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끄기 연습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가 메킹 지음, 이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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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심하다는 말이 이해 가는 사람이다.


어떻게 사람이 심심할 있지? 시간이 없다는 말은 이해가 간다. 나는 일어나서 그렇지 일어나서 잠들기 직전까지 바쁘고 일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보고 싶은 , 영화, 만화도 너무 많아서 리스트를 적어놓고, 서점 위시리스트는 항상 차있다. 이틀의 쉬는 날은 집에 붙어있지 않고 언제나 스케줄에 일할 보다 돌아다니다가 다시 일을 간다. 코로나 이전에는 7시에 상영하는 영화를 회사 근처 영화관에서 보고 출근하기도 했다. 출근이 약간 늦은 일을 하기에 가능했지만 심야영화도 자주 보러 가고 일이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다 집에 가기도 했다. 이게 쉬는 거라고 생각했다. 일을 하면 그냥 쉬는 거라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핸드폰으로 모든 일을 동시에 있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넷플릭스 영화관과 도서관에 가는 수고까지 덜자 여유 있어지기 보다 바빠졌다. 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읽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도 수십 편씩 봤다. 나의 쉼이란 그냥 일을 하지 않는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나이 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지쳐가고 있었다. 잠도 자고 있고 예전만큼 책이나 영화 등이 감동적으로 다가오지도 않았다. 너무 많은 것들을 너무 비슷한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내가 나이가 들어서 모든 식상해진 걸까? 좋아하는 가수의 새로운 곡이 나와도 예전만큼 두근거리지 않아서 놀란 적이 있다. 이것에 대해서 나는 나이 드는 징조라며 서글퍼했다.




항상 동시다발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일상이 나에게 제목을 순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책이 바로 오늘 서평 생각 끄기 연습이다. 부제로 나와있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 마저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쯤 갑자기 바빠졌다. 코로나로 4단계 방역이 시작되고 협업 시간과 업무가 줄어들면서 일하는 사람이 같이 줄게 되면서 남은 이들은 오랜 시간 일을 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로 피로해졌다. 더욱더 쉼이 절실해져 쉬는 날에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면서 집에서 있는 일들을 손꼽고 있던 나에게 책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책은 닉센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닉센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닉센에 대한 이해를 6가지 챕터를 읽으면서 점차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쉬는 쉬는 아닌지 쉼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쉬어야 하는지 제대로 쉬었을 우리가 얻을 있는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어떻게 쉬어야 할지 친절한 예도 들어주며 , 닉센으로 얻을 있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거기에 가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쉬지만 없는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낙심하지 것을 당부하며 소소한 팁까지 남긴다.


챕터 챕터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곳에, 이야기 같은 부분들에 책갈피로 체크를 해두었다. 금세 이상이 책갈피로 빼곡해진다. 저자는 기혼인 여성이며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해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고 바쁠 그녀의 삶이 묻어나는 책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의 사는 삶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당연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한다. 바쁜 것이 익숙한 상태, 모든 사람들이 바빠 나만 다른게 아닌 상태 이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삶을 밖에서 같이 돌아보며 뭔가 아쉬운 없는지 물어보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닉센이란 단어는 네덜란드어이다. 단어는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거의 하지 않는 '이라고 정의한다. 작가는 닉센이란 것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네덜란드인들의 삶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우리가 착각하고 있을 법한 마음 챙기기 독서 같은 아니라고 1챕터에서 다룬다. 나도 처음에 표지와 머리글에서 보았던 것들로 짐작했던 것들이 아니라고 깨부숨을 당한 것이다. 아무것도 하는 상태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느끼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인식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포함해 인상적인 닉센적응기를 1,2챕터에서 거치면 작가는 3챕터에서는 닉센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나타날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챕터와 2챕터를 통해 진짜 닉센이 중요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이번 장에서 그것으로 인한 긍정적 변화에 대해 듣게 되면 나도 닉센을 하고 싶어진다. 있을 같고 해야지만 나도 무언가 달라질 같고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4챕터에서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소소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저자는 닉센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어떤 것은 나도 있을 같기도 하고 몇은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유치원 때부터 학원을 뺑뺑 돌아오며 살아온 한국인이 한국아이들이 함께 없을 같은 약간 동화 같은 예시들도 있지만 순응하며 읽다 보면 내가 있을 법한 한두 가지를 정할 있다. 저자가 챕터 마지막에 묻는 3가지 정도의 질문에 답하면서 나아가다 보면 자신이 있는 닉센의 방향이 슬슬 잡혀간다. 5챕터에서 저자는 행복이 멀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닉센과 행복이 무슨 상관이냐 수도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연장선이자 결국 추구하는 것이 이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선 나는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와 일과 복지에 대한 개념이 부러웠다. 아이들이 있는 환경과 여유로운 , 노후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기대가 있어 보이는 삶이, 항상 뭔가 서양에 대한 로망 같은 것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같았다. 확실히 한국의 문화와 정치적 상황 등이 다름이 느껴지는 장이기도 했다. 사고방식도 눈에 띄게 다름이 느껴졌다. 폴란드에서 네덜란드에 사람의 눈에 네덜란드가 신기하듯 한국에서 글을 읽는 나도 다른 독자들도 부럽고 신기하고 조금 허탈하기도 하지만 나도 있을 같은 희망이 동시에 느껴지는 기분이 들게 한다. 부러우면서 앞으로 우리 주변도 이렇게 변화해야 하지 않나 나만 바뀐다고 아닌 부분도 보이는데 여성인권이라고 해야 할까?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지만 생각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을 깨달을 있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는 닉센이라는 것이 이렇게 좋지만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해야만 하고 있는 아님을 인정한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직장의 분위기가 다르며 처한 위치가 다름을 인정하고 이것들의 목적이 결국은 삶의 행복 추구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강요하지 않고 보여주고 이런 삶이 있다고 이렇게 쉬면 이런 혜택이 있다고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고 좋았다. 특히 초반에 우리가 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던 부분으로 인해 그동안 쉰다고 했던 행동들로 인해 쉼이 되지 않았는지 이해할 있는 좋았다. 또한 책을 읽고 나서도 닉센을 당장 없는 상황에 있는 나에게도 죄책감이나 불안보다 삶에 쉼이란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조바심보단 천천히 나도 변할 있을 거라는 어려운 것도 아닌데 오늘부터 해보자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라서 의의가 있는 같다.




나는 책을 통해 내가 제대로 쉬고 있지 않는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할 있었다. 닉센이라 불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통해 풀가동 중인 뇌에 휴식을 있음을 인지했다. 물론 뇌는 닉센의 시간에도 일을 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애플 제품을 쓴다. 평소에 정말 손에 붙어있는 것처럼 하루 종일 손에 붙이고 있지만 조금 앱이 버벅댈 때는 완전히 종료를 하고 잠깐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켜준다. 그러면 아까의 버벅임이 신기하게 풀려있을 때가 있다. 이게 바로 닉센의 효과 같은 아닐까? 오래 효율적으로 빠르게 다른 일을 수행하기 위한 잠깐의 내려놓음 닉센을 이해하고 실천방법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마 모든 사람들의 상황과 생각과 직업이 다르기에 모두 다른 닉센을 가지게 되겠지만 저자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나의 닉센의 방향이 잡힌다. 닉센이라고 부르지 않더라도 모두가 자신의 리부팅 타임을 가질 있다면 좋을 같다.

우리는 지금보다 게을러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신이 지루해질 대로 지루해져서 스스로 자극을 찾도록 내버려 둬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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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끄기 연습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가 메킹 지음, 이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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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하는 것에대해 거부감이 든다면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 진정한 쉼의 세계로 떠나고 싶다며 읽으면 확실히 도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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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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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CODA라는 단어를 이번에 읽은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읽었다.

Children Of Deaf Adults 농인을 부모로 청인 아이를 지칭하는 약어이다. 익숙하지 않고 쉽게 접하기도 어렵다.


사실 농인은 그들이 농인이라는 사실을 쉽게 없다. 다른 장애를 가진 이들과 달리 전혀 외적으로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도 농인을 직접적으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고민해 적이 거의 없다.



이번에 보게 책의 책은 2011 10 전에 일본에서 출간된 책이지만 우리나라에는 2017년에 출간되었다. 번째 책인 '데프 보이스' 이은 번째 출간된 '용의 귀를 너에게'까지 나와있었는데 이번에 책의 최신 시리즈인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라는 책이 신간으로 소개되어 알게 되어서 시리즈의 번째 책인 데프 보이스부터 읽게 되었다.


수화 통역사의 이야기라는 정도의 사전 지식에 직업마저 생소해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책은 이제야 읽게 것이 아쉬울 만큼 흥미로웠다. 1권을 읽고 나면 그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져서 이렇게 번에 3권을 읽을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읽을 있다는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법정의 수화 통역사 시리즈의 번째 데프 보이스의 주인공 아라이 나오토는 농인 부모 밑에서 자란 청인이다. 어릴 때부터 말을 배우는 것보다는 수화를 먼저 배웠고 그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농인이기에 자라면서 그는 청인과 농인의 소통 창구가 되어야 했으며 다른 아이들 보다 먼저 세상을 알아갔다. 점차 농인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커오던 그는 결국 성인이 되어서는 농인 사회와 가족들과 점점 멀어져 간다. 그러던 일이라는 현실 때문에 쉽게 꺼내들지 않았던 카드 수화를 통해 직업을 찾으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벗어나려던 농인들의 세계에 다시 발을 내디디게 된다. 어정쩡한 나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는 쉽지 않아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따면서 농인들의 이야기를 청인에게 통역해 주는 통역사 일을 하게 되면서 말이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던 아라이는 17년이나 잊고 있었던 하나를 다시 떠올리리 된다. 직장이었던 경찰서에서 거의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이의 수화 통역을 했었던 일이 그가 하는 일과 주변 인물들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잊고 있던 모종의 사건을 통해서 아라이는 다시 한번 농인과 청인들 사이에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게 되며 자신의 삶에서도 변화를 겪게 된다.




아저씨는 우리 ? 아니면 ?


17 자신이 통역을 하게 되었던 남자의 가족들과의 만남에서 처음 만난 어린 여자아이는 이렇게 물었다.


그는 그때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통역사로 직업을 바꾸며 그렇게 도망쳤던 세계로 돌아오면서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




책은 추리소설이라고도 있고 남자의 성장물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사회고발 소설의 느낌도 난다. 하지만 주인공이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나가면서 가볍지 않은 사건과 상황에도 독자를 힘드게 하지 않으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결말을 보여준다. 과정에서 주인공의 변화가 억지스럽지 않게 천천히 가슴에 다가온다. 책은 농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작가도 작가의 말에서 말했듯이 소외된 이들에 대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책이었다. 농인이 언어가 다른 사람이라는 소외되는 언어를 가진 이들이라는 것에서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소수자들의 모습을 대면하는 같아서 책을 읽고 후에도 여운이 남았다. 농인이 겪는 불편함이나 받는 차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살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괴로웠던 순간들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나서 불쾌하고 공감이 갔다. 그리고 아라이가 의료 통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외국인 친구의 부모님이 한국에 오셔서 수술을 진료실에 같이 들어간 적이 있었다. 나는 친구의 모국어를 없어서 통역사를 따로 부르고 나도 나름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영어로 친구에게 전해준 적이 있었다. 그때 의사선생님의 태도와 통역자의 역량 부족으로 서로 답답해했던 경험이 농인들에 게는 평생 가지는 불편함일 거라 생각하니 진저리가 쳐졌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농인이거나 코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인상적이었다. 아마 그가 관찰자이기에 양쪽 모두를 표현했을 수도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런 책을 이제라도 읽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라이랑 같이 추리해 나가면서 17 전과 이번 사건의 범죄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것보다 다른게 많아서 작가님께 재밌었습니다. 하고 책을 덮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도 오랜만이었다. 이런 내용적인 즐거움은 물론 건강하게 특별한 장애 없이 삶을 당연하고 편하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게는 불편과 싸워야만 하는 일이 되는 세상을 알고 그들을 이해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의 의의가 아닐까 싶다. 실제 인물은 아니지만 주인공 아라이 나오토를 자꾸만 응원하게 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재능을 필요한 곳에 쓰는 모습이 보고 싶어 데프 보이스가 끝나자마자 용의 귀를 너에게 손에 잡았다. 많이 읽지 않았지만 벌써 재미있다.



많은 이들이 데프 보이스를 같이 읽고 농인을 부르는 말을 청각장애인이 아닌 농인으로 바꾸고 그들의 말에 기울일 있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의 영화 혹은 3부작 주말 특집 드라마를 생생했던 이야기 속에서 농인뿐만 아닌 다양한 소수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있어서 감사하다.




17년 전에 몬나 데루코에게 받았던 질문. 어느 쪽인가.

나는 네 적도, 그렇다고 편도 아니다.

너희들을 이해하고 너희들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

들리지 않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들리는 아이.

아라이 나오토는 코다이다.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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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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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아이 아라이 나오토는 성인되자 농인의 세계에서 청인의 세계로 도망친다. 하지만 다시 농인의 세계로 돌아오면서 자신의 정체성도 범인도 찾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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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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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마음껏 없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1년에 한두 번이지만 명화들을 있는 내한 전시마저 줄어들고 제한되어 이런 작품들을 보고 즐기고 싶은 갈증 나는 마음을 풀어주는 책을 만났다.


재미있는 타공이 들어간 커버를 벗기면 나오는 든든한 양장 제본의 도서는 두툼하고 고급스러운 종이로 명화들이 한가득 들어있는 #처음보는비밀미술관 이란 책이다.




보통 책과 달리 A4 크기의 판본이 책은 종이도 다른 소설책이나 일반 인문 책과 다르게 고급스럽고 덕분에 많은 명화들과 사진들이 들어가 있는데 자체가 크기에 그림을 세세하게 있는 것은 물론 색감도 좋다. 물론 실물 미술작품을 보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책에서 그것들을 많이 신경 것을 있었다.




책은 8개의 챕터로 이전에 많은 미술 관련 책들과 달리 역사나 작가별, 화풍의 분류가 아닌 재미있는 주제들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챕터당 적게는 4 많게는 6개의 그림을 통해서 주제별로 미술작품에 숨어있던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유명한 일화도 있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들도 가득해서 이미 알고 있던 명화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실을 읽게 때마다 재미를 느낄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1. 물감 속을 꿰뚫어 보다.

미술에 대해서 감상할 그냥 보이는 아름다움과 주제뿐만 아니라 요즘은 과학까지 동원해서 감상을 있음을 있다. 엑스선 등을 이용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겹겹이 발라진 물감 아래 작가가 처음에 했던 스케치와 작품을 완성하면서 변화한 그림들을 들여다보면서 역사적 사실과 작가 주변 사람들의 일기, 편지 등을 통해서 당시의 이야기를 추측하고 탐구하면서 작품의 의미와 작가의 의도를 찾아내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다빈치의 유명한 그림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의 그림의 스케치에는 담비가 없었다. 담비는 그려진 걸까? 책을 읽다 보면 탐정소설을 읽는 근거를 찾고 추리를 하고 결과인 그림으로 가는 길을 찾는 탐구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2. 표면 아래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 속의 그림과 그림이 있는 위에 덧대어 그려진 그림 정말 눈앞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상의 그림을 감상하는 기회를 주는 챕터이다. 스캐닝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표면을 훼손하지 않고 그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갖게 하는 것을 통해 우리가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상의 작품을 보게 준다. 아무것도 없던 해안 그림 속에 고래가 있다던가 여인의 그림 속에 남자가 있다던가 작가만 아는 그림의 비밀을 밝혀낸다.


3. 착시의 미술

장에서는 원근감과 숙련된 기술로 평면에서 입체를 만들어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뿐만 아니라 평범한 방을 아름답게 꾸며낸 안드레냐 만타냐의 작품은 하늘에서 아기 천사들이 방을 지켜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 정도로 정교한 작품이었다. 요즘이야 트릭아트 카페나 전시로 이런 것들이 신기하지만 일상적일 있는데 이것들을 작품으로 그려낸 작가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롭고 놀랍다.


4. 정체를 숨기다.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작가들은 작품에 자신의 정체성을 넣는다. 숨기거나 교묘하게 넣기도 하고 의도를 가지고 넣기도 하며 후원자나 스승에게 존경심을 품은 것처럼 그리면서 다른 의도를 숨기기도 한다. 파트를 읽으면서 작가들의 천재성과 집요함 유머도 함께 느꼈다. 책에서 처음 만난 여성 작가 소포니스바 앙귀솔라의 작품은 그녀의 자신감과 능력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미켈란젤로 카라바조의 작품에서 자신의 처지를 용서받기 위해 작품에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내용을 모르고 그냥 작품만 봤다면 작가의 절절함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작가들의 생각을 명확히 없지만 그들을 찾아내는 것은 흥미롭다.


5. 검열

예술은 항상 검열을 받아왔다. 지금도 K-POP으로 세계가 열광하는 가운데 그들의 퍼포먼스와 음악 복장에 검열을 받는다. 과거의 문제없던 작품도 시대가 변하고 정권이 바뀌면서 검열과 제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역사 속에서 금지되고 파괴되고 변경되어왔던 것들에 대한 장이다. 디에고 리베라 라는 작가의 작품들이 인상적이도 재미있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기록을 편집하다는 소챕터에서 나온 흑백사진들의 손실은 안타까웠다. 사진이 귀하던 시절 사용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필름에 구멍을 뚫어버린 것에 대해서 작가만큼 나도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6. 비밀스러운 상징

다빈치 코드라는 책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셜록 홈스의 추리소설로 어린 시절을 채워나간 나에게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챕터이다. 여기에 나오는 상징이나 은유를 모르고 그냥 보았으면 유명한 명화이고 세밀하고 그린 정물화는 풍부한 의미를 가지게 해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미술에서도 은유와 상징의 사용에 예술작품을 어떻게 봐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챕터였다.



7. 드레스코드

항상 명화를 보면서 귀부인의 화려한 보석과 섬세한 주름을 세밀하게 그린 것에 감탄했던 나에게 작가들이 그리는 의상이 얼마나 의미 있는 건지 알게 해주는 챕터였다. 의상을 통해 시대를 유행을 읽을 있다는 것도 말이다. 안에서도 은유와 상징이 차있음에 감탄하고 로맨인 브룩스라는 작가의 작품에 매료될 있었다. 댄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그의 작품은 처음 보는 작가지만 한참을 보게 정도로 멋졌다.



8. 완성되지 못하고, 훼손되고, 파괴된

어릴 이집트 전시회에 가서 네페르티티 흉상을 적이 있다. 그것이 진품이었는지 가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렬한 화장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어서 당시 황금 스카라베와 라피스라줄리 라는 보석 네페르티티라는 이름을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이번 챕터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으로 완성되지 못하고 파괴되고 훼손된 작품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와 의미 등을 있는 챕터였다. 뱅크시의 작품처럼 알고 있던 전혀 처음 보는 모든 작품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기도 안타깝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피카소 전시회에 다녀왔다. 끝에 전시 감상 시간을 물으니 안내자는 40분에서 1시간이면 본다고 했다. 빠르신 분들은 30 안에도 나온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거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거의 1시간 이상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오디오 도슨트를 듣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림 안에는 뭐가 있는 아닐까 피카소가 부엉이는 생각한 걸까 아까 부엉이가 여기에도 있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면서 보다 보니 시간 가는 모르고 보고 오게 것이다. 미술작품은 처음에 인상과 색감 등으로 평가하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다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낄 있었다. 시대나 화풍 미술사조 보다 스토리 중심으로 작품을 소개받아서 새롭기도 했다. 많은 작품을 것은 아니지만 안에 스토리가 가득 느낌을 받을 있는 책이었고, 알아보고 싶은 작가들을 많이 만날 있었다.


미술사를 달달 외우거나 사조를 알고 싶기보다 미술에 대해 흥미를 붙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미술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으며 과학이 발달하면서 더욱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미술에 흥미 없고 미술이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는 이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어서 빨리 작품들을 실제로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미삼아 있는 나의 명화 찾기 

https://answer.moaform.com/answers/Mm1pD5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재미있게 자신의 취향의 명화를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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