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래 속에 꽃피운 생명
THE FINDHORN COMMUNITY 지음 / 초롱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모래 속에 꽃피운 생명.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이다. 영적으로 교감을 가지고 있는 다섯명의 사람들이 도저히 생명이 살아갈 수 없는 그런 곳에서 갖가지 농작물을 일구워 낸다는 내용이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이건 그냥 '대견하군'. 이러고 끝날 수준이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 본다면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들은 결코 현대농업기술의 시설재배나 분석적 재배방식으로 농작물을 키워냈던게 아니다. 그들은 어느 누구도 원예에 지식을 가진자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키워낸 농작물은 지상에서 가장 크면서도 뛰어났으며, 그들의 공동체는 사랑으로 넘쳐났다.
과연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솔직히 걱정이 된다. 누군가가 이 책을 읽는다면 열에 여덟아홉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그들은 재배에 관한 지식을 책이나 전문가에게서 얻은게 아니었다. 바로 식물에게서 바로 얻었으며, 바람과 구름, 그리고 대자연으로부터 얻었다. 그리고, 그건 데바와 자연령등 생소한 이름을 가진 식물과 대자연의 영혼들이다.
일단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끝까지 읽어 줬으면 한다. 그러고 난뒤에 판단을 해도 늦지 않을 뿐더러, 당신은 어느새 핀드혼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있을 테니까.
세상에는 갖가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처럼 그 우열을 가리기 위해 서로 싸우고 논쟁하고 헐뜯는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알려진 인간에게 행복을 줫던 인간을 새시대로 이끈 흐름들은 어느하나 강요된것이 없다. 사람들이 그냥 모여들고 개개인이 하나의 힘이 되었었다.
핀드혼 공동체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생각들. 이를테면 대자연과 하나되는 삶,서로 사랑하는 삶을 강요하지 않았다. 논쟁하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그들의 생각과 방식을 그냥 보였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 핀드혼은 일련의 흐름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런 말이 하고 싶어졌다. 핀드혼 공동체의 신화를 믿거나 말거나. 믿는 사람이라면 한번더 대자연을 돌아봤으면 하고 내 가족과 내친구와 산과들에 나무와 새들이 모두 나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한느 것과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논쟁과 투쟁대신, 고요히 자신의 방식대로 살므로써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으면 하는 것이다.
지금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폭탄을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