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의 문제 - 지구온난화 정책 비교
윌리엄 노드하우스 지음, 한정훈 옮김, 박호정 감수 / 교유서가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균형의 문제 라는 책은 201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석좌교수가 쓴 책으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문제를 경제 및 과확 연구의 전체 스펙트럽을 통합한 정책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거의 학술서이다. 많은 도표와 그래프 익숙치 않은 용어들과 수식에 읽기 쉽지 않았지만 다 읽고나니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가 들었다.  어렵지만 알아야 하는 내용이었다.  뉴스와 기사에서 나오는 글이나 정부간의 협정관련 기사에서 단편적으로 들었던 단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왜 그렇게 중요한 문제처럼 이야기 되어야 하는지 이해하기엔 방대한 내용들을 이 한권의 책을 통해서 기후문제의 중요성과 정책이 가지는 의미와 논의되는 정책의 의미 또한 대한 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 없다. 아마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기후변화가 심각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해수면이 상승하니깐 문제가 있고 큰일 난다. 정도로 생각하고 이것을 위한 정책과 대안에 대해서 누군가 물어본다면 글쎄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선진국들이  뭐 뭔가 하겠지 하는 생각 정도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살아가는 모든 삶과 경제활동에 연관된 문제이자 지금도 진행중이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기후라는 주사위를 던지고 있다. 그 결과는 심각할 것이며 피해는 치명적일 거이다. 다행이 우리는 기후 카지노에 방금 입장했다. 아직은 돌아서서 빠져나갈 시간이 있다.

 

 

추천의 말에서 나온 글로 저자가 한 이야기로 기후변화의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 한 것이다. 그렇게 그가 고안해낸  기후변화 모델의 이름을 Dynamic Model of Climate and the Economy 를 DICE 모델이라고 주사위라는 도박과 관련된 이름으로 명명해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온난화 시대이자 온난화 연구의 시대라고 현재를 말하면서 온난화로 인해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제성장을 우선시 하는 이들에게 지구온난화를 멈출수는 없지만 늦츨수 있음을 말하다.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대안의 경제적 환경적 역학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모델한 것의 내용과 실행결과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총10장으로 나와있다. 친절하게도 1장에서 현 온난화정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진행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지구온난화 문재의 개관과 정책에 대한 경제적 접근방식, DICE모델, 할인율, 탄소세, 주요결과와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이 개관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 들어난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고 여러번 읽은 장이기도 하다. 이 장만으로도 현재 지구온난화문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좋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2장에서는 DICE모델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지구온난화의 일반적 배경부터 설명하엿 3장에서는 DICE-2007모델 방정식의 주요 내용이 나온다. 3장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정책중 대안적 정책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에서 교토의정서와 스턴방식 고어 제안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게 된다. 5장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DICE-2007모델의 실행결과를 보여주면서 교토의정서 실행결과도 함께 이야기한다. 탄소의 비용과 탄소세에 대해서도 실행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6장 7장에서는 경제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기후변화 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야기 하면서도 정책이 꼭 필요하며 불확실성의 변수의 요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여기서 내가 의문을 가졌던 부유해지기 위해 탄소를 사용하고 발전했는데 이제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는 발전했고 지구는 위험하니 그만 발전해야하고 탄소를 그만사용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빙상이 녹을 경우의 이야기도 한다. 8장에서는 탄소세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장점을 주로 이야기 한다.  9장에서는 2006년 영국정부가 발표한 스턴 보고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기후변화의 전체 비용과 위험은 해마다 앞으로 영원히 전 세계 GDP의 적어도 5%를 잃는 것과 같으리라고 추정된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 보고서는 굉장히 극적으로 들린다. 이 보고서가 이전에 책에서 다루던 내용과 좀 다를 수 있단 것을 정치적인 요소로 들면서 관련된 방정식을 풀어주어서 어떤 부분이 다른지 설명한다. 그리고 이 보고서의 내용이. 지구온난화 정책에 대한 핵심에 대답하지 못함을 지적한다. 10장에서 저자는 요악과 결론을 말할때 불확실한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10가지 주요 결론을 이야기한다. 앞서1~9장에서 이야기한 것들의 결과이자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이 어렵고 도표와 경제식이 어려운 이들도 1장과 10장의 결론을 읽고 다시 궁금한 내용을 돌아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저자는 기후변화는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복잡한 현상이고 지금 당장 엄청난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경우 그 어떤 감당 할 수 없는 재해로 다가올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어떤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유연한 제도와 한가지로 몰입하는 제도가 아닌 여러 제도들을 꾸준하고 천천히 계속해서 관찰하고 결과를 지켜보며 정책을 조율하며 지켜보자고 한다.

읽는건 어려웠지만 전혀 모르던 분야를 알 수 있었으며 전세계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정책과 주요 쟁점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귀한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예전에 사막화방지를 위해 먼 몽골땅에서 나무들을 심은적 있다. 내가 심은 묘목들이 지금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른다. 한그루도 안남아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할때도 있다. 하지만 그 시간과 그곳에서 함께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논의했던 시간과 함께한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가 무엇인지 말이다. 아예 인식하지 못한 것과 이제 인식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2008년쯤 탄소세 문제로 여러 캠페인등을 했던 기억이난다. 현재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것과 포장관련한 정책도 이런 것에 관계되어있다는 것도 안다. 우리에게 탄소세라고 명확하게 인식되지 않지만 가전제품을 고를때 에너지 효율관련한것도 탄소세의 문제이리라. 이렇게 이 책을 읽고 주변을 돌아보면 같은 물건도 같은 정책도 다르게 느껴진다. 우리가 지금 비싸다고 생각하는 그 어떤 비용도 지구의 목숨보다는 싸다는 것을 인식하고 전세계의 균형을 가지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바라보는 것에 신경써야 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모든 나라가 같은게 아닌 발전의 균형의 문제도 이야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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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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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하 40도...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일 것이다.

우선 실내에서 나와 숨을 쉬면 바싹 얼어붙는 코와 속눈썹에 숨으로 인해 생기는 고드름....

움직이는 것도 힘든 추위 끝없이 펼쳐진 눈으로 뒤덮인 세상...

눈오늘날 무리해서 나갔다가 추위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눈속에서 잠들어서 죽을뻔한 경험을 한 후로는 

눈오는날은 밖에도 안나가곤 했었다. 나는 몇개월간 겪은게 다지만 다시 하라면 못할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런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읽었다.주인공이 이런 추위를 학을떼며 싫어하면서

따뜻하고 자원이 풍부한 삶에 끌리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공감이 되는 소설이었다.

나도 혹독한 취위에 과일이나 야채를 돈이있어도 구하기 어려워 못먹으면 그리워했던 기억이 나서

음식에 허겁지겁 달려드는 주인공의 모습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봤다.

 

 

 

 


십 년 전쯤 내가 살았던 세상이기도 하다.

매일 텔레비전의 일기예보에서 영하 40~55사이의 온도를 보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다니 하면서 좌절하고

동상 직전까지 간 발이 아프다 못해 가만히 있어도 간지럽고 찬물이 싫어서 밖에서 손도 안씻고 화장실도 참던 삶.

나가기 위해 바지를 4개씩 입고 잠바만 2개 내복도 두벌을 껴입고도 뼈가 시린 기분의 그런 곳

지금도 생각하면 머리가 띵해지는데 평생 그런 곳에서 살아왔다가

따뜻하고 편한곳에 살아보게 되면 사람이 얼마나 안온한 삶에 목숨걸게 될까?

그래도 내가 살던 곳에선 38도까지 올라가는 여름이 있었고 푸른 초원도 있었지만 1년내내 겨울이라면

아마 누구든지 그곳만 벗어난다면 뭐든 하고싶어지겠다는 상상을 주인공만큼 이입해서 하게되었다.

엉뚱한 경험덕에 주인공 마음에 격한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된 이 책의 제목은 스노볼이다.

 

 

스노볼에서 세상은 스노볼이라는 곳은 바깥세상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4계절 같은 삶이 있는 세상으로 바깥세상의 혹독한 겨울 날씨와 다르게 온화한 날씨와 더위까지 느낄 수 있다. 이런 안온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액터와 디렉터로 액터는 자신의 삶을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스노볼에서의 삶을 보장받고 그런 액터의 삶을 편집해서 드라마로 만들어내는 게 디렉터이다. 스노볼 바깥의 비참하고 끔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매일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도 언젠가 액터가 되어 스노볼에서 행복하고 따뜻한 삶을 살 것을 꿈꾼다. 그 꿈 덕에 사람들은 쳇바퀴 도는 듯한 노예 같은 삶과 혹독한 자연환경에서도 커다란 불만 없이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 초밤은 디렉터가 되어서 자신이 좋아하고 유난히 닮은  배우 고해리의 삶보다 더 멋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필름스쿨에 들어가기를 꿈꾸는 소녀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필름스쿨에 이번에도 떨어져서 발전소에서 일을 하고 쌍둥이 오빠와 치매를 가진 할머니 엄마와 같이 살면서도 씩씩하고 돌아가신 아빠를 닮아서 정의롭다.그러던 중 초밤이 사는 마을에는 스노볼에서 내쳐진 액터 조미류가 오게 된다. 수차례 살인을 저지른 액터 그녀를 살인귀라 싫어하지만 초밤만은 그녀가 싫지 않다. 우연히 미류의 부탁을 받게 된 날 초밤은 손님 하나를 만나게 된다. 차설이라는 지금 최고의 디렉터 그녀는 초밤에게 흔들리지 않을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최고의 액터인 고해리가 자살했다며 해리를 닮은 초밤이 해리대신 해리의 삶을 살아달라고 단 1년만 해리가 은퇴를 선언하면 그녀에게 디렉터가 되는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준다며 디렉터의 꿈과 야망을 가지고 있던 초밤은 이 제안을 거절할 수 없다. 결국 차설을 따라 들어간 스노볼의 세상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 씬 대단하고 냉정하고 혹독하다. 그리고 액터들의 삶은 보는 것처럼 화려하지만도 않다. 24시간 모든 것을 촬영하는 삶이 어떻게 온전한 삶이겠는가. 하지만 이런 삶의 기회를 받은 초밤은 해리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감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스노볼 세상에 액터에 적응해 가는 자신을 느낀다. 1년이 아닌 앞으로도 차설이 원하는 대로 이본이라는 거대 미디어 제국 스노볼의 가장 큰 힘을 이용하고도 싶다. 이본 그룹의 차기 경영권자인 잘생기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친절한 이본회와의 만남을 통해 점점 더 모순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디렉터가 되고싶다던 그녀는 디렉터처럼 생각하며 엑터를 하며 차설이 원하는 고해리를 연기하면서 점점 불안해진다. 그리고 자신이 진짜 해리가 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러던 중 초밤은 해리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커다란 함정에 빠지게 되면서 자신과 해리를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결심한다.

....

(이 이후는 스포일러라 여기까지만)

스노볼은 #페이지터너 소설이라고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주인공 초밤이 매력적인 것은 물론, 모든 등장인물들의 삶이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계속해서 욕망을 따라가면서도 무언가 잘 못 된 것을 느끼고 바로잡기 원하는 꿋꿋한 주인공 초밤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맹목적이고 병적인 집착과 확신 광기를 가진 차설, 조력자 같으면서도 애매하면서도 냉정하지만 따뜻한 모습이 보여서 차가운 핫초코 같은 남자 이본회, 사랑스러운 초밤의 가족들, 지질한 어른이지만 점점 성장하는 차향등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통통 튀고 인상적이다. 모두에 매력이 있어 주변인들의 이야기 더 듣고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외전과 에필로그마저 아직 스노볼과 전초밤, 고해리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해주는 것 같았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그 다음 이야기도 앞으로 고해리의 이야기도 듣고싶다.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설국열차, 아일랜드, 트루먼쇼 헝거게임 등이 생각났다.

하지만 이것들이 생각난다고 해서 비슷한 것은 아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의 생존,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희망을 주어 조금이라도 비참한 생활 속에서

살아남아 권력자를 위해 살게 하려는 권력의 부패함과 이기적인 모습.

이기적인 인간의 삶에 의해 결국 파괴된 문명과 환경으로 고통받는 세상.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고 삶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삶과 전혀 다르지 않은

인간 본질을 닮고 있어서, 이해도 되고 화도 나고 앞으로 초밤이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갈지

계속 응원하게 되면서도 뭐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를 속도감과 예측불가함이

마지막 에필로그 외전까지 책이 끝나가는 게 아쉽게 만들었다.

SF나 판타지 소설 영 어덜트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만족스러운 한 권이었고

한 권으로 끝난다는 게 아쉽게 느껴졌다.

다음시리즈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아직 초밤이는 할 일이 많이 남았고 조연으로 나왔지만 강렬한 외전까지 나와준 조미류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유튜브와 sns로 자신의 삶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이 시대의 욕망을 투영한듯한게 스노볼과 바깥의 삶은

보여주는 걸 통해 재화를 벌고 더 좋은 삶을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담보로

시궁창 같은 삶은 노예의 삶을 노예의 삶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현대인의 노예 같은 삶과 닮아있었다.

지금 우리의 삶에서도 sns로 잘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욕하면서도 좋아하고 부러워하고

보여주기 위해 소비하고 아둥바둥하고 힘들어하고 보여주는 삶에 지쳐있는 우리네 삶도 보였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의와 도덕 가족도 친구의 희생도 어쩔 수 없었다 하는 인간의 추악함과

그래도 사람으로서의 존엄과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려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한 소녀의 꿈으로 욕망으로 희망과 절망으로 볼 수 있었던 스노볼은 참신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나의 삶의 목적과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도 만들었다.

나는 잘 살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끌려다니는 삶을 사는지 말이다.

그리고 환경파괴로 인해 비참해지는 세상의 묘사를 읽으면서 내가 겪었던 영하 40도의 삶이 생각나서

환경보호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영하 40~50... 그건 정말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니까 말이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창비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정신 차려! 방금은 네가 운이 좋아서 살아 돌아온 거지, 또 그러면 어떻게 될지 몰라!"



남들이 보지 않을 때는 나를 해리라고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리를 생각하면 자꾸 마음이 시큰해지니까.


내일이 기다려지기까지 했다. 내일의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허상을 흉내 낼 필요도, 나의 존재를 숨길 필요도 없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 내일의 다음 날도, 그다음 날의 또 다음날도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가슴 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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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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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진정한 페이지 터너 저도 초밤이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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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계 괴물 백과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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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짧게 있어서 보고싶은것 위주로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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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플랫폼 - 빅데이터의 가치가 현실이 되는 순간
이재영 외 지음, 김길래 감수 / 와이즈베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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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 안되었던 나의 첫 배낭여행은 사전만 한 여행책을 들고 시작했다. 지도를 프린트해서 가고, 현지에서 지도를 사거나 그 지도를 들고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목적지를 찾아갔다. 숙소는 책에 나왔는 숙소에 전화를 돌리거나 직접 도착해서 밤 10시에 빈방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도시에서 지방으로 내려갈 때 은행의 유무를 알 수 없어서 돈을 잔뜩 뽑아서는 복대와 지갑 가방에 분할해놓고 전전긍긍했으며, 어디서 식사를 해야 할지 몰라 식당들을 돌아보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보곤 했다. 기차와 버스 시간을 알기 어려워서 아침 일찍 정류장에 가거나 도착하자마자 나갈 차를 구하러 매표소부터 들렸다. 자리가 없어서 자리 날 때까지 기다린다고 몇 시간이고 기다린 적도 있다. 물론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지만 지금이라면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될 문제이다. 숙소, 교통 편, 맛집, 지도에 난 당시에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으니 카메라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아 그땐 전자사전이 따로 있어서 그것도 들고 다녔다. 요즘은 통역 앱을 사용하면 될 텐데 말이다. 이게 정말 20년도 안된 이야기이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정말 눈뜨면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앱들로 불편한 현실들이 해결되고 있다. 잠잘 때 누가 등 좀 꺼줬으면 해서 동생을 큰소리로 불러서 불 꺼줘 하던 장난도 이젠 사물인터넷으로 핸드폰에 내방의 등을 연결해 놓으면 어플로 불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아니 손을 델 필요 없다. OO야!~~ 해줘라면 서 A.I 스피커에 사물인터넷을 연결해서 말로 명령을 하기도 한다. 듣고 싶은 노래도 틀어달라 하고 보고 싶은 영화도 검색해 달라고 한다. 영화관 갈 필요 없다. 매번 시간 맞춰서 기다리던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다시 보기를 틀어달라고 하면 다시 틀어준다. 거칠게 없다.

요즘엔 이런 기술들이 그냥 만연해서 이게 뭐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기술들은 언제부터 우리와 함께한 건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아무렇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한다. 더 나은 더 굉장한 미래가 있다고 한다. 이번에 읽은 인사이트 플랫폼 이란 책은 5명의 전문가의 저자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 빅데이터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것들을 알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총 4개의 챕터에서 저자들이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의 내용을 알려준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사회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정치, 경제, 생활, 문화의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 이야기한다.  정치가 빅데이터 온라인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경제에서는 경제 기반의 변화와 금융의 변화 등 미래의 경제 흐름의 변화 방향에 대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어떻게 진행될지 제시한다. 이것이 생활에서 변화하는 방향과 문화의 변화를 이끄는지 이야기한다.

 
기술 발전과 문화 태동의 영역은 이 책에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하다.
 p69


두 번째 챕터 산업에서는 구체적으로 교통, 제조, 의료, 교육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교통이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그렇게 되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산업이 융합되어야 할지 말이다. 생산 영역도 매스 프로덕트가 아닌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제조와 유통이 의료 또한 정보와 다른 산업과의 융합되며 그 방향성을 점친다. 교육 분야 또한 이런 산업에 맞춘 변화된 교육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개개인에 특화된 창의적 맞춤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p106

 

네 번째 챕터 전략에서는 빅데이터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 빅데이터 전략이 무엇인지 이것의 실행과 거버너스의 요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정책 및 절차에 필요한 요소들을 나열하면서 무엇이 중점이 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또한 아직 완벽한 정의가 없는 것이기에 구축에 여러 장애 요소들이 있음을 인지시켜준다. 빅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사용하고 조합하며 혁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시되는 문제라는 것을 이야기해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많은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도구로 인식된다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 조직 구축은 꼭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p130


마지막 챕터는 연결이란 주제로 빅테이터의 연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연결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될지 통찰력을 통해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도 필요하다. 패턴 분석과 연결을 위한 플랫폼도 마련되어야 하며 micro로 섬세하게 macro로 거시적으로 모두 연결 이용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런 연결이 어떻게 경제적 가치를 올리며 의미를 가지는지 이야기하면서 빅데이터 연결을 통한 혁신으로 발상의 전환을 이룰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연결을 통한 융합으로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세상과 기술을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보여준다.


인류는 빅테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발전하는

이른바 데이터 융합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테크놀로지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것이다.
 p191


책 속에서는 뉴스나 기사에서 떠드는 새로운 단어들과 들어는 봤지만 의미를 정확히 모를 단어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것들이 완전히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 바로 옆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가 조금씩 경험해왔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의 이름임을 알려준다. 명칭이 생소해서 그렇지 이미 내가 사용하거나 경험해본 것들도 많아서 책을 읽는 내내 빅데이터가 먼 허공의 기술이자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기술이 아닌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구성하고 있고 미래를 만들어낼 기술임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나니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빅데이터, 빅데이터 말만 많이 듣지만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모르고 있던 나에게 완전한 정의라기 보다 그게 무엇인지 내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고 변화할지에 대해서 살짝 족집게 과외를 받은 것 같았다. 그래서 끝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인 것이다. 이렇게 변화가 빠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과제를 받은 기분이 드는 책이지만 안 읽었다면 더 큰일이 날 뻔했다는 안도감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읽고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미 늦었다. 더 늦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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