반가웠다. 인물들은 불멸의 인물들과 많이 닮아있어서 그런지 역시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다. 불멸에서 무서운 야심을 가진 청년으로 나온 광해군은 늙어서 그런지 조금 힘이 빠진 느낌이지만 말이다... 임진왜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불멸에 이어 한번쯤 읽어봄직할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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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머리카락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1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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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토 준지... 공포만화에 있어서 다재다능한 인간이라 생각합니다. 내용적으로 흥미롭고 무섭게 만듭니다. 시나리오가 없어서 내용적으로 무섭게 못만들면 그림체로 승부합니다. 사거리의 미소년이 그랬죠. 내용상으로 공포특급에나 짧게 나올법한 이야기를 길게 한권으로 만들면서 궁금하게 만들다가 결국 공포특급같은 결말로 끝나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토준지 공포만화중에서 가장 그림체도 무서웠구요. 특히 토미에는 왠지 그럴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까지들게 만드는. 토미에라는 만화 안에서 토미에의 귀신적? 매력을 잘 살려냈다고 생가합니다. 만화속에서 정말 예뻤을 거란 생각이. 토미에 어게인에서는 토미에의 인물 선이 진짜 사람같았습니다. 완전히 빠져서 이토준지 공포시리즈 다보고 소용돌이까지...어린애들.. 보지 마십쇼. 정신건강에 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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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 첫번째 이야기
넬베르디 / 은하수미디어 / 199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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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면서 입에서 미친X...미친X를 주절거리게 만든 만화다. 연극에 미친X... 연극에 환장해 연극을하면 그 역에 완전히 몰입되어 그야말로 미쳐버린듯 연극을 하는 주인공. 처음만 봐서는 연극을 꿈꾸는 소녀의 성공기정도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성공기 맞다. 배우로서 명성을 얻는 성공이 아닌 자가만족을 위한 성공. 하지만 그 안에는 만화를 재밌게 만드는 요소가 곳곳에 깔려있다. 이 만화속 연극의 거대한 전제 홍천녀... 홍천녀라는 연극의 존재는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저게 뭐길래, 저렇게 집착할까...? 그리고 성공기에 당연히 존재하는 라이벌 아유미. 하지만 역시 자기 만화의 주인공을 미워할수 있는 만화가가 있으랴? 평범하게 생겼다는 마야가 엄청나게 예쁘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아유미보다 예쁘게 그린건...역시 옛날만화. 이미라 만화 많이 보면 못생겼대놓고 정말 예쁘게 그린다. 어쨋든 이 오래된 만화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읽히고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건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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