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이미경의 구멍가게
이미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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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골목길을 내달리던 어린 나와 친구들의 웃음이 있고, 어스름 노을 닮은 젊고 고운 엄마 목소리가 담겨 있다 ˝그만 들어와 밥 먹어!˝ 이젠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 흐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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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아틀리에 - 과학과 예술, 두 시선의 다양한 관계 맺기
김상욱.유지원 지음 / 민음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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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아틀리에에 들러 바흐의 무반주 첼로 음으로 가득한 아틀리에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우주 속에 뉴턴의 아틀리에가 있었다. 삶과 죽음의 철학이 과학과 예술과 함께 우주를 담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온 음악, 시 등을 찾아 듣고, 읽었다. 그림이나 디자인은 책에서 설명하는 것을 느꼈다. 글자를 읽은 것이 아니라 듣고, 보고, 느꼈다. 과학과 예술 작품에 담긴 철학적 사고가 이처럼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게 이어질 수 있을까 감탄하며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을 적어 내려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연스럽다> 부분은 읽고 또 읽었다.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을 이해해 보려고 여러 자료도 찾아보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으니 책에 주어진 것으로 만족이다.

뉴턴의 아틀리에에 더 오래 있고 싶었던 이유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라던가 과학자가 바라본 예술, 예술가가 바라본 과학, 또는 그것에 담긴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만은 아니다. 그것들이 바라본 현실, 그리고 그 현실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자세, 배려하는 삶, 차이를 인정하므로 소외됨이 없는 사회, 그래서 평등함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옳음을 과학의 논리와 예술적 감각으로 설득하고 있다.

동굴에 그림을 그리며 인간이 된(p.381)’ 인간은 존재하지도 않는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종()이 되어(p.40), ’이어지고 싶은 열망을 담아서글자를 만들고, ‘글자는 그리움을 기다림 속에 실어 나르며(p.74)’ 그렇게 인간과 인간을 연결했다. 그 인간들은 다들 결이 달라서 마음이 비단결이라도 결이 다르다면 같이 일하기 쉽지 않은(p.111)’ 경우도 있었다. 결이 다른 인간들은 평균치를 만들고 ()의 부재인 불의(不義)는 단지 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차별과 갑질이라는 실체가 되어 세상을 배회(p.331)’하게 되었다. 그래서 외롭고 의지할 곳이 필요했던 인간들은 종교를 가지게 되었다. “Fürchte dich nicht, ich bin bei dir(두려워 말라, 내가 네 곁에 있으리라).” (p.135) 이 한 문장을 부여잡고 또 하루를 보낸다.

뉴턴의 아틀리에에서 만난 과학자와 디자이너는 이런 우리의 현실에 대해

 

특정한 기준에서는 정의되지 않는 능력들, 경제적 가치로 환원되지 않아 사장되는 다채로운 재능들을 놓친다면 그것은 사회적인 낭비가 아닐까?(p.258)

 

입체파 화가들이 다른 방식으로 깨달았듯이 모든 존재는 평등하게 원자로 되어 있다. 그 모든 것들은 구의 정신을 오롯이 품고 있다. 편평해 보이는 세상의 저 깊숙한 곳에 구의 중심이 있어, 세상의 모든 곳은 평등하다는 것을 말이다.(p.298)

 

라고 말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자연스럽다고.

    

우리는 별에서 온 원자들이 우리 몸으로 모였다가 다시 흩어진다는 과학의 진실을 안다. 인간은 필멸이라도 인간을 구성하는 원자는 불멸임을 안다. 이 사실은 위안을 준다. 그러나 필멸의 생명이란, 원자들을 기계적으로 단순하게 조립한 장난감에 불과한 것이 아님도 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주 속 유구한 생명의 흐름은 지속될 것을 알고도 개체의 소멸을 애도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한 명의 인간 개체는 생의 노력으로 쌓아 올린 경험과 지식과 기억의 온전한 집적체일진대, 그것이 죽음으로 스러지는 엄청난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견디어야 할까? 살아간다는 기쁨, 육체 감각의 강렬함, 억제하기 어려운 열망, 넘쳐흐르는 감정들은 어디로 가는가?(p.134)

 

뉴턴의 아틀리에를 나서면서 여전히 눈앞에 보이는 현상에만 매달려 사는 인간인 내가 이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했음을 알았지만 그 못했음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은 갖지 않으려 한다. 아직은 세상에 아는 만큼 안 보이는 것 보다 몰라서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많고, 나의 점은 여전히 동사 배우다라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무한의 반복을 멈추고 유한에 머무는 순간 그 유한의 크기는 부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점은 물체가 아니라 과정이다. 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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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 어크로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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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이란 나름 유명한 논설위원이 쓴 글이라서가 아니라, 이번엔 그냥 제목을 보고 선택했다. 긴 시간 동안 감정 난독증으로 인해 책을 읽지 못했기에 그냥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 절실했기에.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 시간이 있어도 글자는 그저 허공을 떠돌뿐 나에게로 오지 않았던 시간, 신기하게도 쏟아지는 서류의 빈틈을 찾고 새로 만들어내는 작업은 어찌나 순조롭게 되던지.

사람에 대한 예의’, 참 친근하고도 낯설고, 일상적이면서도 무거운 말이다. 삶의 기본이면서 가장 어려운 과제. 논설위원인 작가가 써 내려간 이야기가 다소 무거울 수 있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봤던 영화, 좋아했던 드라마들을 책과 함께 다시 보는 기분이 들어서 감정 난독증을 극복하고 읽을 수 있었다.

 

프롤로그 첫 제목 낯선 나와 마주치는 서늘한 순간부터 훅 들어온 글자들이 조금씩 이전의 나를 찾게 해 주었다. 스스로 나름 괜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시간을 뒤돌아보게 했다. 정말 나는 괜찮은 인간인가? 괜찮은 어른인가?

 

나는 얼마나 한심한 인간인가, 돈 몇 푼에 치사해지고, 팔은 안으로 굽고, 힘 있는 자에게 비굴한 얼굴이 되기 일쑤다. 아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선 욕망의 관성에 따라,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려 한다. 소심할 뿐인 성격을 착한 것으로 착각하고, 무책임함을 너그러움으로 포장하며, 무관심을 배려로, 간섭을 친절로 기만한다. (p.16)

 

8가지 사항 중에 팔은 안으로 굽고정도? 이것도 자기기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우리 부서 일과 사람을 우선하는 것. 그러나 그 우선엔 항상 합리성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정적이라기보다는 이성적이고, 아직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무조건 먼저 해 보니 소심하지 않고, 넘쳐나는 책임감을 노쇠한 몸이 따라가지 못해 힘이 든다. 고로 나는 아직은... 한심한 인간은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그건, 네 생각이고!”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한없이 약한 인간도 악마가 갖지 못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은 가족, 친구, 사람에 대한 마음이다. 오롯이 인간으로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다. 악에 무릎 꿇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는 마음이다. 그리하여, 인간이란 한계는 오히려 구원이 된다. (p.36)

 

가족, 친구가 언제나 편한 것은 아니다. 가족으로 인해, 친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일매일 뉴스를 장식한다. 인간으로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없거나 어떤 상황으로 인해 포기한 사람들의 이야기. ()은 본능이 원하는 것을 참을 때 얻어지는 쓰디쓴 열매인 반면, ()은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이룰 수 있음을 바탕으로 유혹한다. 세상 그 무엇보다 단맛을 보여주며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중독(中毒). 그래서 인간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지키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악에 무릎 꿇고 나면 끝나지만, 악에 무릎 꿇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는 마음을 계속 가지는 삶에는 지켜야 할 선들이 너무 많아진다. 너무 비관적인가?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켜야 할 많은 선들을 지키면서 끝까지 인간으로 살고자 애쓰는 사람들의 삶이 바로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악에 굴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분노하고 그들로 인해 슬픈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위로해 주는 세상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울 때 비로소 빛나는 인간적인 삶. 코로나 19로 전세계가 뒤숭숭할 때, 어쩌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의료봉사자들부터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던가!

 

너를 위해이데올로기는 위험하다. 진심으로 너를 위한 것일지라도 자칫 너에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변질되기 쉽다. 자식에 대한 관심이 집착과 학대로, 사랑이 스토킹으로 변화는 건 순간이다. 너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얼마든지 무례해지고 잔인해질 수 있는 게 인간이다.

어떤 관계든 서로를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는 적정 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중략)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가 진짜 필요한 건 가까운 사이에서다. (p.50-51)

 

너를 위한다는 믿음으로 많은 부모가, 애인이, 상사가 내 삶을 옥죄어오는 순간이 있다. 본인은 정말로 그렇게 믿는 것이다. 정말로 너를 위해서라고. 내가 그들에게 너를 위해서네가 하는 말과 행동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면? 일방통행인 그들은 그것마저 부정할지 모른다. 자신은 옳고 나는 그르다는 생각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 상황은 도돌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내가 먼저 그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밖에. 그러나 이마저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사회적 약자라고 불리는 사람들. 갑자기 마음이 답답해진다.

 

부모들은 말한다. “남들이 잘 때 공부해야 이긴다. 악착같이 싸워서 무조건 이겨라. (중략) 누구도 믿지 말아라, 널 구해줄 사람은 너 한 사람밖에 없다.”

사장님, 회장님들은 말한다. “생존 경쟁의 시장에서 널 살아남게 하는 건 오직 실력뿐이다. (중략) 그러니, 눈에 보이는 성과로 우릴 설득해라.” (p251)

 

책 중간에 있던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주마가편(走馬加鞭), 말은 죽을 맛이다. 분골쇄신(粉骨碎身), 이미 만신창이다. 업무와 인간관계로 에너지가 바닥난 동료에겐 파이팅!”이란 말 대신 말 없이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는 것이 답이다. “파이팅!”하면서 두 주먹 불끈 쥐어 보이는 그놈의 팔모가지를그냥진정. 작가는 개인주의라고 하지만, 이것은 부모와 사장님들의 이기주의가 바탕이다. 자신의 것을 남을 통해 지켜보고자 하는 얕은 수작에 놀아나지 않으려면 선택해야 한다. 나의 삶을 살 것인지, 타인의 삶을 살 것인지.

세상은 이런 선택으로 조금씩 변화한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면서.

바라건대, 스스로를 믿지 않기를, 낯선 나와 마주치는 순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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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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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

  몇 년 전부터 정치, 사회,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프레임을 바꾸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그 이전 시대에는 생각의 전환’, 관점의 전환등의 말들이 대세였다. 도대체 프레임이 뭐야? 액자의 틀? 이전의 단어들과 달라진 것은 무엇이지? 말장난이군....

  그렇게 나에게 프레임이란 단어는 비딱하게 들어왔다.

  그 비딱함을 바름으로 인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 책이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이다.

  작가는 프레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다양한 자신의 일화와 객관적인 연구 자료들을 토대로 같은 사람, 같은 상황도 어떤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느냐에 따라 얼마나 다른 결과를 도출해내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장면에 따라 웃음이 나오고, 한숨이 나오고, 작가의 질문에 답하면서 나를 돌아보았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 내용에 집중하고 빠져들었다.

  지난 몇 달 각종 업무에 시달리는 내내 정치를 그만두니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어 좋다.”던 작가 유시민의 말을 품고 살았다. 업무관련 서류를 억지로 읽으면서 정작 좋아하던 책 한 줄을 읽지 못했다. 어떤 생각도 느낌도 없이 활자를 읽어가다가 책을 덮었다. 감정 난독증....

  나의 프레임은 무엇이었을까? 나를 힘들게 하는 업무, 사람, 사람, 사람.... 그러나 생각해보면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계속 만나야 문제가 해결되고 결국 업무가 끝나고 그들을 더이상 만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올 수 있다. 이것도 프레임을 바꾼 것일까?

  초판이 발행되었을 때도 이 책을 읽었다. 그때도 이런 생각들을 했었나? 기억을 더듬어보지만 기억나는 것은 책에 있었던 몇몇 개의 그림들, 에피소드와 조각난 내용들의 실험내용 정도였다.  다시 읽으니 어디선가 만난 듯 낯설지 않음이 좋았고, 그러면서도 새로운 생각들이 떠올라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질문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똑같은 것을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알던 것이었으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직접 내가 그 질문에 답해보니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나 질문의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덮으며 나에게 남은 질문은 두 가지다.

  “나는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는가?”

  “나는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최인철 교수가 만든 행복 다이어리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기록했던 때가 기억난다. ‘행복 다이어리’가 다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When you smile, the world smiles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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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자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7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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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마이너리티가 떠올랐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미리 예측하여 범인을 체포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를 보면서 더 큰 죄를 저지르기 전에 체포되니 그 형량이 감소되므로 범인의 입장에서도 이득이 될 수도 있겠다는, 그 한 편으로는 결국 자신의 범죄 욕구를 발산하지 못한 범인이 다시 세상에 나오면 더 잔인한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다시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잡힐까란 의문과 함께. 그리고 권력 앞에 무너지는 정의와 희생. 영화니까 정의가 승리하는 내용으로 끝나지만 과연?이란 씁쓸함이 남았던 영화다.

유전자를 등록하여 범죄자를 특정하여 정확하게 검거할 수 있다는 프로그램 개발. 이미 발생한 범죄에 대한 것이지만 오히려 범죄를 미리 예측하여 범인을 잡는다는 것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내용이었다. 개인의 모든 정보가 결코 보호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도 보인다. 개별적 개인이 아닌 개인과 유전자를 공유한 모든 사람들의 정보까지도. 물론 이런 식의 범인 검거가 늘어나다보면 사람들은 연좌제의 개념처럼 가족과 친인척을 감시하면서 범죄 발생률이 낮아질 수도 있을까?

결국 영화나 책이나 권력자들은 이것을 자신들을 위해 이용하고자 한다. 언제나처럼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을 살고자 한다. 표면적으로는 세상을 구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그들만의 리그인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래도 그들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였으므로 '마이너리리티'도 '미등록자'도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을 것이란 희망....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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