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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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CODA라는 단어를 이번에 읽은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읽었다.

Children Of Deaf Adults 농인을 부모로 청인 아이를 지칭하는 약어이다. 익숙하지 않고 쉽게 접하기도 어렵다.


사실 농인은 그들이 농인이라는 사실을 쉽게 없다. 다른 장애를 가진 이들과 달리 전혀 외적으로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도 농인을 직접적으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거나 고민해 적이 거의 없다.



이번에 보게 책의 책은 2011 10 전에 일본에서 출간된 책이지만 우리나라에는 2017년에 출간되었다. 번째 책인 '데프 보이스' 이은 번째 출간된 '용의 귀를 너에게'까지 나와있었는데 이번에 책의 최신 시리즈인 '통곡은 들리지 않는다'라는 책이 신간으로 소개되어 알게 되어서 시리즈의 번째 책인 데프 보이스부터 읽게 되었다.


수화 통역사의 이야기라는 정도의 사전 지식에 직업마저 생소해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책은 이제야 읽게 것이 아쉬울 만큼 흥미로웠다. 1권을 읽고 나면 그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져서 이렇게 번에 3권을 읽을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읽을 있다는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법정의 수화 통역사 시리즈의 번째 데프 보이스의 주인공 아라이 나오토는 농인 부모 밑에서 자란 청인이다. 어릴 때부터 말을 배우는 것보다는 수화를 먼저 배웠고 그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농인이기에 자라면서 그는 청인과 농인의 소통 창구가 되어야 했으며 다른 아이들 보다 먼저 세상을 알아갔다. 점차 농인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커오던 그는 결국 성인이 되어서는 농인 사회와 가족들과 점점 멀어져 간다. 그러던 일이라는 현실 때문에 쉽게 꺼내들지 않았던 카드 수화를 통해 직업을 찾으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벗어나려던 농인들의 세계에 다시 발을 내디디게 된다. 어정쩡한 나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는 쉽지 않아 수화통역사 자격증을 따면서 농인들의 이야기를 청인에게 통역해 주는 통역사 일을 하게 되면서 말이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던 아라이는 17년이나 잊고 있었던 하나를 다시 떠올리리 된다. 직장이었던 경찰서에서 거의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다른 이의 수화 통역을 했었던 일이 그가 하는 일과 주변 인물들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잊고 있던 모종의 사건을 통해서 아라이는 다시 한번 농인과 청인들 사이에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게 되며 자신의 삶에서도 변화를 겪게 된다.




아저씨는 우리 ? 아니면 ?


17 자신이 통역을 하게 되었던 남자의 가족들과의 만남에서 처음 만난 어린 여자아이는 이렇게 물었다.


그는 그때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통역사로 직업을 바꾸며 그렇게 도망쳤던 세계로 돌아오면서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




책은 추리소설이라고도 있고 남자의 성장물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사회고발 소설의 느낌도 난다. 하지만 주인공이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나가면서 가볍지 않은 사건과 상황에도 독자를 힘드게 하지 않으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결말을 보여준다. 과정에서 주인공의 변화가 억지스럽지 않게 천천히 가슴에 다가온다. 책은 농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작가도 작가의 말에서 말했듯이 소외된 이들에 대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책이었다. 농인이 언어가 다른 사람이라는 소외되는 언어를 가진 이들이라는 것에서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소수자들의 모습을 대면하는 같아서 책을 읽고 후에도 여운이 남았다. 농인이 겪는 불편함이나 받는 차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살면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괴로웠던 순간들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나서 불쾌하고 공감이 갔다. 그리고 아라이가 의료 통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외국인 친구의 부모님이 한국에 오셔서 수술을 진료실에 같이 들어간 적이 있었다. 나는 친구의 모국어를 없어서 통역사를 따로 부르고 나도 나름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영어로 친구에게 전해준 적이 있었다. 그때 의사선생님의 태도와 통역자의 역량 부족으로 서로 답답해했던 경험이 농인들에 게는 평생 가지는 불편함일 거라 생각하니 진저리가 쳐졌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농인이거나 코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인상적이었다. 아마 그가 관찰자이기에 양쪽 모두를 표현했을 수도 있었던 걸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런 책을 이제라도 읽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라이랑 같이 추리해 나가면서 17 전과 이번 사건의 범죄를 추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것보다 다른게 많아서 작가님께 재밌었습니다. 하고 책을 덮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소설도 오랜만이었다. 이런 내용적인 즐거움은 물론 건강하게 특별한 장애 없이 삶을 당연하고 편하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게는 불편과 싸워야만 하는 일이 되는 세상을 알고 그들을 이해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의 의의가 아닐까 싶다. 실제 인물은 아니지만 주인공 아라이 나오토를 자꾸만 응원하게 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재능을 필요한 곳에 쓰는 모습이 보고 싶어 데프 보이스가 끝나자마자 용의 귀를 너에게 손에 잡았다. 많이 읽지 않았지만 벌써 재미있다.



많은 이들이 데프 보이스를 같이 읽고 농인을 부르는 말을 청각장애인이 아닌 농인으로 바꾸고 그들의 말에 기울일 있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의 영화 혹은 3부작 주말 특집 드라마를 생생했던 이야기 속에서 농인뿐만 아닌 다양한 소수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있어서 감사하다.




17년 전에 몬나 데루코에게 받았던 질문. 어느 쪽인가.

나는 네 적도, 그렇다고 편도 아니다.

너희들을 이해하고 너희들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

들리지 않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들리는 아이.

아라이 나오토는 코다이다.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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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마루야마 마사키 지음, 최은지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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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아이 아라이 나오토는 성인되자 농인의 세계에서 청인의 세계로 도망친다. 하지만 다시 농인의 세계로 돌아오면서 자신의 정체성도 범인도 찾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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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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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마음껏 없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1년에 한두 번이지만 명화들을 있는 내한 전시마저 줄어들고 제한되어 이런 작품들을 보고 즐기고 싶은 갈증 나는 마음을 풀어주는 책을 만났다.


재미있는 타공이 들어간 커버를 벗기면 나오는 든든한 양장 제본의 도서는 두툼하고 고급스러운 종이로 명화들이 한가득 들어있는 #처음보는비밀미술관 이란 책이다.




보통 책과 달리 A4 크기의 판본이 책은 종이도 다른 소설책이나 일반 인문 책과 다르게 고급스럽고 덕분에 많은 명화들과 사진들이 들어가 있는데 자체가 크기에 그림을 세세하게 있는 것은 물론 색감도 좋다. 물론 실물 미술작품을 보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책에서 그것들을 많이 신경 것을 있었다.




책은 8개의 챕터로 이전에 많은 미술 관련 책들과 달리 역사나 작가별, 화풍의 분류가 아닌 재미있는 주제들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챕터당 적게는 4 많게는 6개의 그림을 통해서 주제별로 미술작품에 숨어있던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유명한 일화도 있고 우리가 보통 알고 있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들도 가득해서 이미 알고 있던 명화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실을 읽게 때마다 재미를 느낄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1. 물감 속을 꿰뚫어 보다.

미술에 대해서 감상할 그냥 보이는 아름다움과 주제뿐만 아니라 요즘은 과학까지 동원해서 감상을 있음을 있다. 엑스선 등을 이용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겹겹이 발라진 물감 아래 작가가 처음에 했던 스케치와 작품을 완성하면서 변화한 그림들을 들여다보면서 역사적 사실과 작가 주변 사람들의 일기, 편지 등을 통해서 당시의 이야기를 추측하고 탐구하면서 작품의 의미와 작가의 의도를 찾아내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다빈치의 유명한 그림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의 그림의 스케치에는 담비가 없었다. 담비는 그려진 걸까? 책을 읽다 보면 탐정소설을 읽는 근거를 찾고 추리를 하고 결과인 그림으로 가는 길을 찾는 탐구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2. 표면 아래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 속의 그림과 그림이 있는 위에 덧대어 그려진 그림 정말 눈앞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상의 그림을 감상하는 기회를 주는 챕터이다. 스캐닝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표면을 훼손하지 않고 그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갖게 하는 것을 통해 우리가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상의 작품을 보게 준다. 아무것도 없던 해안 그림 속에 고래가 있다던가 여인의 그림 속에 남자가 있다던가 작가만 아는 그림의 비밀을 밝혀낸다.


3. 착시의 미술

장에서는 원근감과 숙련된 기술로 평면에서 입체를 만들어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뿐만 아니라 평범한 방을 아름답게 꾸며낸 안드레냐 만타냐의 작품은 하늘에서 아기 천사들이 방을 지켜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 정도로 정교한 작품이었다. 요즘이야 트릭아트 카페나 전시로 이런 것들이 신기하지만 일상적일 있는데 이것들을 작품으로 그려낸 작가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롭고 놀랍다.


4. 정체를 숨기다.

정체성이란 무엇일까? 작가들은 작품에 자신의 정체성을 넣는다. 숨기거나 교묘하게 넣기도 하고 의도를 가지고 넣기도 하며 후원자나 스승에게 존경심을 품은 것처럼 그리면서 다른 의도를 숨기기도 한다. 파트를 읽으면서 작가들의 천재성과 집요함 유머도 함께 느꼈다. 책에서 처음 만난 여성 작가 소포니스바 앙귀솔라의 작품은 그녀의 자신감과 능력을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미켈란젤로 카라바조의 작품에서 자신의 처지를 용서받기 위해 작품에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내용을 모르고 그냥 작품만 봤다면 작가의 절절함이 느껴지지 않았을까? 작가들의 생각을 명확히 없지만 그들을 찾아내는 것은 흥미롭다.


5. 검열

예술은 항상 검열을 받아왔다. 지금도 K-POP으로 세계가 열광하는 가운데 그들의 퍼포먼스와 음악 복장에 검열을 받는다. 과거의 문제없던 작품도 시대가 변하고 정권이 바뀌면서 검열과 제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역사 속에서 금지되고 파괴되고 변경되어왔던 것들에 대한 장이다. 디에고 리베라 라는 작가의 작품들이 인상적이도 재미있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기록을 편집하다는 소챕터에서 나온 흑백사진들의 손실은 안타까웠다. 사진이 귀하던 시절 사용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필름에 구멍을 뚫어버린 것에 대해서 작가만큼 나도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6. 비밀스러운 상징

다빈치 코드라는 책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셜록 홈스의 추리소설로 어린 시절을 채워나간 나에게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챕터이다. 여기에 나오는 상징이나 은유를 모르고 그냥 보았으면 유명한 명화이고 세밀하고 그린 정물화는 풍부한 의미를 가지게 해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미술에서도 은유와 상징의 사용에 예술작품을 어떻게 봐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챕터였다.



7. 드레스코드

항상 명화를 보면서 귀부인의 화려한 보석과 섬세한 주름을 세밀하게 그린 것에 감탄했던 나에게 작가들이 그리는 의상이 얼마나 의미 있는 건지 알게 해주는 챕터였다. 의상을 통해 시대를 유행을 읽을 있다는 것도 말이다. 안에서도 은유와 상징이 차있음에 감탄하고 로맨인 브룩스라는 작가의 작품에 매료될 있었다. 댄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그의 작품은 처음 보는 작가지만 한참을 보게 정도로 멋졌다.



8. 완성되지 못하고, 훼손되고, 파괴된

어릴 이집트 전시회에 가서 네페르티티 흉상을 적이 있다. 그것이 진품이었는지 가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강렬한 화장과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어서 당시 황금 스카라베와 라피스라줄리 라는 보석 네페르티티라는 이름을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이번 챕터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와 원인으로 완성되지 못하고 파괴되고 훼손된 작품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와 의미 등을 있는 챕터였다. 뱅크시의 작품처럼 알고 있던 전혀 처음 보는 모든 작품들의 이야기는 흥미롭기도 안타깝기도 했다.


책을 읽는 동안 피카소 전시회에 다녀왔다. 끝에 전시 감상 시간을 물으니 안내자는 40분에서 1시간이면 본다고 했다. 빠르신 분들은 30 안에도 나온다며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거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는 거의 1시간 이상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오디오 도슨트를 듣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림 안에는 뭐가 있는 아닐까 피카소가 부엉이는 생각한 걸까 아까 부엉이가 여기에도 있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면서 보다 보니 시간 가는 모르고 보고 오게 것이다. 미술작품은 처음에 인상과 색감 등으로 평가하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다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낄 있었다. 시대나 화풍 미술사조 보다 스토리 중심으로 작품을 소개받아서 새롭기도 했다. 많은 작품을 것은 아니지만 안에 스토리가 가득 느낌을 받을 있는 책이었고, 알아보고 싶은 작가들을 많이 만날 있었다.


미술사를 달달 외우거나 사조를 알고 싶기보다 미술에 대해 흥미를 붙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미술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으며 과학이 발달하면서 더욱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책이기에 미술에 흥미 없고 미술이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는 이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어서 빨리 작품들을 실제로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재미삼아 있는 나의 명화 찾기 

https://answer.moaform.com/answers/Mm1pD5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재미있게 자신의 취향의 명화를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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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vla Docet 파불라 도케트 - 희랍 로마 신화로 배우는 고전 라티움어, 개정2판
김남우 지음 / 아카넷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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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관형어와의 일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수,격을 일치시켜야한다


ㅠ ㅠ 흑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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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나리오 2022 - 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
김광석 외 지음 / 와이즈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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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전 세계가 접종하고 있다. 접종한 사람들에 한해 접종 여권을 가진 이들은 자가격리 없이 여행 등이 가능하다고 하며 각종 규제가 풀린다고도 한다. 1차 접종 자는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다. 끝이 없어 보이던 코로나가 조금씩 종식되어가는 것 같아 보인다. 코로나가 시작된 중국에서는 이미 코로나 종식을 축하하며 축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중국인들의 SNS를 볼 때면 다른 세상같이 낯설다. SNS 상에서 #코로나끝나라 #코로나끝나면 하는 게시물들이 매일같이 올라왔다. 그래서 정말 코로나라는 특이한 위기를 벗어나 정상의 괘도에 진입하고 경제 균형을 찾아가는 동안 벌어질 일든은 아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강경화 장관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한 영상을 보았을 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위해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상상하는 노력은 필요하다. 과거를 보고 현재를 살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고자 #미래시나리오2022 를 읽어보았다.



경제, 컴퓨터, 인공지능, 데이터 등의 여러 분야의 전문가 4명이 경제, 기술, 산업, 정책 4가지 주제로 코로나19이후의 삶, 백신 작동 후의 경제 및 사회의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2020년 코로나라는 생각지도 못한 재앙에 전 세계가 휘청였고 과거의 이런 여러 위기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렸음을 시사하면서 코로나 이후의 경제도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을 점치며 이전과 다른 세계경제 환경과 산업을 이야기한다. 한국경제는 다른 나라보다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지만 타격이 적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적잖은 타격을 받았고 각 나라의 사정이 다르기에 회복의 속도와 변화하는 방향도 다름을 시사한다. 백신 이후 보복 소비와 대기업 독식을 예상하기도 하고 트럼프 이후 바이든의 집권으로 전 세계의 정세가 달라짐을 시사한다. 트럼프와 정말 다른 방향을 잡고 가기에 중국과 근접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더 영향을 받으며 굴러갈 것이다. 코로나의 충격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급속하게 바뀌어서 그렇지 변화는 이전부터 준비되고 있었고 코로나가 이것을 가속화시키는 도화선이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디지털 무역 전쟁은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글로벌화되어있던 산업이 자국화되고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시기가 앞당겨졌다. 종이화폐에서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도 코로나라는 시국에 비대면 경제활동과 사회 풍조로 인해 더욱 그 시기가 빨라지게 되면서 무엇이 달라지는 왜 달라지게 되는지 같은 것들이 쉽게 설명한다.



산업 부분에서는 백신 작동 이후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던 코로나가 백신 이후 경제를 재 가동하면서 맞닥뜨리는 문제들과 글로벌화가 로컬라이징화 하면서 겪는 변화를 유추한다. 코로나로 중소 영세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다. 자본을 가진 대기업이 살아남아 결국 독식 구조를 이루는 것을 목격할 것을 전망하면서 이것으로 인한 변화를 이야기한다. 또한 데이터 경제 시대가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을 예견한다. 정보는 돈이 되었고 이번 코로나를 인해 언택트 하면서 더 그 가치가 상승했다. 어떤 방면이 문제가 되었고 어떻게 나갈지 예측한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던 것과 온라인 경제활동은 데이터를 발생시킨다. 더 정확한 수요 공급의 데이터가 쌓여나간다. 이것은 점점 커질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코로나로 확인했다. 사람이 하던 확인은 생체 인식으로 변모하며 이런 것은 두렵기도 하고 편해지기도 하는 것을 저자들은 지적한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지만 변화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장도 같이 열렸다. 재택근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처럼 되어버렸고 가능한 모든 직종에서 실시되었다. 기업도 사람도 알아버렸다. 또한 이런 것들이 디지털 소외의 이야기까지 뻗어나간다. 수업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은 쉽게 하는 걸 교사들이 어려워한다. 코로나를 전후로 준비하고 있던 업무 자동화는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기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상상으로 그치던 기술들이 언택트와 비대면이란 물살에 급 몸을 맡겨 눈앞에 왔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특히 눈여겨볼 3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WEF가 최근 3년간 선정한 기술들을 소개하면서 어떤 기술들이 미래를 향해가는지 보여준다. 특히 자율 주행은 곧 결실을 맺을 것임을 기대하고 있는 분야이다.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디지털 보안과 윤리 이 3가지는 우리나라가 준비하기도 했고 미래에 꼭 필요해지는 기술력으로 앞으로 미래를 좌지우지할 내용으로 간략히 소개해 주며 현재 반영되는 정도와 그 미래를 점치는 내용이 담겨있다. 자율 주행과 함께 자동차가 전자제품이 되는 시나리오도 이야기한다. 자율 주행 단계 구분표 등을 보게 되면 현재는 운전 보조나 부분 자동화 정도만 사용하고 있지만 환경문제 등과 함께 전기자동차가 자동화까지 하는 시나리오는 곧 다가올 미래라는 것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다. 코로나로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등의 활성화와 함께 환경 관련 기술의 문제도 짧게 다룬다. 장기적으로 정책적으로도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므로 환경 관련 기술이 바탕이 된 발전이 되어야 함을 책은 이야기한다.



정책면에서는 조세의 환경이 완전히 달라질 것을 이야기한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가 변하고 경제환경도 변했다. 당연히 수익의 모델이 변하면서 그에 따른 조세제도도 달라져야 함을 이야기한다. 전 세계 국가가 경기를 부양하고 있기에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조세 지원을 해오고 있다. 기존의 세금의 근간이 되던 사업이 흔들리기에 새로운 경제모델에 맞게 조세제도가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세 와 함께 3D 프린팅 기술 활용한 조세 회피가 부각되는 상황이 오는 것을 바탕으로 조세제도가 변화될 것을 말한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정책의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 조세정책임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조세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야기한다. 무조건 퍼주기보다 어떤 분야에서 필요한지 새롭게 메겨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게 산업의 발전을 지켜볼 것, 가장 필요한 이들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한다. 또한 인구 감소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이야기한다. 여기에서는 재미있게 양성평등과 복지정책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으로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것과 저출산의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한다.



260여 페이지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내용 속에서 경제 멘토들이 짚고 넘어가는 경제, 기술, 산업, 정책은 우선 나누기는 했지만 모두 유기적으로 이어져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경제를 흔들리게 했고 이것을 타파하고자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세가 되는 산업의 변화의 진행속도를 빠르게 하고 이에 이전 조세제도와 경제체제로 살아갈 수 없음에 국가의 정책은 변화한다. 그 변화한 정책에 발맞추어 다시 산업과 기술이 변화하고 경제 상황 또한 변화하게 될 것이다. 딱 떨어지지 않는 서로 연결되고 연관된 것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 세상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여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이들의 세상이 올 것임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내가 읽은 바로는 현재는 위기이다. 하지만 기회도 될 수 있고 기 기회가 미래의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에 있음을 알고 준비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그들은 그동안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한 것이다. 과거 코로나를 예측 못하고 이렇게 팬데믹에 빠진 우리들이 하는 예측이지만 이건 앞으로 언젠가는 다가올 미래였고 산업의 변화였다. 예측 못한 코로나가 부스터가 되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천천히 변화해 변화하는지도 모르고 얼레 벌떡 새로운 세상에 던져져 고생하기보다 격변한 세상 속에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의 길을 발견할 실마리가 되어줄 책이다. 분명 쉽게 쓰여 있지만 내용이 결코 쉬은 내용은 아니다. 경제 관련 기본 지식이나 사회 흐름 세계경제의 흐름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어려운 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읽고 난다면 학생이라면 자신이 꿈꾸던 직업에 대한 전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수도 있고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필드에 대해 재점검할 기회이자 지표가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2022년을 향해가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채찍이 되어줄 책이라 일독을 권한다.

위기는 위기다. ‘위기는 기회다‘라고 외치지만, 그런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콩은 콩이고 팥은 파이지 않은가? 다만, 변화된 환경에 맞게 대응하는 자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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