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LE WILD : 아이들와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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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 영화해설


금주법 시대의 흑인전용 불법 나이트 클럽에서 일하는 두 남자, 피아노 연주자와 매니저의 야망과 사랑을 다룬 뮤지컬 드라마.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 금주법 시대의 미국 남부. 흑인전용 불법 나이트 클럽의 매니저 겸 연주자인 루스터는 자신의 클럽에 눈독을 들이는 갱단 때문에 근심에 빠진다. 또 클럽의 피아노 연주자 겸 공동운영자인 퍼시발은 아버지의 뜻을 따르느냐 아니면 사랑을 쫒느냐에 대해 갈등한다. 영화는 자신의 꿈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이 둘의 이야기를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신나는 음악들과 함께 그려낸다.

 아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재능있고 호감이 가는 주연배우들이 최선을 다하는 연기를 보여주는, 프로정신이 강한 영화."라고 치켜세웠고, 시카고 트리뷴의 시드 스미스는 "이 매력적인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는 머리속에 들어있는 모든 팝 문화적 아이콘들을 변형시켜, 20세기 미국의 인종과 계급에 대한 스마트한 중계방송을 들려준다."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뉴스데이의 진 시모어는 "당신으로 하여금, 바버 감독의 가능성뿐 만아니라 힙합적 감성과 뮤지컬 영화와의 성공적 결합을 믿게 만들기에 충분한 자질을 가진 영화."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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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7년도 아카데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 있다.

현재 미국 팝계 최고의 디바 중 하나, "비욘세 놀즈"를 비롯하여 제이미 폭스, 제니퍼 허드슨 같은 흑인 배우들을 앞에 내세운, "드림걸즈" 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맹위를 떨치고 있는 "흑인 음악"과 "영화"를 접목시켜서 훌륭한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그 결과는 세계적인 대 호평이었으며, "흑인"에 대해서는 깐깐한 입장을 유지하던 아카데미에서 올해 가장 많은 노미네이트를 받은 영화가 되었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 2000년대 들어와 보이던 CG로 떡칠된 다른 비슷비슷한 영화들과는 달리, 제대로 된 70년대의 분위기를 낸 영화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흑인 음악"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드림걸즈" 라는 드라마에 힘을 실어 주었다.

이 "Idlewild"(아이들와일드) 역시 "흑인 음악"이 앞으로 나온 영화다.

허나 앞에 나왔던 "드림걸즈"와는 음악의 장르가 약간 다르다 하겠다. 앞에 나왔던 드림걸즈가 리듬앤블루스(R&B), 혹은 소울 장르에 기반을 두고 70년대의 음악에 그 기조가 되었다면, Idlewild는 금주법이 실행되던 미국 나름대로의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현대적"인 "힙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흑인감각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음악과 배경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그것은, 무엇보다 미국 최고의 힙합그룹인 "Outkast"가 직접 이 영화의 주연 - 음악 - Co-Producing을 담당하였기 때문이다. 천재성이 돋보이는 이 영화! 두말 않고, 한번 "안드레 3000"과 "빅 보이"의 센스가 돋보이는 이 영화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분석해보자.

 - 1. 음악의 천재, Outkast가 만들어내는 OST의 현란함, 그리고 실질적으로 2개로 이루어진 OST.

2003년 발매된, 두장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앨범이 800만장 이상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 뒤이어 그래미에서도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며 4관왕 등극, 처음으로 생긴 베스트 힙합 부문 석권 등등 온갖 기록을 세운 앨범이 있었다. 그것이 Outkast의 "Love Below"와 "Speakerboxxx" 이 앨범이다.

  Outkast의 앨범을 미리 들어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Idlewild"는 2006년에 개봉된 작품이다. 헌데 이 작품에 담긴 OST중 일부는 저 2003년에 발매된 앨범속에 들어있다. 왜 그럴까?

 이 영화는 원래 2004년에 제작이 된 작품이다. 촬영마저 다 끝난 상황에서, "Outkast"는 스스로의 작품성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완벽한 OST를 만들기 위해서 2년이란 시간을 더 투자하였다. 결국 영화 제목과 동일한 앨범을 만들고 나서야 비로소 "Idlewild"라는 이름의 영화를 극장에 내놓게 되었던 것이다.

 먼저 만들어진, 즉 2003년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빅 보이(Rooster 역)가 부르는 노래인 "Bow tie", "Rooster", "Church" 등이 있으며, 안드레 벤자민(Percival Jenkins 역)이 부르는 노래는 "She lives in my lap", "Shes alive", "Vibrate" 등이 있다. 반대로, 나중에 만들어진 노래들, 즉 Idlewild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주로 벤자민의 곡들이나, 영화의 분위기 전체를 살려주는 노래가 많다. "Make no sense at all"이나, "Chronomentrophobia", "When I look in your eyes", "PJ & Rooster" 등이 그렇다.
 
 왜 저렇게 번거롭게 2년에 걸쳐서 앨범 2장을 만들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스스로 완성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그들의 열정이 2년이라는 시간과 앨범 2장을 통해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 2.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감독이 만든, "뮤직비디오" 같은 영화!

 이 영화를 감독한 "브라이언 바버" 감독은, Outkast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이다. "Hey ya!", "Roses" 등을 연출하여, 아웃캐스트와 연이 깊은 감독이기도 하다. 이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도 이 영화를 보면, 루스터가 클럽에서 노래하는 모습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한편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멋진 카메라 워크, 화려한 차림의 댄서들, 노래에 반응하는 관객들의 모습들.

 이런 모양은 루스터의 클럽에서뿐만이 아니다. 밤에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비치는 서정적인 음색과 영상의 "Take off your cool", 시계들이 똑딱거리는 모습과 함께 리듬감이 느껴지는 "Chronomentrophobia"등이 정말로 인상적이다.

3. 안드레 3000 - 빅 보이, 낯설어 보이지만 이미 많은 경험을 한 배우들!

"Outkast"란 이름이 낯선 영화인들 많으실지 모르겠다. 음악계에서는 이미 최고의 경지에 올랐지만, 영화계에서는 "Outkast"라는 이름이 낯설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드레 벤자민"의 경우에는 종종 아실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존 트라볼타 - 우마 서먼이 주연했던 영화 "쿨!" 에서 권총을 들고 들이대는 역할의 흑인 배우, 혹은 "4 브라더스"에 나왔던 목소리가 특이한 흑인 배우...라고 하면 어떨까!

 영화를 많이 보는 영화인이라면, 안드레 벤자민은 확실히 보이진 않아도 알 분은 알 만한 배우다. 그럼 "빅 보이"는?

사실, 빅 보이는 영화출연으로서는 2번째에 불과하지만, A.T.L 같은 평단의 호평을 받는 연기를 함으로써 그는 또 하나의 가능성 있는 흑인 배우로 알려지게 되었다. 즉, "완벽한" 연기는 몰라도 "완성되어가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것이다!

이래저래, 추천, 추천!
출처 : 블로그 > 소곤소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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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난 그들만의 소통을 위한 탈출구!!
실화를 바탕으로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만나다!!

영화 <모짜르트와 고래>는 1995년 10월 LA신문에 난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스스로가 자폐증인지 모르고 사회에서 고통 받고 있던 한 남자는 친구인 정신과 의사가 <레인 맨>을 보라고 권해주면서 자신이 자폐증임을 알게 된다. 이에 변화되는 남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이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폐증 지역 모임을 지원하게 된다. 전 지역에 걸쳐 모임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를 앓고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한 달에 한번씩 모이게 됐다. 그들은 사회적 구속을 걱정 할 필요가 없이 자신들만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그들의 소통은 불가능 했다. 그 모임에는 영화의 영감이 된 미래의 부인도 있었다. 그들은 누군가와 진실한 소통을 원했고, 이 모임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됐다. 그리고 이것이 영화 <모짜르트와 고래>의 영감이 되었다.

이성을 논하는 ‘남자’ 감성에 호소하는 ‘여자’
그들의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사랑’

영화 <모짜르트와 고래>는 자폐증의 일종, 공격성 감정 장애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지만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남녀.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지만 이성이 발달한 ‘남자’와 감성이 발달한 ‘여자’는 ‘소통’의 문제 그리고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이것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은 사람들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보편적 인간 관계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렇게 보편적 인간의 ‘소통’과 ‘사랑’에 대한 혼란과 고민은 영화의 모티브가 되어 관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함께한다.

 

기분좋게 즐겁게 짠하게 볼매적인 영화..특히 ost는 근래 본 영화중 단연 최고!!
이영화야 말로 흔하디흔한 멜로와는 다른, 최고의 주제다.
비포선라이즈 이후 최고의 로맨스

세상에는 모자란 남자와 모자란 여자가 만들어가는 완벽한 사랑만이 있을뿐

너무 귀여운 영화, 스케일은 작지만 맘이 따뜻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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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행복했던 두 연인을 위해...   naemamia님 모든리뷰보기

그리핀으로 나온 더못 멀로니..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나왔던 배우였다. 참 멋지게 늙었다. 몸매도 탄탄하고 눈가와 입가의 주름도 따듯하고...
예전에 보았던 배우를 이렇게 다시 만나면 참 반갑다. 게다가 이렇게 멋지게 나이를 먹었을땐 더더욱...이 영화는 사랑이야기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는...
하지만 이 연인들은 둘 다 암으로 인해 죽음이 가까이 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인생의 즐거움은 더이상 자신들과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때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한걸음 나아갈 자신이 없다.
서로의 이름도 묻지 않고 그냥 성으로만 부른다.
이 영화의 제목이 그리핀과 피닉스 인것도 그 때문이다.
한국식으로 하자면 김씨와 이씨 같은 것이다.
'이름이 뭐 중요한가? 이제 곧 죽을텐데...'
이런 마음으로 어느정도의 한계를 인정하며 이 연인들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던 그 둘이 급속히 가까워지게 된건 우연한 기회로 서로의 병을 알게 된 후였다.
각자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는 걸 알게된 후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진 두 사람은
서로가 죽기전에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육체적인 사랑도 나누게 된다.
점점 더 하나가 되어가는 두 사람에게 갈등이 찾아왔다.
피닉스의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한 것..
평소 그리핀은 행복한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을 피닉스가 보게하지 않을거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자기가 죽을때 병원에도 오지말고 죽은후에 장례식에도 무덤에도 오지 말라고 했었다.
피닉스도 그런 그리핀에게 자기를 떠나라고 말하며 병원에 오지도 못하게 한다.
그러나 그리핀은 너무나 커져버린 피닉스의 존재를 깨닫고 그 큰 슬픔을 이기지 못한다.
그리핀은 슬픔과 분노가 폭발하여 애중지하던 차를 완전히 부숴버린다.
덤으로 옆에 주차되어있던 애꿎은 남의 차마저...
그 덕에 철창신세를 잠깐 지긴 했지만..
사랑이라는것이 그렇게 이성적으로 컨트롤 될 수 없는 것임을 이제야 알게된 그리핀은
피닉스의 병실로 다시 찾아가서 당신을 사랑한다고, 좋을때나 나쁠때나 당신과 함께 있겠다고 말한다.
피닉스도 사실은 그러고 싶었다고 대답한다.
그러고나서  그리핀은 피닉스에게 아주 멋진 선물을 안겨주며 영화는 끝난다.
이 두사람이 마지막까지 함께 했을거라는 걸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참 영화같다. 암에 걸린 두 사람은 너무나 건강해보이고 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거의 나오질 않는다.
그리고 요즘 병원에서 암이라고 진단내리면서 '몇년 밖에 살지 못합니다.' 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주인공들이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설정으로 봐주겠다.
또한 죽음이 가까이 왔을때 인간은 무엇을 가장 하고 싶어할지를 같이 고민해보자는 감독의 의도로 여기겠다.
정말 미래라는 것이 없다면 사랑이 얼마나 쉬워질까?
그러면 조건이라는 것은 볼 필요가 없을텐데..
또 미래라는 것이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즐거울까?
미래는 곧 지금이 되고 또 금방 과거가 되어버린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뭐야!! 나 감독한테 세뇌당하고 만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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