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면 - 첫번째 이야기
넬베르디 / 은하수미디어 / 1992년 4월
평점 :
품절


만화를 보면서 입에서 미친X...미친X를 주절거리게 만든 만화다. 연극에 미친X... 연극에 환장해 연극을하면 그 역에 완전히 몰입되어 그야말로 미쳐버린듯 연극을 하는 주인공. 처음만 봐서는 연극을 꿈꾸는 소녀의 성공기정도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성공기 맞다. 배우로서 명성을 얻는 성공이 아닌 자가만족을 위한 성공. 하지만 그 안에는 만화를 재밌게 만드는 요소가 곳곳에 깔려있다. 이 만화속 연극의 거대한 전제 홍천녀... 홍천녀라는 연극의 존재는 독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저게 뭐길래, 저렇게 집착할까...? 그리고 성공기에 당연히 존재하는 라이벌 아유미. 하지만 역시 자기 만화의 주인공을 미워할수 있는 만화가가 있으랴? 평범하게 생겼다는 마야가 엄청나게 예쁘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아유미보다 예쁘게 그린건...역시 옛날만화. 이미라 만화 많이 보면 못생겼대놓고 정말 예쁘게 그린다. 어쨋든 이 오래된 만화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읽히고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건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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