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장미의 이름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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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여러 번 읽으며 곱씹어야 하고, 아는 만큼 보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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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의 머리 형상은 건축물 형태와 중첩된다. 판테온 신전 천장에 난 ‘오쿨루스oculus‘라는 구멍을 통해 태양 빛이 내리쬐는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 라파엘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천사 중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대천사다. 둥근 돔 지붕의 판테온은 신들의 공간인 하늘을 상징한다.
비키니 섬에서 진행된 핵폭발 실험과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은 실로 엄청났다. 핵폭탄은 인류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전 세계가 핵무기의 파괴력에 압도되었다.
달리가 <비키니 섬의 세 스핑크스> 이후 폭발을 의미하는 글미을 연속해 그린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파괴한 인간에 대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순간, 한 줄기 빛과 함께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는 대천사 라파엘이다. 아래쪽을 지그시 내려다보는 라파엘은 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것처럼 보인다. 극렬한 공포와 고통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듯 라파엘의 미소가 절묘하게 중첩되어 있다. 이 순간을 이토록 처절하고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는 화가가 달리 말고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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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vs. 구글 미래 전쟁 -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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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가 어떤 믿음에서 시작하며, 그 믿음의 크기만큼이나 담대하고 끈기 있게 선택과 실행을 담보해내는 전형이 아마존과 구글이다. 그들은 천재 창업자 한 명(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이든 전 세계의 자유분방한 천재들을 모아놓은 집단(구글)에 의해서건 매일같이 중요한 의사 결정에 직면하고, 선택을 주저하지 않으며, 끝까지 실행한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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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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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T나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같은 몇몇 사례는 편향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책 내용에 따르면 단일 관점 본능이라고 해야할까?)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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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시간을 걷다 - 한 권으로 떠나는 인문예술여행
최경철 지음 / 웨일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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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세부터 근현대까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예술사조들을 그 당시 시대상과 엮어서 쉽게 풀어냈다. 그림자료가 많아서 글로 읽어서는 잘 그려지지 않는 건축물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중간중간 삽입된 짤막한 소설도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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